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여행기 - 재미와 낭만이 가득한곳 Brighton Town.

in #kr6 years ago

여러분 !! 제가 돌아 왔습니다.

예고도 없이 일주일넘게 스팀잇을 떠날수밖에 없었네요. 사실 남편 가족분들의 방문으로 영국의 Brighton 이라는 타운에 일주일간 여행을 갔었어요. 저의 계획대로라면 떠나는 날, 지난주 일요일 아침에 여러분께 아침 블로그로 여행간다는 말씀을 하고 갔겠지만.. 이게 뭔일인가요. 떠나기로 한날 갑자기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겠어요? 정말 저희는 집단 맨붕이오고 저의 느긋한 아침 블로그의 여유는 무산으로 돌아갔죠. 여행가서 대신 블로그를 해보려 했지만 그것마저도 생각처럼 되지 않았네요. 혹시제가 아프지 않은지 걱정해주신 이웃분들 넘 감사하고 죄송해요 ! ㅠㅠㅠ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여행지에 잘 도착해서 즐거운 시간 보내다 왔습니다 !

batch_Screen Shot 2018-07-16 at 13.57.55.png

브라이튼은 영국의 남쪽에 위치한 타운이예요. 이곳은 페스티발도 많고 타운자체도 크기때문에 항상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랍니다. 저희는 타운에서 차로 10분정도 거리의 집을 일주일간 빌렸어요. 여기는 발코니인데 저끝에 보이는 들판에 아침이면 젓소들이 풀을 뜯으러 나온답니다. 타운 자체를 모던하지만 번화가에서 조금만 나오면 이렇게 평온한 시골풍경이예요.

batch_Screen Shot 2018-07-16 at 13.58.09.png

영국여행중 홀리데이 하우스 렌탈이 궁굼하신 분들을 위해서 집을 소개해 드릴꼐요. 이번에 빌린 집은 제법 컸어요. 아무래도 어른 6명과 아이들 2명이 함께 지낼꺼라 방은 4개 그리고 화장실도 4개짜리로 구할수 있었답니다. 이곳은 라운지 인데요. 나름 아늑하게 잘 꾸며져 있어요.

batch_Screen Shot 2018-07-16 at 13.58.16.png

집 규모에 비해서 주방은 조금 작아요. 주방이라고 생각하면 모든 주방기구들이 다 골고루 갖추어져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아주 최소한의 필요한 도구들만 준비되어 있답니다. 칼같은 경우는 너무 뭉둑하고 국자같은 조리기구 없는게 더 많구요. 아무래도 많은사람들이 렌탈해 쓰다 보니 그런듯해요. 대부분의 홀리데이 하우스엔 소금과 후추만 있고 나머지 양념재료들은 사거나 집에서 직접 가져 와야해요. 다행이 인덕션, 오븐, 전자렌지, 냉장고, 식기세척기, 세탁기등은 작동이 잘 돼었네요.

batch_Screen Shot 2018-07-16 at 13.58.25.png

이집에서 가장 마음에 들은 점은 방도 넓고 침대도 더블, 싱글 사이즈별로 다양해서 유용하더라구요.

batch_Screen Shot 2018-07-16 at 13.58.34.png

또 깔끔한 인테리어의 화장실도 방마다 달려있어서 여러사람이 화장실을 함께써야하는 수고도 덜하구요. 한가지 단점이라면 아침마다 새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린다는것..

Screen Shot 2018-07-16 at 14.26.44.png

숙소에서 10분정도만 걸으면 이렇게 바닷가가 나와요. 제가 사는 지역과 바닷가 풍경이 확다르더라구요.

Screen Shot 2018-07-16 at 14.26.51.png

바닷가 절벽이 하얀 백악질로 이루워 졌다고 하네요. 맨눈으로 보면 정말 멋있어요. 바닷가엔 하얀 돌들이 있는데 바닥에 그어보면 분필처럼 글씨가 써진답니다.

Screen Shot 2018-07-16 at 14.26.57.png

바닷가 자체는 일반 모래사장이 아닌 돌맹이로 꽉차있어요. 해수욕하기엔 그리 좋진 않더라구요.

batch_Screen Shot 2018-07-16 at 14.00.30.png

여기는 브라이튼 피어입니다. 영국의 주요 바닷가 타운엔 이렇게 피어가 바다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요. 피어는 다리처럼 바다위에 설치되어서 바다 안쪽으로 걸어갈수 있게 만든걸 말해요.

batch_Screen Shot 2018-07-16 at 14.00.39.png

피어안쪽엔 옛 영국풍을 가득 담은 오락시설과 놀이동산등이 있어요. 이곳을 가면 정말 영국느낌이 물씬 풍긴답니다.

batch_Screen Shot 2018-07-16 at 14.01.07.png

저끝에 보이시죠? 한국의 놀이동산에 비하면 정말 작은 규모이지만 저렇게 있다는것 자체도 놀라웠답니다.

Screen Shot 2018-07-16 at 14.33.31.png

귀신의 집인데요.. 소리한번 못지르고 나왔어요. 어쩜 저리 안무서운지..

Screen Shot 2018-07-16 at 14.33.48.png

나름 청룡열차도 있구요

Screen Shot 2018-07-16 at 14.33.57.png

이건 3-4명 단위로 타는 열차 놀이기구인데.. 쉽게 봤다가 정말 큰코 다쳤답니다. 중간에 계속 소용돌이 처럼 돌아가는데 토뿜을뻔 했어요. 이거타고 목이 쉰듯해요.

batch_Screen Shot 2018-07-16 at 13.59.40.png

이날 저녁은 바닷가에 위치한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먹었어요. 스타터로 나온 문어 요리는 으깬감자에 놓여 있습니다. 꼬들꼬들 맛있더라구요.

batch_Screen Shot 2018-07-16 at 13.59.22.png

저희는 해산물 플라터를 주문했어요. 주문하면 이렇게 게 속살을 파먹을수 있는 도구와 껍질을 쉽게 부숴뜨릴수 있는 걸 주더라구요.

batch_Screen Shot 2018-07-16 at 13.59.14.png

이게 두명분의 플라터 입니다 ! 정말 맛있게 생겼죠? 여기엔 삶은 게, 생굴, 새우 3가지,홍합등이 들어있어요.

batch_Screen Shot 2018-07-16 at 13.59.49.png

오랫만에 이런 신선한 해산물을 보니 기분도 너무 좋네요 ! 맛있게 먹었습니다. ^^ 내일도 브라이튼 여행기 2탄으로 찾아뵐께요 ! ^^

Sort:  

아, 그러셨군요.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옥자님!

아니 예고없이 여행이라니!
저 째끔 걱정했어요! 반가워요
포스팅 읽고 다시 쓸게요

여기 베케이션 하우스랑 비슷하네요..
미국하고는 사뭇 다른 느낌도 있어요..
그래도 전 저렇게 개발되지 않은듯 예날 모습의 관광지가 더 좋아요 ㅎㅎ

별일 아닐줄 알았어요 그래도 너무 길어져서 진짜 좀 걱정은 했어요
무사히 그것도 즐겁게 놀고 오셨다니 ^^
아주아주 다행입니다! 내일부터 기대할게요!

그죠? 티비에서 본 미국은 좀더 친근한 모습이더라구요. 저도 브라이튼 처음가보고 너무 좋아서 놀랬어요. 미국도 재밌는 곳들이 많겠죠? ^^

그러게 오래간만이네요
앞으로 자주 뵈요
좋은곳 소개해 주셔서 잘 보고 갑니다

아담한 미니놀이공원이지만, 놀이기구가 있을 것은 다 있는 것 같네요. 해산물 플랍터,,, 한국식과는 또 다른 맛이 있을 것 같아요,

되게 오랜만에 뵙네요 ㅎㅎ 브라이튼은 EPL 축구팀때문에 이름은 들어봤는데 사진을 보는건 처음이네요..! 그런데 분명 영국인데 포근한 느낌이 살짝 한국 느낌도 난다랄까요? ㅎ 조금 친숙한 것같습니다

갑자기 포스팅이 뚝 끊겨서 궁금했습니다.
그래도 여행을 가셨다니 좋은 일이여서 다행입니다.^^
여행기 2탄도 기대할게요^^

옥자님 오랜만에 뵙는거 같아요 ㅎㅎㅎ 여행다녀오셨군요
사진으로만 보아도 행복하셧을거 같습니다^^

앗 이곳은 제가 어학연수 했던 곳이에요. 그립네요.

앗 정말요? ㅎㅎㅎ 브라이튼 너무 좋아요 !!! 또가고 싶어 지네요

산타 모니카 피어에도 놀이기구 있어요 ^^ 나름 영미 문화인가봐요.

옥자님~~ 여행다녀 오셨군요~~
가족들과 여행 부럽네요~~
여행기 2탄드 기대하겠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6
JST 0.030
BTC 67312.14
ETH 2623.47
USDT 1.00
SBD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