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단어. '극단' 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피아니스트 클라인입니다.
살다보면 시시때때로 삶에 대해 사유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상념들에 잠기다가, 문득 깨닫게 된 것이 있었어요.
그것은 '극단' 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그 생각을 쓰기 위해, 문체를 다르게 하는 점 양해 부탁드릴께요^^
< 제가 노드 스카이로 활동할 때 작업했던 아트웍입니다 >
세상의 모든 것들은 양면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알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이 사실을 삶과 사람을 이해하는 데에 적용하면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
어떤 사람을 볼 때, 사람들은 자기가 본 그사람의 모습만을 가지고 평가를 한다.
' 그사람은 00한 사람이잖아'
예를 들면, ' 그사람은 이기적인 사람이잖아' '그 사람은 조용한 사람이잖아' 와 같은 것들.
그렇게 한 사람에 대해 '00한 사람' 이라고 낙인을 찍고 마음속에 저장해버리면
그 사람의 '00한' 과 반대되는 모습을 본다 해도, 그 모습은 지워버리거나 어쩌다 그런 것이겠지,
하며 자신이 만든 프레임 속에 그 사람을 계속 우겨넣어 두려고 한다.
이것은 '극단' 을 이해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말인고 하면, 모든 사람에게 양 극단의 면이 존재하는데, 저 사람들은 타인의 한쪽 면만을 보고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A씨는 이기적인 사람이야' 가 아니라, 'A씨는 어떤 면에서는 이기적인 부분이 있어' 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게 되면, A씨가 이기적인 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면도 있다 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기에 섣부른 편견과 선입견으로 한 사람을 가두는 오류를 면할 수 있고, 타인에 대한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어떤 사람의 보여지는 모습만을 보고, 그 반대되는 모습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하면 흔히 실망이라는 것을 쉽게 하게 된다. 그것은 자기가 보고싶은대로 봤기 때문에 생긴 잘못된 판단일 뿐인데 말이다.
예를 들어, 어떤 남자가 여자친구를 사귀었는데, 그녀가 조신하고 순종적일 것 같은 이미지를 가져서 그런 것을 기대했던 남자는, 막상 알고 보니 그녀가 독립적이고 자기 주장이 강하며 순종적인 것과 거리가 먼 타입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실망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극단을 이해한 사람이라면, 그녀에게 조신해 보이는 면이 있다면, 그 반대의 면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할 수 있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는다.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 어둠이 있기 때문에 빛이 있는 법.
추락하면서 비상하고, 끊임없이 달리기만 해왔다면 쉬어갈 때가 필요한 것.
모든 끝은 새로운 시작이고, 그래서 무의식에서 죽음은 새로운 탄생을 의미하기에 축하해야할 일로 해석한다.
삶에서도 마찬가지다. 나의 어떤 낡은 면이 죽었다면, 새로운 면이 태어날 것이니.
변화하는 것,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 하고 안정만을 추구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에게는 새로움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미래에 대한 희망보다는 과거의 빛났던 시절에 대한 무용담만을 늘어놓으며 그것에서 위안을 찾는다.
안타까운 일이다.
사실 타인보다도 스스로가 ' 나는 그런 것을 못해' 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제한하는 믿음으로 가두는 것이 더 크게 발을 묶어버린다는 것을 느꼈다.
극단에 대한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이보다 훨씬 긴 내용인데 이미 길어서 이정도로 줄이려고 해요^^
이런 극단에 대해 다룬 아름다운 노래가 있어, 스티미언분들께 추천 드리고자 합니다.
심규선-오필리아
멜로디도 가사도, 목소리도 모두 너무 아름다운, 제가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완벽한 아티스트에요.
전곡을 다 작사 작곡하며, 그녀의 노래 가사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시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와, 바다의 깊음을 모두 간직한 목소리, 심규선의 음악과 함께 하세요.
제가 좀 그래요. 저는 정말 여러 면을 가진 루빅스 큐브 같은 사람인데 가끔 사람들이 한가지 면으로만 보다가 제 다른 모습을 보고 실망하거나 또는 의외라고 말할 때... 민망합니다. ^^;;; 사람들은 진짜 각자 여러 모습을 지니고 사는데 말이죠.
그러게요. 다들 막상 자신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단면만으로 평가하면 기분나빠 할거면서 왜 타인에 대해서는 그러고 살고, 그러고 사는지도 의식 못하는지 모르겠어요.
스팀가격이 떨어지는 절대보팅금액이 줄어드네요...
ㅠㅠ
그래도 같이 힘냅시다!! 화이팅!
후후후 딸기청이나 만들어볼까합니다!
https://steemit.com/kr/@mmcartoon-kr/6jd2ea
항상 보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람에게 양극단은 공존합니다. 외향적인 사람도 소심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고, 반대로 소심한 사람도 대범하게 의지를 드러낼 때가 있겠죠. 낙천적인 사람도 가끔은 우울할 때가 있구요.
네 사람에 대해서, 어떤 성향이나 행동을 보면 그것을 그사람의 '일부'라고 생각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그 사람에게 다른 면이 있을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할 수가 있거든요.
네가보는 나와
자신을 보는 나는 다르다고 하죠...
그렇기에
무조건적으로 지래짐작은 하지 말아야 하지만
쉽지 않기에
오늘도 지래짐작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잘 보고 갑니다.
네. 자신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다름아닌 자신일텐데도 사람들은 타인에 대해 잘 안다고 착각하고 마음대로 판단하고 평가절하 하곤 해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자기가 그렇게 평가 당하는것은 싫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