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도 새벽 한시쯤인가 (엄마는 혼자 사십니다)
누워있는데 갑자기 초인종이 울려서 깜놀해서 인터폰을 봤더니 고개를 숙여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역시나 야구모자를 쓴 남자가 “택배예요~” 하더랍니다..(그 새벽에..) 엄마가 너무 깜짝 놀랐지만 놀란 티를 내면 더 위험할 것 같아 태연한척 하며 “택배 안 시켰는데요~~” 했더니 그냥 가더랍니다...
헉 제 이야기보다 더 무서워요. 어머니께서 정말 많이 놀라셨겠어요ㅜㅜ 택배 기사로 위장한 강도가 워낙 많아서 요즘은 정말로 주문한 택배가 와도 쭈뼛거리면서 문을 열어요. 가뜩이나 겁이 많은데 혼자 살면서 더 겁쟁이가 됐어요. @megaspore 님께서도 침대 밑에 사람이 있는 게 더 무서우시군요! 저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귀신보단 사람이 더 무서운 것 같아요. 오늘은 자기 전에 괜히 문단속 여러 번 할 것 같습니다ㅜㅜ
그런 상황에서는 놀라도 안 놀란 척하는 게 좋은 반응 같아요. 겁먹은 걸 알면 여자 혼자 산다는 걸 눈치채고 더 나쁜 맘을 먹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갑자기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차분하게 대응하기가 쉽지 않은데, 어머니께서 대처를 잘 하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세상이 갈수록 흉흉해져서 스스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ㅜㅜ
말씀하신 프로그램은 혹시 토요 미스테리 극장일까요? 어릴 적에 이야기속으로, 토요 미스테리 극장을 굉장히 좋아해서 열심히 시청했어요. 한밤중에 이불 뒤집어쓰고 보다가 귀신이 나오면 신나게 비명을 지르곤 했죠(사실 눈물도 찔끔 흘렸습니다ㅜㅜ)
그후로 별일은 없었는데 좀 찝찝한 일이 더 있긴 해서 조만간 뒤를 이어 써보려고 해요.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그 남자가 문이 닫히지 않게 발을 끼우고 있었던 게 마음에 걸렸어요. 정말로 그저 돈이 목적이었을 수도 있겠군요. 그 사람이 말할 때 발음이 또렷한 표준어를 써서(저는 지방 사람이라 표준어를 생경하게 느껴서 기억에 남았어요) 어딘가 불편해 보이지는 않았는데, 다시 생각해도 알쏭달쏭하네요.
아아 어쩌면 저의 무지에서 비롯된 공포였을 수도 있겠군요ㅜㅜ 물론 부당한 돈을 요구한 건 사실이지만요. 이 글을 쓰길 잘했네요. 저 일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같은 일이 또 발생하면 무턱대고 겁부터 먹을 것 같긴 해요. 간이 콩알만한가 봐요.
헉 끔찍하네요. 괜찮으셨나요ㅜㅜ 저는 제가 당한 일은 아니지만, 술집 화장실에 갔는데 문 위쪽으로 휴대폰이 스르륵 올라와 사진을 찍더라는 지인 말을 듣고 외부 화장실을 꺼리게 됐어요. 정말 무서운 세상입니다. 이런 얘길 들을 때마다 역시 귀신보단 사람이 무섭다고 실감하게 돼요.
Cheer Up!
소름이 쫙..
저희 엄마도 새벽 한시쯤인가 (엄마는 혼자 사십니다)
누워있는데 갑자기 초인종이 울려서 깜놀해서 인터폰을 봤더니 고개를 숙여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역시나 야구모자를 쓴 남자가 “택배예요~” 하더랍니다..(그 새벽에..) 엄마가 너무 깜짝 놀랐지만 놀란 티를 내면 더 위험할 것 같아 태연한척 하며 “택배 안 시켰는데요~~” 했더니 그냥 가더랍니다...
아무튼 침대 밑에 사람이 있다면.. 너무 무섭네요 ㅠㅠ
헉 제 이야기보다 더 무서워요. 어머니께서 정말 많이 놀라셨겠어요ㅜㅜ 택배 기사로 위장한 강도가 워낙 많아서 요즘은 정말로 주문한 택배가 와도 쭈뼛거리면서 문을 열어요. 가뜩이나 겁이 많은데 혼자 살면서 더 겁쟁이가 됐어요.
@megaspore 님께서도 침대 밑에 사람이 있는 게 더 무서우시군요! 저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귀신보단 사람이 더 무서운 것 같아요. 오늘은 자기 전에 괜히 문단속 여러 번 할 것 같습니다ㅜㅜ
네 ㅜㅜ 저희 엄마도 혼자 사셔서.. 저희 언니는 결혼해서 딴데 살고 저는 외국(홍콩) 살거든요..ㅜㅜ
엄마가 너무 놀랬는데 오히려 더 태연한척 하시고 말씀 하셨다네요...
저도 택배 기사조차 못 믿어서 항상 그냥 밖에 놔두시면 돼요~~^^ 하고 인터폰으로 밖에 사람 없는 거 확인(?) 후 나중에 택배를 슥~하고 도둑고양이처럼 가져옵니다..(내 택밴데....)
그런 상황에서는 놀라도 안 놀란 척하는 게 좋은 반응 같아요. 겁먹은 걸 알면 여자 혼자 산다는 걸 눈치채고 더 나쁜 맘을 먹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갑자기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차분하게 대응하기가 쉽지 않은데, 어머니께서 대처를 잘 하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세상이 갈수록 흉흉해져서 스스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ㅜㅜ
토요일 밤 11시에 즐겨 보는 프로그램을 눈으로 본 듯한 느낌이네요.
후로 아무일이 없었기를 바라봅니다.
말씀하신 프로그램은 혹시 토요 미스테리 극장일까요? 어릴 적에 이야기속으로, 토요 미스테리 극장을 굉장히 좋아해서 열심히 시청했어요. 한밤중에 이불 뒤집어쓰고 보다가 귀신이 나오면 신나게 비명을 지르곤 했죠(사실 눈물도 찔끔 흘렸습니다ㅜㅜ)
그후로 별일은 없었는데 좀 찝찝한 일이 더 있긴 해서 조만간 뒤를 이어 써보려고 해요. 댓글 감사합니다!
앗, 제목을 보고 댓글을 달 문장을 생각하다 밑에 줄을 보니 제가 쓰려던 문장이 있네요. ㅎㅎㅎ혹시나 성동일 아저씨 무명일때를 기억하실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
제가 말하려던, 즐겨보는 프로는 '그것이 알고 싶다'였습니다!
으핫 완전히 다른 쪽이었네요ㅎㅎㅎ 다행히 그것이 알고 싶다도 어릴 적에 자주 봤어요! 그러고 보니 최근 들어서는 거의 못 봤네요. 스팀잇 유저분들이라면 대부분 보신 것 같은 문제의 그 편도 아직 못 봤어요. 생각난 김에 내일 점심 먹으면서 봐야겠어요.
문제의 그편은 sbs홈페이지에 가입하시면 무료로 찾아 볼 수 있습니다!그알을 포함한 sbs스페셜도 무료라는 점. 참고하세요^^
와 꿀팁 감사드려요! 방송 내용이 어땠기에 한국이 들썩였는지 궁금했었어요. 내일 드디어 그 의문을 풀 수 있겠군요!
이런 댓글이 적절하진 않지만, 소설이라 생각하고 읽어보니 재밌네요.
ㅎㅎㅎ철수2님께서 칭찬해주셨다고 생각해도 되겠죠!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싹하네요.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섬뜩하겠네요ㅎ;; 문장을 보니 꽤 오래 글을 써오신 것 같네요. 자주 뵈어요^^
제 블로그에 와주셔서 감사해요! 조금 부끄럽기도 하네요. 거칠게 쓴 글이라,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읽으실 줄 알았더라면 좀 더 다듬을 걸 그랬어요ㅜㅜ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정말 저런 일들이 흔한 일이더라구요.. 별일 없으셔서 다행입니다.
저때 너무 놀라서 지금은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있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열린 결말답게 찝찝하고 무서운 이야기군요. 정황상 택시 기사가 아닌 게 분명해 보이는데... 으
저도 택시기사는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짤막한 후일담이 있긴 한데 그건 더 찝찝하고 저 일과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이야기라 적지 않았어요ㅜㅜ
더 찝찝한 후일담! 부근에 뭔가 사건이 생겼다던가...? 진정한 열린 결말은 그런 에필로그로 마무리를 해 줘야 합니다. 어서 들려주세요.
작가님께서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한번 써볼까 하는 마음이 드네요ㅎㅎㅎ 오늘은 잘 시간이라 내일 도전해보겠습니다! 용기를 주셔서 감사해요!
읽다가 무서워서 밑으로 빨리 내려왔네요... 댓글을 쓰고 있는 지금 글의 끝부분을 살짝 올려다보니, 그나마 다행인 일인 것 같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화제 전환ㅎㅎ)제가 흑백사진 챌린지라는 걸 하게 됐는데요. 다음 하실 분으로 님을 추천했습니다.
https://steemit.com/sevendaybnwchallenge/@applepost/sevenday-b-and-w-challenge-day1-7
이 글을 봐 주셔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이 글을 무섭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에게 괴담을 쓰는 재주가 있었나 하고 어깨가 으쓱거리네요ㅎㅎㅎ
말로만 듣던 흑백 사진 챌린지군요! 추천 감사합니다. 얼른 가서 확인해볼게요!
두번째 이야기에 나온 남자는 사람을 해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해칠 목적이었다면 문을 닫는게 먼저였겠죠. 지적 장애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차별은 아닙니다. 유사한 사건을 몇번 보아서 말씀드립니다.
저도 그 남자가 문이 닫히지 않게 발을 끼우고 있었던 게 마음에 걸렸어요. 정말로 그저 돈이 목적이었을 수도 있겠군요. 그 사람이 말할 때 발음이 또렷한 표준어를 써서(저는 지방 사람이라 표준어를 생경하게 느껴서 기억에 남았어요) 어딘가 불편해 보이지는 않았는데, 다시 생각해도 알쏭달쏭하네요.
증상이 경미한 경우 어조로는 크게 티가 안 납니다.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지요.
아아 어쩌면 저의 무지에서 비롯된 공포였을 수도 있겠군요ㅜㅜ 물론 부당한 돈을 요구한 건 사실이지만요. 이 글을 쓰길 잘했네요. 저 일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같은 일이 또 발생하면 무턱대고 겁부터 먹을 것 같긴 해요. 간이 콩알만한가 봐요.
진짜 식겁이네요 .... 근데여자 열명 모아놓고 얘기시작하면 다들 한두가지 위험한 스토리들이 있는것 같아요... 저도 지하철 화장실에 남자가 따라들어와서 지금은 트라우마가 생겼답니다 ㅠㅠ
헉 끔찍하네요. 괜찮으셨나요ㅜㅜ 저는 제가 당한 일은 아니지만, 술집 화장실에 갔는데 문 위쪽으로 휴대폰이 스르륵 올라와 사진을 찍더라는 지인 말을 듣고 외부 화장실을 꺼리게 됐어요. 정말 무서운 세상입니다. 이런 얘길 들을 때마다 역시 귀신보단 사람이 무섭다고 실감하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