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인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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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태어나지 않았어야 하는 사람이야.’ 라는 느낌을 받고 살았다.

‘너는 여기에 없으면 더 좋았을 사람이야.’ 라는 느낌을 받고 살았다.

그러한 느낌은 어머니가 내게 전해준 스토리에서, 또 부모님의 행동과 말에서 받았고, 학교 급우의 나에 대한 행동과 말에서 그러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은, 실제로 그러한 느낌(너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을 전해준 것일수도 있고

어쩌면, 딱히 그런 의미가 아니었던 것을 감수성 예민하던, 뇌가 가장 말랑하던 시절에 내가 오버해서 과다 의미복용(?) 했을 수도 있다.

내 말랑하던 뇌에 한번(어쩌면 여러번)그런 강한 ‘느낌’의 시스템이 탑재되고 나니 나는 이제 내 주위에 일어나는 모든 것을 다 이 느낌으로 받아들이게 되었고 세상(나)은 굉장히 피곤해졌다.

머리가 크고 나서 발견한 것은 그들이 나에게 보여준 행동과 말들이 꼭 그런 의미는 아니었을 수 있다는 것. 설사 정말 그런 의미였다 할지라도 꼭 ‘그들의 말=진실’은 아니었다는 것.

하지만 난 그때 그것을 진실로 받아들였고 덕분에 오랜 세월을 굉장히 쓸데없이 피곤하게 살았다. 아직 상당히(?) 젊은 이 나이에 이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타인에게(특히 어린 아이 혹은 상처받은 어른아이에게)내가 보여주는 눈빛과 행동과 말이 얼마나 위력이 큰 것인지 느끼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나 자신을 사랑하자’ 어쩌고 하지만(바로 이 전 글에서도 난 이렇게 나불거렸다) 아무도 인정 안 해주는데 나 혼자만 내 자신을 인정해주고 사랑해준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부모나 혹은 부모에 버금가는 정신적 지주, 혹은 연인의 사랑, 친구의 우정, 그가 속한 집단의 지지와 사랑으로 인해 자신의 가치를 느끼고 자신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그러니 비록 우리 주위의 사려깊지 못한 행동이나 말 등으로 우리의 자존감에 상처를 입었을지라도 최소한 우리는 그러한 상처를 남에게 주지 말아야 한다.

남이 아프다고 내가 덜 아프게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아파봤기에 다른 이는 그렇게 안 아팠으면 하는 선한 마음이 우리의 상처를 치유한다.

양자역학이 우리에게 알려준 중요한 사실은 ‘모든 것은 바라보는 그대로 변한다’는 것이다.

은연중에 ‘니가 인간이가?(법륜 스님 법문 중)’ 라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면 그는 정말 인간답지 않은 행동을 나에게 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사랑 받으며 잘 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양자역학의 법칙을 생각해보자.

“모든 것은 관찰자의 관점에 따라 변한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받은 상처와 여러가지 경험들로 너무나 많은 편견과 선입견을 타인에게 씌우는 것은 아닌지.

기억하자.
우리가 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고, 그렇게 대할수록 그는 정말 그렇게 우리를 대한다는 것을.

우리가 원하는 완전한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나혼자 잘먹고 잘 살아서는 충분치 않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생겨먹은게 원래부터 그런듯 싶다. 모두가 으쌰으쌰 행복해야 비로소 진한 행복감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내가 싫어하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혹시 내가 나도 모르게 그를 그런 눈으로 계속 바라보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살펴볼만 하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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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메가님이 불행했던 것 보다 메가님 부모님이 불행하셨던 듯 합니다(이런 말을 쓰는게 죄송합니다만).
얼마나 사랑이 메마르면 고운눈과 맘으로 자식을 볼 수 없었는지...
경험하시겠지만 자식은 낳고 보는 순간부터 저절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존잽니다.
그 사랑이 쌓여 미운짓을 해도 결국 이해하고 또 다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존재.
그 하늘이 준 사랑을 담지 못하는 사람들이 다른 부분은 행복했을지...
다 바람처럼 지나가는 시간의 삶인데 무엇이 더 영원하고 중요해서 자식 맘에 대못을...

메가님
지나보니 부모와 자식으로 태어나도 부모의 가치가 나의 가치가 아니예요.
다 각자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만들고 사는 것입디다.
메가님이 이런 과거의 시간을 돌아 보면서 과거에서 멀어지는 거라 봅니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흐르면서 담담하게 그들이 아무렇지 않아지게 됩니다.
그들은 자신이 살아온 모양이(죄가) 있고
난 내가 살아가는 모양이 있고...

우린 많이 사랑하고 행복합시다...

아무리 뇌가 말랑한 시기였다할지라도..
아무리 심장이 강심장이라할지라도..
전혀 아닌 것을 그리 받아 들이지는 않았을거라 생각되네요. (거의 늘 말씀드리지만.. 메가님의 글은 제 얘기 같아서 뭐.. 변호(?)하는 그런건 아닙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 전혀 틀리다 말하는 것도 아니구요..
간혹 그리 오류를 범하기도 하겠지만..
.
.
.
음.. 그냥.. 무슨말이라도 해서.. 저(혹은 메가님)를 감싸주고 싶네요;;;;

어렵지만 '살아있는데 어쩌겠어' 하는 생각으로 스스로 하고 싶은대로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살아갈 이유 같은 것이라거나, 의미를 생각하면 더 어둡고 우울해지더라구요...

·

너무 좋은 댓글입니다..ㅜㅜ

아프게 와 닿는 말씀입니다.
보상 심리인지 상처를 받은 사람이 타인에게 같은 상처를 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결국 자신에게나 남에게나 불행일 뿐이죠.
자신의 태도가 거울이 되어 돌아온다는 점을 항상 유념해야 겠습니다.

정말 좋은 말이네요 늘 감동받고 간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좋은 글이네요. 자신을 사랑해야 남들도 사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ㅎㅎㅎ

어떤 사람이 싫은 건 그 사람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기때문인 것 같습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사랑한다면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내가 싫은 사람도 점점 사라지겠죠:)

모두가 행복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불가능해 보이기까지 하구요.. 그냥 짧은 인생 나를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만 보고 사는것도 방법같습니다.ㅎㅎ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당!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고 미워할거 같다는 착각을 피하고(실제로는 내가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
될수있으면 긍정적인 착각이 필요할거 같아요~^^
행복한 착각속에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소한 듯 하지만 작은 행동,표정,말이 크게 느껴질 때가 있죠
특히나 가까운 사람들에게는요
전환점을 찾으셔서 다행이에요!

어릴적 동네 어른들이 "예쁜 네 언니는 어디 있니?" 라고 하도 그래서 외모 컴플렉스가 고교시절까지 있었어요. 성인이 되고 나서 다행히 벗어날수 있었지만요 -그땐 또 내가 제일 이쁜줄 알았뜸 ㅠㅠ - 존중 가득한 눈으로 가족을 바라봐야는데 매일 약점잡기만 하고 있으니 나의 말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컴플렉스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미안하네요. ㅠㅠ

·

제시카님은 스팀잇 최강입니다.. (내면이..)

가족끼리 존중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는게 참 어려운거 같아요.. 맘과 다르게 괜히 퉁명스러워지고..

제목이 완전 도발적입니다.

제게도 양자역학은
제 삶을 혁신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너는 태어나지 않았어야 하는 사람이야.’
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한 번도없어서 무서운 말이라고 생각되내요 ㅠㅠ

쓰시는 글마다 가슴 한 쪽을 콕콕 찌르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요 며칠 저한테 있었던 일들에게
꼭 필요한 말인 것 같네요 잘읽고 갑니다.

아이들에게만은 그런 말투 눈빛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모든 사람을 아이처럼 대하지는 못한다는게 문제네요..ㅎㅎ

세치 혀로 사람을 죽일수도, 또, 살려내기도, 천냥 빚을 갚기도 한다는 말....
촌철살인의 달변가 보다는, 촌철활인의 마음 속 깊이 진솔하고 따뜻한 말한마디를 할 수있는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누군가 나에게 그런 말을 해주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내가 그런 따뜻ㅎ한 말을 하는 것이 더 빠르니까요. ^^ megaspore님은 언제나 스스로를 돌아보며, 삶의 지혜를 던져주시는 듯 합니다. ^^

서로를 미워해서 같이있기싫어도 함께 먹고자고 했던 동료가 있었는데 신간이지나 나중에 미워하던 제가 더 괴롭다는걸 알았죠 그리고 나한테 미안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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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은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거 같아요.. 감정은 세월이 지나면 희석되긴 하지만 상처는 남으니.. 억지로라도 ‘이해’를 하는 것이 정신건강을 위해 좋은듯 해요.. 하긴 그게 어렵지만.. ㅜㅜ

‘모든 것은 바라보는 그대로 변한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나에게는 보이지 않는 뒷통수를 누군가는 바라보듯이, 보이지 않을 허물까지 찾아 상처주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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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을 허물까지 찾아 상처주는 일...

정말 그러네요... 상처 주는 사람은 아마 사실은 불행한 사람일테고.. 불행의 기운은, 소극적인 사람은 자책으로 주위까지 우울한 기운을 퍼뜨리고 적극적인(?)사람은 자신의 불행을 남에게 전가(투사)하는 식으로 ‘나 죽고 너 죽자’란 식으로 사는거 같네요..

융이 말했듯이(유일하게 기억나는 융님의 한마디..)
“우리가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투사하지 않는 것이다.”

역시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세상을 덜 괴롭히는 것만이 장기적으로 모두를 위한 길인거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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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투사하지 않는 것이다.”

전에 메가님 포스팅에서 봤던 것 같아요.
자신의 불행을 남에게 투사시키지도 말고, 자신의 결핍을 남에게 투영시켜서도 안 될 것 같습니다.

메가님 주말도 행쇼!!!

Brother's great posts, good luck always in steemit business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이 도대체 어딨을까요,,, 읽는동안에 조금은 씁쓸했지만 메가님이 현재는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고 믿으시며 중심을 잡으신 것 같아서 멋집니다. 진정 강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데서 시작되는 것이겠죠. 잘봤습니다.

많이 와닿는 글이네요, 다들 자존감을 저절로 획득하게 된 것처럼 조건 없이 가지게 된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 진짜 누군가에게 받았기 때문에 자신을 사랑할 줄도 아는 것 같아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부모나 혹은 부모에 버금가는 정신적 지주, 혹은 연인의 사랑, 친구의 우정, 그가 속한 집단의 지지와 사랑으로 인해 자신의 가치를 느끼고 자신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