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i's Daily] 흰 눈이 내리는 오늘은 사랑하는 아빠의 생일날~~♪♬

in #kr7 years ago (edited)

610130 -
@tata1 아빠의 주민번호 앞자리에요 :-)
즉 오늘은 저의 영원한 사랑 울아빠의 귀빠진 날~
(하지만 어째서 나이까지 밝히는 거냐?!!)

KakaoTalk_20180130_190428948.jpg

어차피 이 사진을 올리면 옛날사람인거 다 들키니깐요 ^ ^ ㅎㅎㅎㅎ

IMG_5284.JPG

아빠의 생일을 맞아 조명이 이쁜 우리동네 맛집으로 외식을 하러 나갔어요~

IMG_5286.JPG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도 하나뿐인 사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동행해주셨지요♡

IMG_5288.JPG

그나저나 온가족이 평일 대낮부터 이럴 수 있다니...!!
프리랜서라서 햄볶합니다♡

IMG_5289.JPG

얼굴도, 마음도 예쁜 사장님이 주신 서어비스 > <
단골이기도 하지만 아빠가 들어가자 마자 "오늘 제 생일이에요!"라고 외쳐서 받아낸 것이랍니다ㅎㅎㅎ
왜 부끄러움은 우리 몫인가요....

IMG_5291.JPG

여기는 정말이지 모든 음식이 다 맛있기때문에 종류별로 시켜서 푸지게 먹었어요 :D

IMG_5295.JPG

단호박 파스타는 색감이 너무 예뻐서 눈으로 먹어도 벌써 배가 부른 것♡

IMG_5296.JPG

스파게티라고해서 포크로 돌돌 말아먹는 품위따위 개나줘!!
역시 울아빠는 상남자였네욤... > < b

IMG_5298.JPG

그대의 눈동자에 치얼스~~ 크으!!

KakaoTalk_20180130_182022636.jpg

추운날 외출한다고 무장한 털모자 삼인방♥ㅋㅋㅋ

IMG_5368.JPG

IMG_5376.JPG

집에와서는 치즈케잌을 오물거리며 오랜만에 눈물 폭탄 영화도 한편 봤네요
(사실 글을 쓰는 지금도 울고 있...ㅠㅋㅋㅋ)

이것으로 아빠 생일 핑계삼아 하루종일 꿀빤(?) 일기를 마치도록 할게요ㅋㅋㅋㅋ

여기부터는 @tata1 아빠만 보실 것! (편지니깐요!!!)


나의 영원한 멘토이자 사랑하는 친구인 우리아빠 <3

언젠가 우리 "친구"란 뭘까? 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었어요
친할친, 오랠구- 즉 '오랫동안 친한사이'가 친구의 사전적 의미라지만, 친구라는 말 속에는 과거의 추억과 미래에 대한 약속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오래도록 친할사이"가 친구의 진짜 정의라는 결론을 냈었지ㅎㅎ
그리고 더 중요한건 시간의 총합이 아니라 소통의 총합이라는 말도 기억에 남아요~
분명 아빠가 말해놓고도 기억못해서 내가 이 얘길하면 감동할테지만? 그게 울아빠 매력ㅋㅋㅋㅋㅋ
따지고보면 우린 고작 30년차 친구지만 남자친구와의 문제까지 다 털어놓을 정도로 짙었던 여태까지의 소통과, 앞으로 함께 누릴 온 세상에 대한 약속과, 그 경험의 나눔으로 더 풍요로와질 우리를 생각하면 분명 아빠랑 나는 둘도없는 단짝친구임을 부정할 수 없어~!! > <
평생동안 밥상머리에서, 베개맡에서 해준 수많은 이야기들과 보석같은 말들 늘 가슴에 새기면서 살고있어요 ^ ^
매일 봐도 뻔하지않고 항상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흔치 않은 어른.
진심으로 존경할 수 밖에 없는 아빠를 둔 딸로서 저도 더 따뜻한 친구, 자랑스러운 딸, 그리고 멋진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해요 ;)
하고많은 사람중에 하필이면 제 아빠로 태어나주셔서 정말 영광입니다ㅠ!!
오늘 아침에 말했지만 또 고백해요~
정말이지 엄청나게 무척이나 퍽 많이 사랑해요 아빠 <3

Sort: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내 인생이라는 여인숙에 너흴 맞이하고 조금 시간이 흘렀구나.
아마도 내 생각엔-너흰 가장 오래 머물 손님일 것 같아.

어릴적 발무등을 해주던 그런 행복한 체험을
다시 하게 해줄 수 있을까?

내가 띄워서 하늘을 날게는 못할지라도
뒤에서 천천히 걸어가며 환호는 해줄 수 있을 것 같구나!

너희 엄마라는 넝쿨을 당기자
너희가 주르르 딸려나와주었지.
너흰 진정 내 인생의 대박이란다.

타타님 생신 축하드려요!^^

하이고! 레이헤이나님 고마워요. 깜딱 놀랐어요. 제 글 아닌 포스팅에서 댓글소식이 와서,.ㅎㅎㅎ

부녀분이 같이 스팀잇을 하시는 거였군요!! 축하드립니다

앙가님 고마워요. 무언가 가족이 함께 한다는 것-더구나 소통에 관한 일을 함께 한다는것 커다란 행복이네요.

생신 축하드려요. 타타님. :)

쵸코님~~~~~~~~~~~~~^^ 고마워요.

생신 축하드립니다! :)

브리님 아유 고마워요. 브리님의 이모티콘에서 축하가 나오니 독특하게 느껴져요.ㅎㅎㅎ

눈떠보니 엄빠가 우리 엄마아빠인것은 나에게도 최고의 행운!!♥♥♥
발무등은 훗날 우리 아가들에게 또 해주셔요... > < ㅎㅎㅎ

아직 니들도 발무등 할 수 있거등?ㅎ

생신축하드려요 타타님 ^^

인디구님 반갑고 고맙고~~~~~~~~~~~^^ 춥잖게 지내세요.

으헝 ㅠㅠㅠㅠㅠ 타타님 편지 보고 저 눈물 흘리고 있어여...... ㅠㅠ
조금 늦었지만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송이님이 눈물을....우앙...그려보고 싶어.ㅠㅠ

고마워요. 전혀 늦지않아요.
모든 인사의 파도가 스러진 날...
송이님의 축하가 한송이 꽃처럼 피었네요.

늦었지만 아버님의 생신을 감축드리옵니다.

전혀 늦지않았어요!^^hjk96님의 축하-생크림처럼 제 귀에서 녹네요.

타타 아빠 생신 축하드림다!

와! 엑스트라신님!!! 고마워요. 아자~~~~~~~~~~~~~~~~~~~~~~~^^

부녀 스티밋은 처음 봅니다! 너무너무 훈훈하고 또 프리랜서셔서 이렇게 시간을 내실 수 있다는것도 너무 부럽네요 ^ ^

우리 모두 스팀잇 안에서 그런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거에요.

오늘 타타님 생신이시군요!

마니님 편지 정말 감동적이네요.
우리딸도 마니님처럼 크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려면 저도 딸에게 보석같은 말들과 수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소통해야겠구나 하고 한 수 배웠습니다^^
저도 나중에 딸과 친구가 되고 싶네요 ㅋ

제가 존경하는 마니쥬님 아버님 생신 축하 보팅합니다.

앗 시호님 감사드려요~😚💖
아빠랑 맛난거 사묵으께요~!!!

시호님~~~~~~~~~~^^ 행복해지네요. 고마워요. 조만간 밋업에 나오시겠죠?

오늘 정말 좋은 하루 되셨겠네요!!
ㅠㅠ 마지막글은 아버님이 보시면 정말 감동 받으시겠어요

흐믓.jpg

넘나 보기 좋은 것. 제가 애정해 마지않는 쭈님과 타타님 모두 행복하셔요! :)

쵸코님 고마워요. 그 애정의 온도-느끼고 있어요.^^

가족 구성원 모두가 다 사랑스럽네요. 행복한 가족이란 이런 거겠죠? :)

근데 마니님.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털썩! 스팀챗 확인해주세요. ㅠ.ㅠ

고마워요 브리님,
브리님의 댓글에서 아주 가끔 발견한 단어....너무나 귀여운...'털썩!' ^^
그 장면을 그려보고싶어요.

Coin Marketplace

STEEM 0.16
TRX 0.13
JST 0.027
BTC 59056.49
ETH 2597.22
USDT 1.00
SBD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