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의 주남저수지
안녕하세요? 트리입니다.
명절 연휴 잘 맞이하셨나요?
저는 어제 밤, 장장 7시간동안 운전을 통해 고향집으로 내려왔습니다.(아이고 허리야..;;)
오늘은 날씨가 따뜻해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창원의 주남저수지를 다녀왔습니다.
새도 보고, 저수지도 보고(?) 하려고 말이죠.
조류독감이 걱정되어서인지 입구부터 차량 소독을 실시합니다.
주남저수지에 들어오고 나갈 때 저렇게 소독약을 뿌리고, 중간중간 방역차량이 저수지를 둘러싼 도로륵 계속 소독약을 뿌리며 다니더라구요.
혹시 세차를 바로 하셨다면 소독약 뿌리는 걸 잘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ㅅ-
주남저수지가 넓다보니 어디다 주차를 해야할 지도 조금 고민될 수 있는데요.
가장 많이 주차하는 곳이 탐조대(새를 탐색하는 전망대) 주변입니다.
저렇게 저수지를 둘러싼 둑이 있고, 탐조대가 있죠.
탐조대에는 화장실도 있고, 자전거 무료 대여도 가능하고(신분증 지참시 평일 1시간, 주말 30분), 느린 우체통도 있습니다.
느린 우체통 옆에 엽서가 있는데, 엽서에 내용을 기록해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에 배송이 된다고 하죠.
저희 아이들도(막내 빼고) 우체통에 하나씩 써서 넣었습니다.(막내는 망원경 삼매경..)
아마도 내년 이맘 때 쯤 받아본다면 무척 반갑고, 오늘의 기억이 떠오르겠죠. : )
주남저수지의 탐조대에서는 망원경으로 새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큰고니, 재두루미 등의 천연기념물 및 오리들도 많이 보입니다. ^^
주남저수지를 둘러싼 둑 산책로 위로 올라가면 광활한 저수지가 나타납니다.
저도 처음 와 봤는데,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주남저수지를 둘러싼 둑 산책로입니다.
여섯 살이 된 막내가 신이 나서 뛰어다닙니다. ㅎㅎ
여유롭게 쉬는 새들이 보입니다.
여기저기 눈에 띄는 저 흰 색 새는 천연기념물 201-2호인 '큰고니'입니다.
천연기념물 203호 재두루미도 여기저기 먹이를 찾아 부지런히 바닥을 파헤칩니다.
하늘을 V자로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새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주 그림 같습니다. ^^
탐조대 바로 아래 도로 반대편에는 철새관찰대가 있습니다.
작은 나무 컨테이너 같이 생겼는데, 안에는 전시작품 및 새들에 대한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철새관찰대 안에서 밖을 보면 저렇게 한가로이 쉬고 있는 철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있는지 신경도 안쓰고 여유를 부리고 있는 새들을 보면서 멍때리고 있으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ㅎㅎ
아이들도 새들을 보며 너무 좋아하며 팔짝팔짝 뛰어다닙니다.
Cheer Up!
밤에 7시간 운전.. 많이 피곤하셨을텐데 아이들과 주남저수지 구경을~^^ 덕분에 저도 구경잘했습니다 멋져요~~^^
운전으로 지치긴 했었지만 내려와서 잘 자고 새들과 자연을 만나니 너무 좋았어요!! ^_^
감사합니다!! : )
주남저수지.. 오랜만에 바깥구경하고싶었는데 저는 홀로 당직했네요 대신 힐링합니다
당직이셨군요! ㅠ
내일은 명절이니 즐겁게 쉬시구요~~!
감사합니다! : )
캬... 멋지네요..1년뒤에 받는 편지라 감회가 새로울듯합니다!! :)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1년 뒤, 자기 낙서가 되어 있는 엽서를 받을 둘째를 생각해 보니 흐뭇해 집니다. ㅋㅋ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저도 연애할때 가본곳이네요.
석양이 질때 새들이 날아가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즐거운 설 명절 되시고 앞으로도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
연애할 때 오셨으면 정말 좋았겠습니다!
새해 영상 보고 왔는데 너무 재밌네요! ㅋㅋ
자주 뵙겠습니다! : )
바람소리, 새소리가 들리는 것 같네요. 즐거운 연휴되시길~
감사합니다!
@bamjigi 님도 즐거운 명절 되세요!! : )
운전 하시느라 고생하셨겠네요.
그래도 즐거운 귀성길이셨겠죠^^
아이들에게는 저런 자연 만한게 없는거 같습니다^^
올라오실때도 조심히 올라오세요^^
감사합니다! ㅎㅎ
명절은 정말 즐겁죠!(운전만 빼고요!ㅎㅎ)
@hodolbak님도 즐겁고 행복한 명절 되세요!! ^_^
처음에 저수지를 간다고 하시기에
'낚시 하시는건가'라고 지례생각할 뻔했다가
표지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지나가는 말이 떠올라서
지례짐작안하고 보니...
지례짐작하지 않고 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ㅋㅋ
아이들과 좋은 시간 잘 가지셨네요
조성되어진 모습을 보니
나름 힘좀 들였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잘 보고 가요
주남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다간 잡혀갈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전혀 낚시를 할 분위기가 아니더라구요~ ㅋㅋ
(검색해보니 낚시금직구역으로 지정되어 300백만원 이하의 발금이..ㄷㄷㄷ)
아무튼 날씨도 따뜻한 날에 너무 잘 다녀왔습니다!! : )
감사합니다! ^_^
사진이 왜이리 따뜻하나욥;; 색감이 하나같이 감성적이에요..!
필터의 힘!! 후보정의 힘!! 입니다! -ㅅ-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
주남저수지 중학생땐가~~~ 가봤던 기억이나요~ ㅋㅋ 철새도래지라고 그 때 엄청 홍보를 해서, ^^; 어린 마음에 뭐 이런델 오나 싶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조용한 곳이 좋네요. 올해도 한 살 나이를 먹습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어릴 적엔 주남저수지가 뭐길래 하고 관심도 안가졌었어요.
나이가 들어가나 봅니다.. ㅠ_ㅠ ㅋㅋㅋㅋ
링싯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