물가지표와 美연준 운신의 폭 확대steemCreated with 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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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올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상승률이 최고를 기록하고 근원치는 예상치를 하회한다. 또한 동월 생산자물가지수(PPI, Producer Price Index)도 최고이나 예상보다는 상회한다. 아울러 美연준의 금리인상으로 금융시장 투기억제 및 건전한 자본배분 촉진이 예상된다. 그리고 美워시 연준 의장은 올해 5월 근원소비자 물가 결과로 통화정책 운신의 폭 확대가 예상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5월 美소비자물가

미국의 올해 5월 CPI의 연간 상승률은 4.2%로 전월(3.8%)대비 오름세가 강화된 반면 월간 상승률은 0.5%로 전월(0.6%)대비 둔화한다. 특히 연간상승률 4.2%는 ‵23년 4월 이후 3년 만에 최고이다. 근원치 상승률도 연간 기준으로 오름세를 강화한다(2.8%→2.9%). 반면 월간기준(0.2%)으로는 전월 및 예상치를 모두 하회한다(각각 0.4%, 0.3%). 세부항목 가운데 에너지가격이 크게 올라 전체 물가상승분의 절반 이상(약 60%)을 차지한다. 반면 신차, 운송서비스, 건강보험 등 일부항목은 전월대비 하락하고 식료품가격은 오름세가 둔화된다. 시장에서는 헤드라인 CPI의 연간상승률이 정점에 이른 것으로 보이며 근원치는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자의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한다.

  • 5월 美생산자물가

올해 5월 美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대비 5.6%상승하여 ‵22년 11월 이후 42개월 래 최고를 기록한다. 전월기준으로도 1.1%올라 예상(0.7%)를 상회한다. 다만 근원치의 경우 연간 상승률은 4.9%로 전월(4.9%)과 동일한 수준이고 월간 기준으로는 0.4%상승하여 전월(0.7%)에 비해 둔화된다. 이는 중동전쟁으로 인한 유가상승이 美경제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급등한 것으로 확인된 소비자물가지수와 함께 이번 결과를 감안한다면 美연준의 금리인상 필요성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 예상되는 美금리인상 효과

최근 증시 등 금융시장에서는 투기적 분위기가 만연(蔓延)하다. 이런 가운데 금리가 낮게 유지되면 버블과 인플레이션을 초래한다. 또한 투기가 과도하면 일부 부문에 자본이 집중되면서 경제 전반의 자원배분이 왜곡(歪曲)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은 전력망 등 기존 병목을 해소하지 못한 채 자본을 흡수하여 인플레이션을 자극한다. 인플레이션과 명목GDP가 예상보다 높은 가운데 AI기업으로의 자금쏠림이 다른 부문의 공급부족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이에 시장은 美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한다. 금리인상은 반도체 관련주 주도의 강세장을 훼손(毁損)할 수 있지만 동시에 자본의 건전한 재배분과 폭 넓은 투자기회를 촉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편 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의 Fed Watch에 따르면 연내 금리인상은 1회(12월, 0.25%p)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9월 및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소폭 하락한다.

  • 美연준 운신의 폭 확대

美워시 연준 의장은 트럼프의 금리인하 압박에 직면하고 있으나 최근 에너지 충격에도 경제가 양호하여 금리인상 전망이 고조된다. 하지만 올해 5월 근원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물가압력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조짐이 제한적임을 확인한다. 이에 美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부 완화되는 점을 지적하며 운신의 폭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경제여건과 트럼프의 금리인하 요구 등을 모두 고려한 통화정책 결정이 가능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다만 소비지출 둔화, 임금상승률이 물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는 점 등은 금리를 인하하는데 장애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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