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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가 왜 그런 착각을 하셨을까요... 그 추운 날씨에 가디건을 입고 나오셔서 더운 나라에서 왔나 착각하셨나..?!
다음부턴 빙판에서 아예 포대자루를 들고 썰매를 타보시는건 어떨까요?! (내 일 아니라고 아무말 던지기) ㅎㅎㅎ

저도 아마 제 복장이 오해의 이유 중에서 50%는 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아주머니께서 보시기에도 너무 추운 복장이었나 봐요ㅎㅎㅎ 어릴 적에 시골집에서 비료자루(두꺼운 비닐 소재) 탔었는데 그때가 생각나네요! 지금은 무서워서 절대로 못 탈 것 같아요ㅜㅜ

ㅋㅋ 웃프네요. 이쯤되면 자학도 예술이죠. 근데 어디갔다 오셨어요? 한 이틀 안보여서 본격적으로 단타치러 간줄 알았어요. 지난 글은 잘못 올린 거 같아요. 자리를 비우면 단타 혐의를 씌우게 될 듯요ㅋ

아니 그걸 어떻게 아셨죠! 하고 또 깜짝 놀라게 되네요. 그렇습니다. 저는 이틀 동안 또 단타를 실컷 쳤어요ㅜㅜ 정말 저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고 그런데 단타는 너무 재밌고 그치만 돈은 자꾸 잃고... 벗어날 수 없는 지옥의 소용돌이예요! 조만간 또 고해글을 쓰게 될까봐 두려워요ㅜㅜ

단타는 빙판길 같아서, 잘못하면 크게 넘어집니다ㅋㅋㅋ

그렇게 비유하시니까 확 와닿네요. 저는 조금 전에도 크게 넘어졌습니다ㅜㅜ 늪에 빠진 것 같아요...

정답이네요 자학도 예술 하하 :)

단타로 넘어진 우티스님 옆에서 손을 내미는 분이 있을 겁니다. 여기 분 아니신가봐요? 하면서요. ㅋ

아, 저도 모르게 빵 터졌어요. 소울메이트님 역시 해학도 넘시칩니다!ㅎㅎㅎ

부족한 유머에 웃어주시네요, 여기 분 아니신가봐요?ㅋ 죄송합니다..

빙판에 한 번 넘어져 보니 알겠더라구요. 그 미끌 하는 기분과 엉덩이나 허리를 바닥에 박았을 때 기분은 빙판을 다시보면 되살아 나곤 하더라구요.
아주머니가 외국인으로 착각하는 장면은 죄송하지만 생각보다 재밌는 소재네요. 하지만 뭘 보고 아주머니께서 그렇게 단정하셨을지 모르겠어요. ㅎㅎ "여기 사람 아니죠?" 할 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했어요 ㅎㅎ

맞아요, 빙판에 정말 호되게 넘어진 뒤부터는 빙판이 너무 무서워지더라고요ㅜㅜ 저는 정말이지 여기 사람 아니죠, 가 그런 의미인 줄 몰랐어요! 지금 생각해봐도 당황스럽고 한편으로는 제가 생각해도 웃기기도 해요ㅎㅎㅎ아마 옷차림이 너무 얇았던 게 문제 같아요ㅎㅎㅎ

ㅎㅎㅎㅎ 웃으면서 읽었어요. '한국', '우리나라'라니요. 제 동생이 얼굴이 좀 까맣고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외국인이란 오해를 많이 받았는데요. 전에는 옷을 사러 어디에 갔다가 점원이 손가락으로 가격을 알려주더래요. 그래서 더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해요.
우티스님 왠지 저랑 비슷한, 무른? 여린? 성격의 소유자이실 것 같아요. 저도 여기 저기 잘 붙잡혀서 얘기를 듣고 자주 그랬어요. 요즘에는 좀 뜸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어제는 폐지를 주우시는 아주머니가 저를 지목해서 도와달라고 하셔서("아가씨 나 좀 도와주고 가") 길 가다가 갑자기 폐지를 쌓아 작은 수레에 넣고는 넓은 고무줄 같은 거로 감싸는 것까지 도와드렸네요. 그러고는 아주머니는 고맙단 말도 한 마디 없이 휑 가셨어요.ㅎㅎ

헉 그런 손가락으로 가격을 알려주다뇨ㅜㅜ 저라면 상처를 엄청 받았을 것 같아요. 동생분께선 괜찮으셨나요ㅜㅜ 아주머니께서 너무하셨네요! 갑자기 사람을 부려먹고는 고맙단 인사도 하지 않다니 심하셨어요. 저도 길가다가 여러 번 붙잡혀서 이상한 심리테스트도 하고 설문조사도 한 적이 많아요ㅎㅎㅎ 제가 약간 쉽게 말을 걸 수 있게 편하게 생겼나봐요!

우티스작가님 글은 항상 웃으면 안 되는데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빙판길은 정 급할 때 쓸 수 있는 팁이 하나 있는데요. 차량용 스프레이 체인입니다. 운동화 밑창에 뿌리면 덜 미끄러워요. 효과가 일시적인 데다 신발이 상할 수 있지만 잠깐 마트 가는 정도에는 쓸 수 있을 겁니다.

오 딱 제맘과 같으시네요 ... 웃으면 안되는데 웃겨요 ㅋㅋㅋㅋ

재미있게 읽어주시니까 좋은걸요! 감사합니다ㅎㅎㅎ

오 신기한 제품도 다 있네요! 검색해봤어요! 의외로 비싸지 않네요. 겨울용으로 한개 정도 사도 부담이 없겠어요ㅎㅎㅎ 너무 겁을 먹어서 살살 걸으면 오히려 더 미끄럽고 넘어지더라고요. 차라리 씩씩하게 한발한발 자신있게 내딛는 쪽이 덜 미끄러지는데 그걸 알면서도 실행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ㅜㅜ

ㅠ으아 모든것의 발단은 보리차티백이군요!!
머나먼 빙판길을 건너다 우연치않게 낯선분의 도움을 받는것까진 미담이었는데 결론이 외국인 취급이라니ㅜㅠ
때로 사람들은 자신의 잣대로 너무 쉽게 다른사람을 판단하는것 같습니다ㅠ

평소에 미리미리 사두면 좋은데 귀찮아서 휴지든 보리차든 급해지면 그때서야 사게 되더라고요. 저는 준비성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요. 그 아주머니는 정말 좋은 분이시긴 했어요. 엄청 친절하셨거든요. 저를... 외국인으로 알긴 했지만요ㅜㅜ

기묘하고 혼란한 이야기....우티스 feat.

ㅋㅋㅋㅋ 재밌어요;;; 아니 대체 왜;;; 오해한거지...;; ㅠ

제 가을용 옷차림이 문제였던 것 같아요ㅎㅎㅎ 하긴 그런 한겨울에 일반적으로 가디건을 입고 돌아다니진 않으니까 오해를 사기 충분했던 것 같아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에 몰입되어서 아주머니 가방에서 전단지 발견하셨을 때 혹시나 예상하신 상황이 올까봐 조마조마 하고 있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외국인으로 오해하셔서 예상치 못하게 터졌어요ㅎㅎㅎ 저도 저런 상황이 오면 그냥 외국인인척 할거 같아요 소심해서..

저만 그런 고민을 하는 게 아니었군요! 아주머니께서 무안해하시거나 미안해하실까봐 차마 진실을 밝힐 수가 없더라고요ㅜㅜ 다행히 잘 넘어간 것 같아요! 비록 오해는 끝까지 풀리지 않았지만요ㅎㅎㅎ

"엘 프사이 콩그루~!"라고 외친 후에
이계에서 왔다고 하시면 됩니다.

뭔지 몰라서 검색해봤어요. 작가님 덕력이 보통이 아니시군요! 흔히 한강에 빠져 이계로 갔던 이계물 판소들을 엄청 좋아했는데 갑자기 읽고 싶어지네요ㅎㅎㅎ

SF쪽으로도 알아주는
되게 메이저한 작품이라 덕력이라 하기에는 좀...

읽으면서 제목과 어떻게 연관지어질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이런식으로 연결되어지다니....

굉장히 난감한 상황이었겠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마냥 웃을수도 울수도 없는 상황 속에서도
님께서는 최선의 선택을 하신거일텐데도...

저는 읽는 내내 미소가 가시질 않네요(고해)

빙판길이 위험한 만큼이나 투자도
마찬가지이지 않나 싶습니다.

잘 보고 가요

아주머니께서 한국의 겨울이 삼한사온이라고 또박또박하게 설명해주시던 게 잊혀지지 않더라고요ㅎㅎㅎ 지금 생각해도 좀 웃기면서도 슬프네요. 저도 알아요, 학교에서 배웠어요, 라고 마음속으로만 대꾸했었어요. 빙판길만큼이나 투자도 위험하다는 걸 지난 며칠간 수백번 친 단타로 깨달았습니다(거의 삼백번은 쳤던 것 같아요) 잃은 돈은 수업료라고 생각하려고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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