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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현장에 누군가
포스트잇으로 붙여 놓은
글귀인데 딱 내 마음같다.
2030은 참사로 희생되었고
4050은 그 우울감, 상실감에 더해
더 나빠질 경제로
쓰러지거나 곧 죽을듯하고
6070은 손자, 자식세대의 부재로
굶어 죽겠다라는
댓글을 본 적이 있다.
흥국생명 영구채발행 실패했다는
뉴스를 보건대 이제
기업들은 외국에서 높은 금리로도
돈빌리기가 어려워졌다.
수출은 계속 적자다.
환율은 어떠한가
그저 글로벌 경제탓만 하기엔
좀 쪽팔리지 않냐
언론은 경제위기를
침소봉대하는 듯.
대가리가 나쁘면 수족이
고생한다.
여태껏 지난 몇 년간
잘 굴러가던 공공 시스템이
고작 몇 달만에 망가졌다.
어디서 굴러 먹던 놈인지 모르는
사기꾼 말이나 고대로 듣고 실행하고
국민들 소리는 귓등으로 안처들으며
상스런 말과 반말이나 찍찍해대는
인간도 아닌것 같은 수장때문에
다들 고생길이 훤하다.
찍은 사람들 뭔 짓 한건지 아실까나?

그저 미안하고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