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증산과 주요국 통화정책

in #kr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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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 연합체 OPEC+(플러스)가 원유증산에 합의한다. 일본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한다. 그리고 그동안 미온적(微溫的)이던 유럽중앙은행은 올 여름을 기점으로 금리인상에 나설 계획이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원유증산과 유가안정

OPEC+(플러스)가 오는 7~8월 일일 증산규모의 50% 확대에 합의한다. 이에 회원국들은 증산규모를 일일 43.2만 배럴에서 64.8만 배럴로 늘린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가상승 억제를 위해 미국 등 주요 서방국가들의 요구가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하는 한편 증산결정 보도에도 브렌트유 및 WTI(서부텍사스산 원유)의 가격은 상승하는 점을 고려하면 OPEC+의 증산합의 관련 실질적인 유가하락 효과는 기대와는 달리 제한적일 수 있다. 또 회원국의 추가생산 여력의 부족 등으로 OPEC+는 향후 수개월간 증산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소지

가 있다. 또한 유럽에 대한 경제적 피해를 극대화하기 위해 러시아가 고의적(故意的)으로 감산에 나설 가능성도 존재해서 증산에 따른 유가하락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번에 합의에 동참한 이유는 미국의 군사적 지원을 받기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에너지부에 의하면 국제유가는 아직 최고치에 근접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중국의 소비가 최근 회복되기 시작한 점을 고려한다면 아직 전 세계 수요가 정점(頂點)을 지난 것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원유개발을 위한 투자확대가 없으면 공급부족 상황이 지속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내년 원유수요 전망

OPEC(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석유수출국기구)에 의하면 내년(2023년) 글로벌 원유수요는 점차 둔화될 전망이다. 유가상승 등으로 인한 고물가 영향으로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약화되면서 원유수요 역시 영향을 받을 거로 예상한다. 다만 내년에도 여전히 원유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며 정점(頂點)을 통과할 거로 판단하는 것은 아님을 부연(敷衍)한다.

  • 일본의 완화정책 유지

연간 물가상승률이 아직 꾸준히 2%를 상회하는 상황은 아니기에 일본은행(Bank of Japan, 중앙은행)이 임금의 추가상승을 확인할 때까지 여전히 유효한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한다. 최근 인플레이션(물가상승)는 공급요인이 주원인이기에 수요중심의 통화정책이 적절한 대응책은 아님을 지적한다. 그리고 최근 경기여건에서 통화긴축은 시기상조(時機尙早)라는 입장이다. 인플레

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으나 이는 연료비 급등과 같은 일시적 요인의 영향으로 분석한다. 오히려 지금과 같이 경기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조기(早期) 통화긴축은 성장부진을 심화(深化)시킬 수 있음을 지적한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최근 엔화약세에 통화정책이 전혀 영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으나 급격한 엔화약세의 핵심요인이 통화정책이란 주장에 비(非)동의한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러 원인이 엔화약세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臺灣의 금년 성장률 전망

대만(臺灣) 정부가 금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4.42%→3.91%)한다. 이는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내수(內需)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中본토의 성장률도 코로나 봉쇄로 기대에 미치지 못할 거라는 전망에 근거(根據)한다.

  • ECB의 Big Step 가능성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통상적인 기준금리 인상 폭의 2배에 해당하는 Big Step(0.5% 금리인상)을 단행할 거란 전망이 금융시장에서 대두(擡頭)한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은 ECB가 기준금리의 일종인 예금금리를 0.5% 인상할 가능성을 각종 가격에 반영한다. 이와 같이 ECB가 빅 스텝 행보에 나서면 이는 2000년 이후 약 22년 만에 처음이며 시장은 기준금리 대폭 인상이 올 10월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예측한다. ECB측에선 오래 전부터 0.25% 인상을 시사(示唆)하나 일부 통화정책위원회 위원들은 0.5% 인상도 가능함을 표명한다. 오스트리아 중앙은행은 0.5% 인상을 하면 ECB가 진지하게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이며 이에 빅 스텝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하지만 ECB(European Central Bank)는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ECB는 올해 7월과 9월에 예금금리를 각각 0.25% 인상해 현재 −0.5%인 예금금리를 0%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선 7월 0.5% 인상가능성의 문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지만 ECB가 빅 스텝으로 금리인상을 시작하면 깜짝 놀랄 것이며 올해 7월과 9월, 12월 3차례 0.25% 인상을 예상한다. 그러나 ECB가 올해 모든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며 올해 9월 회의에선 0.5% 인상할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

印度의 정책금리 상향

인도(印度) 중앙은행이 기준(정책)금리를 0.5%p 인상하여 4.90%로 결정한다. 이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결과로 높은 인플레이션 제어(制御)가 주요 목적이다. 또한 완화적 기조의 유지 문구를 삭제하여 향후 금리인상 등 추가 통화긴축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그리고 지난 통화정책에서 거론된 인플레이션의 상방위험이 예상보다 빨리 현실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한다.

濠洲의 정책금리 인상

호주(濠洲)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0.5%p 인상하여 0.85%로 결정하면서 추가인상 가능성도 시사한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0.25~0.40%p 인상을 크게 넘어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주중앙은행의 필립 로 총재는 최근의 높은 물가상승 압력을 고려한다면 정책금리 수준은 여전히 낮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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