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헌트 ABV 2.0 - 대규모 업데이트
안녕하세요,
어제 저희가 스팀헌트를 운영한 이후 가장 크고 중요한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바로, 기존의 "랭킹에 기반한 @steemhunt의 업보팅 제도를 버리고, 헌터 레벨이라는 자체 명성도 시스템을 기반으로 업보팅 하는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하였습니다.
보다 자세한 배경이나 디테일한 세부 내용들은 아래 영문 공지사항을 참고해 주시기 바라며, 한글 버전에는 요점만 추려서 간단히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Steemhunt ABV 2.0 - Introducing Hunter Level-based Steemhunt Upvotes | New Category Search Feature
1. 헌터 레벨
헌터레벨은 해당 유저의 "헌터" 활동이 스팀헌트 플랫폼에 얼마나 공헌했는지를 다각도로 측정하여 매일 업데이트 하는 스팀헌트의 명성도 입니다. 헌터레벨은 다음 4가지 카테고리의 점수가 서로 곱해져서 결정됩니다.
- 계정 신뢰도 (Account Credibility) - 스팀 명성도와 스팀헌트 활동 age가 함께 고려됨. 가계정/부계정 리스크를 줄이기위해 하위레벨을 판단하는데만 제한적으로 반영됨. 향후 스팀헌트에서의 팔로워 그래프, 소셜로그인 등의 추가 장치 적용 예정.
- 계정 활성도 (Activity Score) - 스팀헌트 로그인 (DAU). 향후 페이지뷰, 체류시간 등등 도입 예정.
- 큐레이션 점수 (Curation Score) - 가장 중요한 항목. 스팀헌트 내에서 "플랫폼에 가장 add-value"가 되는 방향으로 업보팅을 하고 있는지가 측정됨.
- 헌트 점수 (Hunt Score) - 승인된 헌팅 수, 거절된 헌팅 수, 본인 헌트의 최종 레벨 등등이 종합적으로 고려.
위 4개에서 측정된 점수가 서로 곱해져서 본인의 user score
가 계산됩니다. 이 user score는 스팀헌트에서 본인의 맥스 voting weight
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본인의 1 - 4번의 점수가 각각 1.0, 1.2, 1.5, 1.1 라면, user score는 1.98이 되고, 본인의 보팅웨잇도 풀봇할때 최대 1.98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위 user score
를 기반으로 헌터 레벨은 아래와 같이 분포합니다.
- Level 5 >= 8.0
- Level 4 >= 5.0
- Level 3 >= 3.0
- Level 2 >= 2.0
- Level 1 >= 1.0
- Level 0 < 1.0
위 예시의 유저는 0.02의 간발의 차이로 레벨 1이 되겠네요.
2. 헌터 레벨에 기반한 스팀헌트 업보팅
아시다시피 그간 스팀헌트는 SMT에 아직 출시도 안된 Account Based Voting (ABV)을 운영하다 보니 스팀잇의 수많은 어뷰저들의 그룹보팅 공격을 받아왔습니다. 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Diversity score, 인플루언서 제도 등등 수 많은 시도를 해 왔지만, 그룹보팅 어뷰저들은 여전히 활동하고 있었죠.
이 모든것의 원흉은 사실 스팀헌트의 랭킹에 기반한 스팀헌트 업보팅 때문이였습니다. 물론 이 방식의 근간에는 "좋은 헌팅 포스트 -> 높은 랭킹 -> 높은 보상"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함이였습니다. 하지만, 이 연결고리가 "평범한 헌팅 포스트 -> 그룹보팅으로 펌핑 -> 높은 랭킹 -> 높은 보상"이라는 어뷰저들의 공격 대상이 되면서 오히려 좋은 헌팅을 하던 사람들의 동기부여가 저해되고, 저희도 저 "평범한 헌팅 포스트"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모더레이션 기준을 강화하다 보니 헌터와의 갈등, 모드의 주관이 강하게 개입된 모더레이션 프로세스 등등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어제부로 랭킹 기반 업보팅을 포기하고 헌터 레벨에 기반으로 한 업보팅 제도로 변경 적용하였습니다. 이 제도의 철학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팀헌트의 스파는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만큼" 사용되도록 하고, 헌팅포스트의 랭킹 리워드는 순수하게 커뮤니티 유저들의 업보팅에서 발생되도록 한다.
즉, 스팀헌트 업보팅은 랭킹에서 분리하고 커뮤니티 기여에 대한 보상으로, 그리고 대신 보다 활발한 큐레이션 (업보팅) 하는 유저들을 동기부여 하여 랭킹에 대한 보상은 커뮤니티에서 발생하도록 디자인 된 시스템입니다.
보팅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명의 헌터에게 하루에 max 1개의 헌팅 포스트와 max 5개의 코멘트에 보팅
- 헌팅 포스트는 10의 웨잇, 코멘트는 1의 웨잇을 가짐
- 헌터 레벨에 따라 아래와 같은 스팀헌트의 보팅 웨잇을 계산하여 업보팅
Level | >= User Score | User Weight |
---|---|---|
Lv.5 | 8.0 | x5 |
Lv.4 | 5.0 | x4 |
Lv.3 | 3.0 | x3 |
Lv.2 | 2.0 | x2 |
Lv.1 | 1.0 | x1 |
Lv.0 | Lower than 1.0 | x0 |
(본인의 헌터 레벨은 My profile 탭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3. 모더레이션 제도의 간소화
새로운 업보팅 제도와 함께, 스팀헌트의 포스팅 가이드라인 (PG)가 대폭 간소화 됐습니다. 영어이긴 하지만, 표현을 최대한 쉽고 직관적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아직 스팀헌트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라면 일독을 권합니다. 기존 PG와의 큰 차이점은, 기존 12개 섹션을 7개 섹션으로 줄이면서 모더레이터의 주관이 개입되어야 하는 섹션의 거의 대부분을 삭제했습니다.
https://github.com/Steemhunt/web/commit/b3b3b12b57b649abe714d73b2db500d2aead453c#diff-e8b2239d7bc8738c159bec7a3573ebd2
(거의 대부분의 내용을 삭제/변경한 이력을 여기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언어문제도 있는데다가 까다로운 모더레이션 제도, 그룹보터들이 상위 랭킹을 점유하는 문제가 자주 발생함으로 인해 스팀헌트가 한국분들이 사용하시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던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위 3가지 변경 업데이트로 인해 어느정도의 영어 고통(?)만 견디고 나면 본인의 활동 여부에 따라 공정한 보상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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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레이터 주관에 따른 평가 문제. 유토피안 활동 시절을 떠오르게 하네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ㅜㅜ. 시스템 개선을 위해 항상 노력하시는 스팀 헌트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오늘도 홧팅하세요~
저희 완전 초기때 부터 많이 도움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간간히 디스코에서 뵈면 좋겠습니다 :) 좋은 주말 되세요!
ㅎㅎ. 요즘은 스팀헌트 방문도 거의 못하고 있는데요 과찬이세요. 담에 discord 접속하게 되면 인사드리겠습니다.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최근에 스팀헌트쪽을 아예 못 봐서 ㅠ
어뷰징이 많이 있었나 보군요 ㅠ
테이스팀도 그렇고....
기반이 되는 스팀이... 문제를 해결 못하니... 이도록 어려운것 같습니다 ㅜㅜ
뭐 근데 어뷰징이야 어느 커뮤니티에나 항상 있는 소요이고, 그걸 잘 시스템적으로 대처해야 하는게 플랫폼 제공자의 의무이겠지요^^ PG도 바뀌고, 많은게 바뀌었으니 시간날때 스팀헌트 한번 들려주세요 :)
안녕하세요 project7 님, 잘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항상 좋은 제품들 헌팅 많이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스팀헌트는 영어권 외국인들에게만 보상을 퍼주는
시스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 같아 아쉽습니다
테이스팀처럼 국적별로 참여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안녕하세요. 일단 스팀헌트는 플랫폼 자체가 글로벌 원플랫폼입니다.. 따라서 영어로만 운영되고 제품도 글로벌로 순위경쟁이 가능한 제품만 사람들이 공유하게 되어있고요. 테이스팀과는 방향/전략 자체 다른거고 특히 테이스팀은 레스토랑 리뷰이니 당연히 로컬 국가별로 플랫폼이 따로 돌아갈수 밖에 없겠죠 (로케이션기반으로 유저가 컨텐츠를 정렬시킬슈 있는 단계가 아니니까요) 저희는 서로 누가 더 쿨한 제품을 발견했는지를 경쟁하는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글로벌 원플랫폼으로 가는거고요..
더 복잡해지고, 더 어려워진 것 같네요...
안녕하세요. 업보팅 로직을 설명드리느라 복잡해 보이는것 뿐이고 사실 더 간단한 시스템입니다.
이게 전부 다예요^^
다음 달에 한 번 이용을 해봐야겠습니다
관심이 있지만 도전을 안 해봤는데
한 번 포스팅해봐야겠어요 ㅎㅎㅎ
ㅎㅎ 네 감사합니다 스팀헌트에서 뵈요 :)
지난번에 논문급으로 연구하시더니 이렇게 발전시키셨군요! 스팀잇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들의 초석이 되어 주고 계시네요ㅎㅎ
ㅎㅎ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