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시작하기까지...

in #kr7 years ago

전 6년전쯤 지금 하려고 하는 목공에 발을 들어놓게 해준 분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제가 고등학교때 저희집 창고와 지붕공사를 하러 몇번 오신분이였습니다.

그때는 안면만 있는정도였고...5년전에 새로 사업을 하신다고 제가 사는 동네로 다시 들어와

나무로 집을 짓는사업을 시작중이었습니다.

그때 마침 백수이기도했고 그 사장님과 술자리를 몇번 하면서

재미있을거 같아 취직을 시켜 달라했습니다

처음 보는 기계들이 즐비했으며 뭔가 만든다는게 재미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사장님이 가구 주문제작을 맡아 오셔서 가구를 만든적이 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대충 사이즈 맞게 제단해서 피스 밖으면 끝나고 페인트칠 하면 되는

단순 작업으로 생각했는데..그게 아니더라구요..

사이즈 별로 제단하고 테이블라우터로 모서리 라운딩 하고..

나무와 나무 결합시 도미노라는 기계로 결합도 하고..

사포도 한개만 쓰는게 아니고 사포방수대로 여러번 사포질도 하고

처음으로 만든다는거에 흥미를 갖은거 같습니다..

이 사장님과 1년정도 하면서 가구는 참 많이 만든거 같습니다..

(일은 1년밖에 안했네요..사장님과 불화로..)

아마 이때였던거 같아요...나도 내 공방에서 직접 한번 사업을 해보고싶다..

그러나 생각뿐이였고..어느날 와이프가 그렇게 해보고 싶으면 해봐라 하고

저한테 300만원을 줬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나무를 재단할수있는 기계톱도 사고 샌딩기도 사고 트리머도 사고..

와이프가 사준 기계로 가족 및 지인들에게 가구들도 제법 만들어줬네요..

그러다 4년이 지난 지금..제 개인 공방사업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려 합니다. 처음 하는 사업이나 만큰 잘되도록 열심히 해야겠어요..

생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생기네요

좋은밤 되세요~

사진은 제가 그 사장님과 일했을때 제가 집에서 쓰려고 처음만들었던 책장이네요..

옆에 흰색은 신발장 용도로 만들었는데 너무 커서 그냥 책장용도로 쓰고있습니다..

지금 보면 참..못만들었는데..그때 당시는 만들어놓고 참 뿌듯했드랬죠..ㅎㅎ

20180129_010703.jpg

Sort:  

최고라는 말이 걸맞는 그런 목공예가로 거듭나시어 스팀잇에서도 멋진 작품 많이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작품들 만들어가실 것 기대되네요. ^^

감사합니다.

셀프인테리어를하며 도저히 공간이 안맞춰지거나원하는가구가아무리찾아봐도없을때 가구를 만들어보았는데 정말어렵더라구요 ㅇㅂㅇ 전문가님의 놀라운 솜시가 기대됩니나^^

감사합니다.

뭔가를 창조한다는 건 참 기쁜일이죠. 나무로 만드는 작업은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물론 어려움도 많겠지만요. 장인으로서의 멋진 삶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처음에 만든 작업물을 마주하고 살고 계셔서 초심을 잊지 않으시겠네요 ㅎㅎ

저는 나무 만지는 분들
참 좋은 일 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생명이 있는 것을 다루면서
나무의 숨결이 느껴지실 것 같아서
나무 냄새도 좋고요.

자기기 좋아하는것 하면서 살면 최고의 햄복이죠.
건강하세요.

Coin Marketplace

STEEM 0.17
TRX 0.16
JST 0.029
BTC 61129.24
ETH 2376.01
USDT 1.00
SBD 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