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수출입 실적과 주요국 통화정책
중국의 올해 9월 수출이 예상치를 상회한다. ECB(European Central Bank, 유럽중앙은행)에 의하면 현재 통화정책은 적절하지만 일부는 정책효과의 약화 가능성도 지적한다. 그리고 美통화정책 결정 시 증가하는 노동시장 위험을 고려하며 영국이 인플레 등을 반영하여 당분간 현행 금리수준 유지를 고려한다. 한편 무리한 美금리인하로 일본식 좀비경제(Zombie Economy)를 초래할 소지가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9월 中수출입 실적
美달러화 기준 올해 9월 중국의 수출은 3,285.7억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8.3% 증가하여 예상치(6.0%)상회한다. 수입 역시 2381.2억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7.4% 늘어나 예상치(1.5%) 대비 높다. 이는 美관세인상에도 시장다변화 등이 효과를 발휘한 때문이다. 이런 수출안정성은 미국에 대한 강경대응을 가능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中당국이 고급 리튬이온 배터리와 인조 다이아몬드 수출을 통제할 전망이다. 해당 품목은 반도체 등 첨단제품 제조에 사용되며 일부에선 배터리 美공급망에 차질(蹉跌)을 줄 거로 평가한다.
엔저(低)와 수출기업
日다카이치 자민당 총재가 엔저(低)는 수출기업에 경쟁력 제고(提高)효과로 도움을 주지만 과도한 엔低 유도는 반대한다. 아울러 특정 수준의 환율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피력한다.
ECB 통화정책 입장
ECB 주요 인사인 독일 중앙은행 총재인 나겔 위원은 현재의 통화정책이 적절하며 정책조정의 기준은 상당히 높다고 평가한다. 슬로베니아 중앙은행 총재 대행인 돌렌츠 위원은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구조적 추세가 존재하며 이로 인해 ECB가 시행하고 있는 정책의 효과가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美통화정책과 노동시장
美폴슨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정부의 관세정책에 따른 물가상승 영향은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한다. 오히려 노동시장 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중심에 두고 통화정책을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일부 언론은 이번 발언이 연내 2회의 추가 금리인하를 선호한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英금리수준 현행 유지
영란은행(Bank of England) 그린 위원은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적인 물가상승 압력을 억제하기에 불충분하다는 우려가 있으며 이에 적어도 내년 3월까지는 금리를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다. 현재 시장에서는 영란은행이 내년 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 편이다.
美금리인하와 좀비경제
美경제는 향후 십년간 이자율 상승과 AI(인공지능)영향 등으로 큰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10년 물 美국채 금리는 Pandemic 이후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가계부채와 Mortgage 상환부담, 기업의 대출상환 비용 등이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AI 적용 확대가 당초 경제혁신 기대와 달리 신규 일자리 창출의 저하(低下) 등으로 이어질 우려도 제기된다. 이런 상황이 심화된다면 장기금리를 낮추기 위해 수익률곡선제어(YCC, Yield Curve Control) 시도(試圖)가 정당화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인위적 금리인하 시도의 과도한 장기화로 많은 피해가 초래된다. 구체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좀비기업 양산, 인플레이션 재발 등의 부작용을 유발했다는 점을 상기(想起)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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