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분되고 있는 암호화폐 사용 사례, 양분되고 있는 시장

전 세계의 서로 다른 경제 상황이 두 가지 대조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존재로 이어지고 있다. 하나는 10년 전에 출현한 원래 비전과 유사한 시장이며, 다른 하나는 더 최근의 진화에 의해 주도 되는 시장이다.

미국 달러와 다른 통화에 페그된 스테이블 코인들은 매일매일 통화 가치가 변동하는 국가들에서 그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하지만 리서치 회사 체이널리시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의 "불균형적인 DeFi 수용"이 아주 다른 암호화폐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한다.

목요일 발표된 체이널리시스의 "2022 Geography of Cryptocurrency"에 따르면,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암호화폐 거래량은 2022년 6월 기준 5,620억 달러로 지난해 전체보다 40% 증가했다고 한다.

https://go.chainalysis.com/geography-of-crypto-2022-report.html

￭ 이 지역 전반의 사람들은 저축, 지불 결제 또는 투자를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암호화폐가 가치 저장과 지불 결제에 주로 사용되는 지역의 암호화폐 시장은 탈중앙화 금융으로 수용되는 지역과 다르게 발전할 수 있다.

​￭ 체이널리시스는 미국과 캐나다에 DeFi에 집중되면서, 지난 1년 동안 DeFi 시장이 세계의 다른 지역들과 다르게 움직였음을 발견했다.

​￭ 즉, 변동성이 훨씬 더 컸다.

​라틴 아메리카의 기록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불안정한 현지 통화로 인해, 이 지역 사람들은 매트리스 아래에 현금을 보유하는 대신 지불 결제나 가치 저장 수단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하고 있다.

​국가별 동향은 다음과 같다.

​멕시코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Bitso)는 멕시코에서 암호화폐 지급 결제 규모가 얼마나 큰 지 보여준다.

​￭ 체이널리시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소는 지난 6월 기준 2022년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송금을 처리해, 전년 동기 대비 400% 증가했으며, 멕시코 송금 시장에서 약 4%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 정리 해고 및 비용 절감 발표에 앞서,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해외로 발을 넓히기 위한 일환으로 시범 결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체이널리시스는 세계 최대 디지털 뱅킹 플랫폼 중 하나인 누뱅크의 암호화폐 담당자 토마즈 포테스의 말을 인용하면서, 브라질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암호화폐의 주요 용도가 투기 거래인 드문 곳이라고 밝혔다.

￭ 브라질 사람들은 수익을 확대할 방법을 원한다고 한다.

￭ 이번 주 누뱅크는 자체 토큰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뱅크는 워런 버핏옹의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겨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이 채택되고 있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USDT, USDC 및 USDD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달러에 페그되어 있고, 디지털이며 구매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소액 개인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량의 31% 이상을 스테이블 코인이 담당하고 있는 데 비해, 브라질은 26%, 멕시코는 18%로 낮다.

￭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암호화폐로 돈을 받고, 블록체인 커뮤니티도 발달하고 있다.

엘살바도르의 일화에서처럼, 나입 부켈레 대통령의 대규모 비트코인 실험이 바보처럼 보이지만, 다른 곳에서도 암호화폐 채택이 이루어지고 있다.

경제가 취약한 국가의 사용자들은 송금을 위해, 인플레이션이 높으면, 저축을 위해 암호화폐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브라질 같이 좀 더 발전된 시장의 사용자들은 암호화폐를 투기적 투자 대상으로 취급하고 있다. - 체이널리시스

자료 출처: Axios, "Different use cases for crypto around the world spur divergent crypto marke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