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이야기]박쥐와 족제비 # [부제 :박쥐의 지혜 ]

in #kr7 years ago (edited)

어릴 적 읽은 이솝우화 속에 '박쥐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갈등을 겪고 있는 큰 무리사이에서
이쪽에 붙었다, 저쪽에 붙었다
상황의 유불리에 따라 변신하던 박쥐가 나중엔 양쪽으로부터 비난받고
결국 세상에서 동굴로 쫓겨났다는 줄거리 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비겁한 행동은 모두로 부터 외면 받는다!' 라는 것이었는데요.

실제로 이솝우화에서 박쥐를 검색하면
"The bat and the weasels(박쥐와 족제비)'라는 제목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내용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조금 다릅니다.
동물과 새들 사이에 전쟁이 있었다는 내용이 아니라,
박쥐가 어쩌다 잘못해서 땅에 떨어져서 족제비에게 잡혔다. 족제비가 모든 새들과 적이기 때문에
잡아 먹겠다고 하자 박쥐는 '나는 새가 아니오~'라고 대답해서 풀려났습니다.
다음에 또 실수로 떨어져서 다른 족제비에게 잡혔는데, 이번에 만난 족제비는 쥐를 놔주지 않는다고 하자
"저는 날개가 달린 새인데요~" 라고 말해서 풀려났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전하는 교훈은 다음과 같다네요.

"스스로 결정을 하기 전에 어느쪽에서 바람이 부는지 부터 살펴라!"

새해를 시작하는 첫날에 인용한 문구치고
뭔가 지조 없는 사람의 눈치작전을 권장하는 거 같기도 하지만
반대로 힘없는 사람은
눈치를 잘 살펴서 안전을 도모하는 지혜도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 스티밋이 흉흉한 분위기는 마치 내가 어릴적 읽었던 '박쥐의 선택'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 이야기속의 박쥐가 되고 싶지는 않지만,
나중에 듣게된 박쥐와 족제비속에 등장하는 박쥐의 지혜는 배우는 것도 삶의 지혜같습니다.

그나저나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 동안 알고 있었던 박쥐 이야기는 또 무엇인지?

내용을 알고계신 분이 있으신가요?
없으시다면 직접 찾아봐야 겠네요.
이솝우화는 어릴적에 한글로 읽은것 밖에 없는데
그 시절이 독재정권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던때라
마치 역사왜곡처럼 날조된 이야기로 내 머리를 세뇌시킨 것인지.
아니면 또다른 박쥐 이야기가 있는지.
역시 그것을 알려면 이솝우화의 원전을 찾아야 겠네요.

오후에도 평안하시길 빌며.

용인에서
네오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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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a sangat menyukai posting anda,, # @neojew

사람의 양면성은 필수불가결(?)까지는 아니어도 어느정도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정도에따라 박쥐가될 수도 있겠지만요^^

세상살이가 그만큼 함들다는 이야기 일 수도 있고,
개인의 권리가 보장 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수도 있겠습니다.
안전이 위협받지 않는다면 박쥐의 지혜라는것도 필요 없을테니까요.
평안하세요.

대법관님, 이렇게 흔들리시면 안됩니다.

저를 가상의 계정으로 민중을 혼란시킨 공산당으로 몰아간 글이 페이아웃되셨네요. 논란을 이용한 큰보상 획득에 축하드리며,

요즘 이런저런 이슈가 많은데 굳은 신념으로 빨갱이들 때려잡고 정의를 내리셔야죠. 화이팅입니다~

https://steemit.com/kr/@skt/5cvfjx-kr

여기 비아냥과 싸우기 위한 글이 보이는데 똑같은 기준을 들이밀어 한번 더 방망이질해주세요~ 대법관님!

Selamat tahun baru,,, # @neojew
Semogga anda selalu sehat.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그냥 세상사 흘러가는대로 흘러 보내면 세상만사 근심걱정이 없어집니다.

무언가를 단단한 것을 잡으려 하다보니 어려움이 있는거 같습니다.
단단하다고 잡았는데 그것이 흔들려 버리면 몸과 마음이 함께 흔들리게 되는 것 처럼요.

감사합니다.
평안하세요.

성경에도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뱀처럼 슬기롭게'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자유의지가 있고
책임 또한 본인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그 말씀..> 비둘기처럼~
오래전에 적어도 뒷구절은 확실히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이 전해준 문구였습니다.
생존이 생명체의 본성이니 어쩌면 그것이 제일의 가치가 될 수 있지만
인간은 또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아무것도 보상받지 못하는
반대로 고통을 강요당하는 가치을 바라보며 살아가기도 하지요.

정말 어렵습니다.
사람으로서 지혜롭게 살아간다는 것은요.
게다가 따스함까지 가지려면.

평안하세요.

어릴 때는 그저 교훈을 주는 우화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정도 커가면서 사실 이솝우화가 도덕적인 것만 있는게 아니라 네오쥬님이 쓰신 글처럼 다양한 의미를 담은 내용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곤 참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

세상을 조금더 유연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노력하면 자신의 삶이 그만큼 평안해 질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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