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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냥 어제 일기

in #kr6 years ago (edited)

ps. 자신의 영감은 시간이 갈수록 발전하는 거지요. 100%만족이라는 것은 있을수 없지요. 만족이라는 순간이 어쩌면 죽음의 순간일수도 있습니다. 만족이라고 생각을 했던 행위도 시간이 지난후 보면 자신의 결과물이 부족해보일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애착을 가질수 있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만족한다는 것은 허상일수도 있지요. 하지만 발전하려는 의욕은 아름답지요. 문제는 만족을 통해서 자만심이 커져 안하무인이 되는 것이거나 자기비하를 통해서 자괴감에 빠지는 그것이지요. 사실 자신을 너무나도 사랑하기때문에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것일수 있지요. 남이 나를 보는 시선, 내가 나를 보는 시선 모두가 나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이렇게 되어야한다는 지향점을 두고 빨리 가지 못하기 때문에 조급함을 느끼는 것이지요. 그래서 안달하는 것이지요. 지나친 겸손은 자기비하, 지나친 자신감은 건방떰, 그래서 적절하게 그 사이의 균형을 이루려는게 필요하지요. 앞으로의 삶은 많이 남았으니까요. 그리고 현재하고 싶거나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움이 더욱 아름다움을 빛나게 한다고 봅니다. 물론, 나루님이 그렇지 못하다는 표현이 아닙니다. 충분히 아름답다는 립서비스로 해두죠. 위의 원로분들 처럼요. 그렇지만 그분들도 진심이었을 것입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이렇게 댓글을 정성스럽게? 달면서 음악을 가져다가 오려붙이고.... ㅎㅎ 몸이 안되니 마음으로다가.. 쩝)

그래서 인생은 과정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명사가 아닌 진행형의 동사이지요. 항상 영감을 발전시키기위한 동사 진행형이고 process이지요.

나루가 날기를 기원하면서
(아재총총)

ps. You're the inspiration에서 You를 자기자신이라고 치환하고 부른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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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예전에 과제로 카피하고 연습했던 곡이에요. 그래서 가사는 전혀 생각해보지도 않았네요. 오랜만에 만나니 반가워요.

피터님의 댓글은 몇 번을 곱씹어보고 음미하게 되는 즐거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네요. 실은 저도 가끔은 안하무인이 될 때도 있습니다, 자괴감에 빠지는 때가 더 많긴 하지만요. 그 중간의 선을 지켰던 적은 없었던 것도 같고요.

잘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못하지도 않았다

이 정도로 만족하면 될까요? 어렵네요. 중요한 건 현재에 충실하는 것,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겠지요.피터님의 마음이 댓글 너머 어딘가로 전해지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그런데 오늘따라 피터님이 왠지 의기소침해 보여요. 제 기분 탓이겠죠?)

날씨 탓이죠. 비가 오고 흐리고 하면 아무래도 기분이 가라앉으니까요. 그럴땐 자꾸 몸이라도 바쁘게 움직여야지요. 근데 끈적거리는게 싫어서... 거기다 그놈의 구챠니즘때문에...,
젊은 나루님은 그러지 마삼:-)

피터님도 젊다고 하면 혼나려나요? ㅎㅎ

룰루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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