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 이벤트] 편지작성 완료. 선물 결정 완료.

in #kr6 years ago

하시모토씨! 저는 한국에 있는 당신의 팬입니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당신이 재특회의 회장과 말다툼을 벌이는 영상을 발견했고 무척 재미있게 봤어요. 그 후로 당신의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당신에 대해 알아봤는데, 시장이 되기까지와 시장을 지내면서 있었던 언론에 뿌려진 일화들과 생애도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일본어 공부도 하고 있어요! 언젠가는 당신이 羽鳥씨와 토론을 벌이는 예능 프로그램의 영상을 자막 없이 보고싶습니다.

이것은 팬으로써 드리는 선물입니다.

비록 당신이 정계를 은퇴했어도, 여전히 사회적 인물로써 가치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웃음)

연예인, 재벌, 정치인들이라 하면 사회의 대표가 될만한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당신이 속한 일본 사회의 대표가 될 만한 사람 중 한 사람으로써, 민중이 못먹는 귀한 것을 당신에게 드리는 것이니 제가 드리는 이 산삼값을 포함해 그동안 당신이 사회로부터 누려온 인지도, 인기, 경제, 영향력의 크기 만큼 사회에 되갚는다는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이로운 일과 이로운 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정계를 은퇴했지만 당신은 여전히 탈랜트고, 지식인이고, 저명인사니까요!

또, 오사카의 재정난을 당신이 과감한 방식으로 양화시켰다는 것도 들어서 압니다. 아저씨 멋져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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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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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참여 댓글을 보고...안되겠다 싶었다.

ㄷㄷㄷ그야말로 후덜덜이다. 내가 글을 이해안되게 쓴 탓일까? 날짜탓 이었을까?(삼일절)

최대한 가감해서 편지에 담으려고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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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문장이 안나온다. 그래 이건 현실의 한계야;;;

포스트에 그의 위안부망언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만큼 위안부에 대한 것 역시 담으려고 했으나....

그가 정치가였고 전세계 언론에 뭇매를 맞았던 만큼 우리가 그에 관해 어떤 말을 해도 그에겐 전혀 새로울 것이 없을것이다. 지루하고 흔해빠진 편지와 선물이 될게 뻔하다.

한번 우연히 입수한 연락처로 한국의 국회의원에게 메일과 카톡을 보내본적이 있다. 장난삼아 한것인데....이 사람들 그런 메일과 편지, 선물 장난아니게 받는다. 일일이 대응 안해준다.ㅎㅎ

하시모토에게도 똑같을 것이다.

위안부나 한일관계나 사회적인 이야기는 절대 초반에 꺼내선 안된다 ㅎㄷㄷ;;; 이벤트 답변들이 아주 후덜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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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주제를 잘못잡은 것일까??

이런 사람들의 관심을 조금이나마 끌려면 차라리 복잡한 생각이나 의도 없이 심플하고 단순하게, 그냥 감정적으로 보내는 게 낫다. 어린애처럼...후덜덜

저런 사람들은 차라리 그런걸 이뻐한다.

그리고 짧게 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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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나한테 이런 답글을 다신 분도 계셨다;;;아이고. 시도의 진정성과 의도?? 수백명의 기자들과 사회단체들의 압력을 경험해본 사람이다.

우리가 아무리 분명한 의도와 진정성을 가지고 정성껏 글을 써봐야 그 사람의 경험과 손바닥 위에서 벗어나지 못할것이다. 진부할게 뻔하다.

결국 당장은 이벤트에 참가해주셨던 스티미언 여러분들의 의견을 아무것도 반영하지 못하게 됐으나,천천히 틈틈히 이야기 속에 이날 이벤트 포스팅 본문에서 나타났던 스티미언들이 궁금했던 것들도 짧게 넣긴 넣을 것 같다.

일단 이벤트는 했으니까 지켜야 의미가 있겠지...?

애초에 편지 자체를 길게 못쓰니까....ㅋㅋ 얼마나 지루하시것어. 그런 편지 받아본게 한두번이 아닐텐데.

그렇게 됐다. 끝.

아무 생각도 없이 의도도 없이 그냥 연예인 좋아하는 어린애같은 기분으로 쓰는게 제일 나을것같다.ㅋㅋㅋㅋ 괜히 시건방지게 머리굴려서 구구절절 쓰면 5줄 읽기도 전에 책상위로 던져질것이다.

음...-_-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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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의 내용에서 독자들은 발견했을 것이다. [산삼]이란 글자를.

원래 저런 사람들은 영약을 욕심내게 되어있다. 애초에 보약 마다하는 남자들이 있던가??낄낄...

우연히 어느 할아버지에게 들었던 [시장을 만나는 법]에서 오마나식으로 변형, 응용된 버전이다. 저렇게 해두면 아무리 삼이 비싸도 돈으로 못사는 기회를 나는 손에 넣는다.

'시장님'과 길가다 우연히 만나면 인사할수있는 기회. '시장님'과 말을 섞을 수 있는 기회를 손에 넣는다.

시장님이든 국회의원이든 누가됐든 말이다. 원래라면 눈마주쳐도 그냥 슥 지나칠 사람들이 나와 인사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거다.


올해안에 일본 훗카이도에 약속된 볼일이 있는데 꼭 가야할것같다. 오사카가 마침 관광도시라는데 가는 김에 함 들러봐야겠다.

하시모토 아저씨랑 인사해야지ㅋㅋㅋㅋㅋㅋ
난 산삼을 줬으니께.ㅋㅋ인사할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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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스티미언 여러분들께.

여러분.ㄷㄷ 일본의 극우 망언 정치인이라고 해도 제발 서두르지 마세요ㅜㅠ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오히려 천천히 초석을 다지는게 좋습니다.ㄷㄷㄷ

여러분들의 답변은 정말....용기와 패기가 가득했어요 ㅜㅠ 편지 그렇게 썼다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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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귀맞아요.ㅋ 까입니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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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대!! 큰일 날 뻔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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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치인과 교류를 시작하려 합니다. 아이디어 모집!

정도면 괜찮았을법 했는데

3.1절에 극우정치인이라는 어그로를 이빠이 끌었으니 저런반응이 나오는게 당연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장 무리수였어....아아 나의 허당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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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부터 글쓸땐 저한테 검토받고 쓰시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꼭 그래야겠네요.

저 오마나님
무슨일 하시는지 궁금해요..
그냥 비꼴려고 하는말이 아니라
뭔가 다른 사람이랑은 생각하시는게 많이 다르신것 같아요.
초면에 넘 무례하고 예민한 질문을 했네요
전 공격하거나 그럴라는 의도는 1도 없고 기분 나쁘시면 굳이 말씀안주셔도 돼요..

아뇨 별상관없어요. 그냥 심심해서 제 일상을 나누려고 스팀잇 하는거예요ㅎ 놀아조요ㅜㅠ

제 직업은 나중에 천천히 공개될것같아요ㅋㅋㅋ입이 싸서요....sns나 일상 대화 속에서 다 줄줄 떠들고 다니거든요. 제 개인정보를ㅋㅋㅋ

네...
앞으로 올리시는 글을 쭉 보면서 추리해볼게요;;
사실 님의 글을 몇번 보면서 궁금했는데 무례한것 같아서 못 물어봤어요
사실 이런 생각 가지신분 처음봐요
이런걸 과감없이 남눈치 안보고 글로 쓴다는것도 전 신기하고요
(혹시라도 오해하실까봐 말하는데 부정적인 의미는 아니에요..)

제가 원래 남 눈치를 안봐서 사고도 잘쳐요. ㅎㄷㄷ 오늘도 제 글 크롬대문에 뜬거보고 깜짝놀랬어요ㅋㅋㅋ 다행히
곧 묻히겠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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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렇게 뜰 줄은 몰라서 순간 흠칫ㅋㅋ

반갑습니다 글 잘읽었어요~
팔로우 하고 갑니다~^^
시간나시면 맞팔 부탁 드릴께요!

오마나님 추진력 오졌다... 정말 편지 보내는 건가요?

내가 좋아하는 탈랜트와 죽기 전에 인사하고 말겠다는 의지~~!!

못보낼거 있나유?ㅎ 편지보낸다구 하시모토가 잡아먹는 것도 아닌데...

결과가 궁금해지는군요! 두둥~

이전 글도 다 읽어봤는데 제가 줄만한 아이디어가 없더군요.^^;;
다른 분들이 워낙 의견을 많이 내시기도 했구요.
의도를 조금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역시 글로 뜻을 전하는게
어렵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암튼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다음부턴 그냥 이런거 안하려고요....쓸글 없어서 그냥 올려나본건데 반응들이 안좋아~:/

극우정치인을 떠나서 아내에게도 편지쓰려면 한참을 고민하는데 나올 아이디어가 어디있겠습니까...
차라리 여자배우에게 쓰는 편지라면 ... 아니 이것도 어렵네... 다음엔 오마나님께 쓰는 편지 이벤트라도 해보심이 어떨지...

ㅜㅠ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해요. 그냥 날짜문제였다고 생각해요

기분나쁘거나 무안할거라고는 생각못해봤어요~죄송해요ㅜㅠ

엌.... 아니아니에요 ... 이거 급해서 이모티콘을 안썼더니.... 오해가....
전혀기분 안나쁘고요 다들 답을 못단 이유를 유추해서 쓴거에요 ㄷㄷ
6시간 운전하고 이제사 봐가지고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ㅠㅜ오해 일으켜서 죄성합니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넹~

그냥 앞으로는 이런거 안하려고요~힝....그냥 장난으로 함 해본건데...

오마나님을 개인적으로 모르지만, 좋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에서 개성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자신감도 돋보였고요. 근데 저번글과 이번글은 좀 황당합니다.

일반인의 시각과는 다른 글을 쓰시면서, 이벤트 반응으로 나온 일반적인 반응에는 그것이 틀렸다며 일일이 훈계하시다니요.

우선 스티미언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걸 '이벤트'라 부를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정치인들은 험한 말 많이 듣습니다. 그리고 읽어볼 가능성이 낮은 팬레터라면 작성과 전송 자체에 의미가 있을텐데, 올라오는 댓글들마다 그건 아니다, 그러면 안된다, 에휴, 그나마 이게 낫겠다, 같은 반응은 안타깝습니다.

저도 중간 짤방에 나온 분과 같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다들 표현은 안한거겠지만요. 아무 자격 없는 팔로워지만, 한 말씀 드려봤습니다. 등 돌리셔더 할말은 없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응원하며 지지하겠습니다.^^

....?훈계하는 것 같았나요? 전혀 그랬던건 아니고 그냥 제가 삼일절에 그런걸 한게 실수라고 생각하는데요? 아~그렇게 보이기도 하나니....죄송합니다;;;

그냥 제 실수였던것같아요. 삼일절이었잖아요 ㅎㄷㄷㅋㅋㅋㅋㅋ사람들이 다 저런반응이면 당연히 저한테 문제가 있었던거겠죠, 날짜문제였던듯ㅎ

그냥 앞으로 이런거 안할려고요~힝~그냥 장난으로 한 이벤트였어요

그런데 콜드빅님 나이가 어느 정도로 되세요...? 글 쓸때 하는 말이나 행동이 약간 성숙한 오빠나 연장자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제가 더 죄송합니다. 귀여운 장난에 너무 민감한 댓글이었던 듯 하네요. 30대고 8x년 생입니다. 오빠보단 더 될듯?ㅎㅎ 관심에 감사드려요~

하시모토에게....산삼을 보내려고...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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