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봄 사이 ~~ 마음이 더 더 겨울 ~!!!

in #kr7 years ago (edited)

겨울과 봄 사이 ~~ 마음이 더 더 겨울 ~!!!

겨울과 봄 사이 ~ 여전히 쌀쌀한 날씨로 보아 봄은 아직도 멀리 있는가 봅니다. 전날 다문화가정 및 이주근로자들의 이해를 위해 서울서남권글로벌센터를 방문한 사정을 언급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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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다문화이주가정 및 이주근로자(미등록 근로자 포함)
(* 과거 불법체류자로 표기(현)하던 것을 미등록근로자로 표기하게 되었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게는 사명감으로 관련 일의 도우미로 활동해야 하는 나름의 사정이 있어 그 또한 차차 풀어내 보겠습니다. 하지만, 비록 관심을 두고 도우면서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일들이 하나씩 늘어 날 때마다 다시 겨울을 맞는듯 하답니다.

• 전혀 몰랐었습니다.

  • 임금체불의 정도가 이렇게 심각한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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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주노동자의 날' 대구경북 결의대회(2016.12, 대구2.28공원) / 사진. 평화뉴스

  • 2017년 외국인근로자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낸 경제적 유발효과는 74원에 달하는데도 임금체불 증가폭이 매우 큰편으로 일을 하고도 임금을 받지 못하는 이주근로자의 고통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몰랐습니다.

  • 2007년~2016년까지 최근 10년간의 이주노동자 산업재해 사망신고 건수는 1,088명으로 집계된 바, 연평균 약 109명이 산업재해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 2007년~2016년까지 최근 10년간 이주노동자 사망자 총계는 5,855명으로 집계된 바, 연평균 약 586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음을 정말 몰랐습니다.

출처: http://immigrant.tistory.com/193 [아시아 이주문화공간 오늘]

• 정말 몰랐습니다. 이렇게 아픔이 깊어가는 줄 몰랐습니다.

“나는 혼이 돼서도 당신들의 도시 ‘바깥’에 갇혀 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39603.html

하필 이 기사가 서울서남권글로벌센터를 방문하고 있을 때 너무나도 친절한 na+er가 알려줬고, 하필 그 시간 제가 서 있던 곳이 상담실 대기 장소였답니다. (* 참고로 자료 중의 숫자는 수집과 발표 기간이 달라 다를 수 있습니다.)


두울, 중도입국 청소년에 대한 생각

다문화이주여성들의 도우미가 되어 활동하고 있음 역시도 몇 차례 언급했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사례 중 많은 부분이 자녀에 관한 내용입니다.

중국 동포로 한국 남편과 재혼하면서 한국에 오게 된 후, 친정에서 부모께서 맡아주었던 자녀를 한국으로 데려 왔는데, 아주 오랫동안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본국의 친구들과 하루 종일 SNS에 묻혀 사는 자녀 이야기를 시작으로 관심을 두기 시작해 나름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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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입국 청소년들에 대하여는 이미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다문화가정의 가장 큰 사각지대 문제로 크게 관심을 두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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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ypi.re.kr/atchfile/downloadAtchfile.do?vchkcode=ve80xS276978

자료에 의하면, 부모의 결혼 등으로 한국에 정착한 중도청소년 5명중 2명이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니다. 평균적으로 중도입국 학생 5명중 2명꼴로 차별을 받았고, 차별을 받았을 때의 대응은 '그냥 참는다'가 58.9%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고, '부모님과 다른 가족구성원에게 알린다'(17.9%), '친구나 선생님 등 주위사람에게 알린다'(9.1%) 순으로 나타났고, 중도청소년의 한국생활 만족도는 모국보다 대체적으로 낮았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부모 따라 좋은 나라로 알고 한국으로 왔지만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이해해야 할 듯 합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21394435

어제 다녀온 서울서남권글로벌센터와 어쩌든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갈 명분이 될 것 같아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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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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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이란 항상 잘못된 것입니다.

다문화가정에 이런 문제가 있는 줄 몰랐네요.
중도 입국 청소년들은 정말 한국이 가깝지만, 먼 나라일 듯합니다.

좋은 나라로 알고 왔을터인데,
만족도나 낮은 사정은 안타깝습니다~^^

이주노동자의 사망율도 놀랍고 개선할여지가많다고 생각하지만중도입국 청소년의 차별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되네요
어릴때의 기억이 어른이 되서도 남을테고, 그 아이를 잘 키워가는게 국가적으로 봤을때도 큰 자산이될텐데
뭔가 제도적으로 빨리 만들어져야할것같아요

미경님 글 처음 읽어보는데 많은 생각이 들게하네요 팔로우하고갑니다

정부가 나름 다양한 시도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사정을 알고 있지만, 문제는 중도입국 자녀들의 성장이나 새로운 문화에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나 경험을 한 나라가 흔치않다는 것입니다.

관련 문제로 고민하는 민간기관의 사람들과 잦은 만남을 약속했지만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생각도 못했던 현실이네요...

진짜 이거 어려운 문제인것 같아요
한국아이들끼리도 왕따네 모네 하는뎅
그런사회에서 다문화 가정아이들이
한국에서 적응하는게 쉽지는 않은 문제이긴
한것 같아요.. ㅠㅠ

모두 여러분의 저서를 읽으면 많은 도움이됩니다.

다문화가정 아이들 차별문제는 심각한 문제죠. 국가에서도 이를 빠르게 인지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은 물론 어른들의 바른 생각이 많이 필요할 거 같아요. ㅠ

사회적인 문제? 이슈??들은 미경님의 글을 보면 볼 수록 제가 모르는 곳까지 너무 많은 것 같네요...

이주 노동근로자들의 사망자수가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군요. 외국인근로자들 우선하는 정책을 실시하면 상대적인 내국인 차별이 되어버리고, 외국인근로자들 푸대접하면 인권무시가 되고,,,, 참 딜레마 이기도 하네요.

활동범위가 도대체 어디까지이신지..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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