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 첫 유럽여행 크로아티아 #8] 눈물을 흘리면서 쓰고싶은(?) 크로아티아 마지막 여행기, 두브로브니크의 일탈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오늘은 크로아티아의 마지막 여행기이네요.
눈물을 흘리면서(?) 쓰고 싶은 크로아티아 마지막 여행기 입니다. 흐엉흐엉T^T

IMG_8595.JPG

성벽 투어를마치고 좀 쉬었다가 오후시간이 남아서 저희는 버스를타고 구시가지를벗어 나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있던 구시가지는 완벽한 관광지였기에 하루종일 관광객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조금의 일탈을 감행해 보기로 합니다.
목적지 없이 발길 닿는대로 버스가 내려주는 대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아무정보없이 아는거 없이 무작정 발길닿는데로 다니는게 처음인지라 쫄았어요. ㅎㅎㅎ
그래서 이렇게 버스 노선 사진 찍고... (쫄보의 운명ㅋㅋㅋ)
아는 언니는여행 多경력자라 별느낌 없었지만..
전 여행을 그리 많이 다녀본게 아닌지라 얼마나 쫄았던지요. ㅎㅎㅎㅎ

그렇게 버스를타고 내린곳....
구시가지를벗어나자 여행자들은 찾을수 없고, 한적하고 참 좋았습니다.
고양이를 넘넘 사랑하는 언니는 고양이들의 천국에서 한참을 고양이와 교감을 하였습니다.
고양이들도 사람들의 손길이 익숙한지 피하지 않더라구요..
크로아티아도 정말이지 길고양이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발길 닿는데로 걸어가다 보니..
이런 멋진곳이 펼쳐져 있지 않겠어요 +_+
대박 !! 세상에 !!!

신발을 벗고 바닷물에 발을 담궜습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드문드문 썬텐 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셨어요.

반짝 반짝 빛나는 바다에서 강렬한 햇빛을 맞으며 발을 말려 봅니다.
저기 앞쪽으로 조그마한 해변이 있는데..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정말 가족들 데리고 크로아티아를 다시 와야겠다는 의지를활활 불어 일으켜 넣었습니다.
여기서 수영을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크~

숨어있는 명소라도 되는듯 휴양을 즐기고 있는유럽인들을 보니 정말 저기에 앉아서 바다만 보아도 힐링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바다만 보고 앉아 있어도 정말 멋진 여행이 될듯 했습니다.
조용함이 감도는 해안가를 슬렁슬렁 구경하고 돌아다니다 보니 넘넘 좋았습니다.
크로아티아 여행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행중 일탈같은 시간이였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은듯 했습니다.
두브로브니크의 또다른 매력을 흠뻑 느꼈습니다.!

반짝 빛나던 바다와 함께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잔잔한 파도소리..
꼭 다시 와야지 하는 마음을 불러 일으킨 곳이였습니다.

그리고나서 저녁에 늘거닐던 구시가지 산책을 했습니다.
마지막밤이라 아쉬움이 가득했지요.
이제 어디가 어딘지 익히고 동네앞마냥 다니던 거리였는데..
언제 볼지 기약이 없다고 생각하니 마냥 아쉽기만 하더군요..

약간 무모한 첫 유럽 여행이었지만... 가슴 깊이 콕 박혀있는저의 여행입니다.
언어도 안되고 여행도 많이 다녀보지 않고 아이도 떼어놓고 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좋았던건...
엄마가 아닌 나로써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할수 있는 시간이였음이 좋았습니다.

다시만날 그날을 기약하며 안녕 크로아티아~♡ 안녕 나의 첫 유럽여행 ~♡

여행기 쓰면서 너무 좋았습니다.
2016년의 여행기를 다시 쓰려고 하니 쉽지가 않더라구요..
기억 나지 않는 부분도 있어서 다시 찾아보곤했는데...
쓰다보니 그때의 기억들이 되살아나 너무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솔직히 자신 없었는데...
많은 이웃 스티미언 여러분이 우쭈쭈쭈 궁디 팡팡 해주셔서 마지막 여행기까지 완성 했네요...
헤헷 고맙습니다. ^-^

여행은 참 신기한게.. 다시금 그때의 사진들을 보면 그때의 감정들이 되살아 나는거 같아요.
여행의 설레임, 그날의 날씨, 그날의 온도....
회사를 그만두고 나에게 주는 선물로 여행을 선택한건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일이 아닐까싶습니다.
이제는 가족들과 여행을가서또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아겠죠 +_+

행복한 월요일 저녁 시간 되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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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모두 분위기가 참 좋네요^^
저도 처음 해외여행 갔을 때 넘나 긴장해 버려서 말 수가 많이 줄어들었던 기억이...ㅋㅋㅋㅋ
유럽 여행은 한번도 안가봤는데, 넘 늦기전에 꼭 가보고 싶어요 ~!!^^

맞아요 정말 낮과밤 모두 매력적이였던거 같아요. ㅎㅎㅎ
저도 해외여행 가면 말수가 줄어들어요. ㅎㅎㅎ 아 !! 언어의 장벽이여. ㅋㅋㅋㅋㅋㅋㅋ
스팀 쭉쭉 올라서 유럽 여행 가즈아 ~!!!!

아...아쉽네요 ㅠㅠ 그동안 보는 저도 즐거웠는데...
반짝반짝 바다는 정말이지 너무 아름다워 +_+
저희 신랑은 저기 몸을 퐁당했지 말입니다 ㅎㅎ
전 임신 중이라 자제했었는데 너무 아쉬웠어요 ㅠㅠ

고양이들의 천국이라 저희 신랑이 애 좀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고양이라는 ㅋㅋㅋㅋ
암튼 그 동안 추억돋게 해줘서 넘 고마웠어요.
크로아티아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정말 덕분에 또 한번 여행^^
즐거운 월욜 저녁 되세요!!!^^

같이간 언니는 완전 캣맘이라 고양이 천국인 크로아티아를 너무 사랑했어요. ㅋㅋㅋ
저도 애플민트님 덕분에 너무재미있게 여행후기 쓴거 같아요.
다시 그때의 기분을느낄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용 ^.^

"두브로브니크" 듣기만해도 마음설레고 시원함이 느껴지네요~
고맙습니다.

오히려 제글읽어 주심이 감사합니다. ^-^
행복한 하루되세요 ★

러브흠님, 크로아티아에서의 여운이 강하게 남으신다는게 느껴지네요. 마음이^^ 저도 괜시리 울쩍 했습니다.
가끔은 돌아보시는 시간 가지시길 바랄게요.
그또한 가까이에서 하는 여행 아닐까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가끔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저만의추억 여행에 잠기는것도 좋은방법인거 같아요.

제 친구도 크로아티아에 고양이 많다고 하던데 신기하네요~
건물들도 정말 예쁘네요 ^^ 업보트 하고 갑니다

고양이도 많지만 사람들을 전혀 경계하지않더라구요. ㅎㅎㅎ
고양이들이 살기 참 좋은곳이였던거 같아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흠님 따라서 저도 크로아티아 발가락 정도는 여행한 기분이 드네요^^
멋진 추억이 있으니깐 여운도 강하신거겠죠????^^

ㅋㅋㅋㅋ저와 같이 여행을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
흑흑 지금좀 슬프지만 다시금 추억을 꺼내는맛도 있는듯하네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

앗 포스팅 감사합니다~ 영상까지 촥~ 날씨도 너무 좋네요~

앗! 제가 읽어 주셔서 더욱더 감사하지요 !!!^.^

아...사진과 영상과 러브흠님의 나래이션을 들으며.....
완전 뿅~~~~~~~~~~~~~아쉬운 감정까지 고스란이 전해지네요.
이제 스티미언 입장에서 여행을 간다면 더 정교한 기록이 생생하게 남겠지요?

아~~ 타타님 6.^ 오랜만에 뵙는거 같아요 제가 그동안 찾아 뵙질 못했네요.
지금 슝슝 달려 갑니다. !!!

러브흠님 덕분에 못가본 크로아티아에
여행 다녀온 듯한 기분이었어요!
즐거웠습니다🤗😍

넘넘 감사합니다. agee00님 ^^
덕분에 저도 크로아티아 여행을 다시 하는 기분 이였습니다.헤헷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여행은 가기만 하면 하루하루 시간이 왜이렇게 빨리가는건지 정말 매번갈때마다 아쉬운것같아요 저도여행을 좋아하긴한데 ㅎㅎㅎ 그게 잘 쉽게되지는않지만
웅장한 건물들이 참 예쁜것같아요 잘보고갑니다 ^^

쉽게 갈수없지만 다녀오면 정말 여운이 강하게 남는거 같아요.
다음에 또 가족들과 가기를 바라면서.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younbokum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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