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일기] Bois de Boulogne 강아지도 들어갈수 있는 공원

in #kr6 years ago (edited)

     한참 더웠던 8월이 지나가고 드디어 가을이 온듯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많이 내려갔어요. 햇볕을 피해 그늘 밑에 있으면 그래도 숨쉴수 있는 계절. 비교적 여유롭게 흘러간 이번 방학에는 집앞 공원을 자주 나가 산책을 자주 했는데 덕분에 이웃들과도 친해지고 잠도 잘 오고 1석2조.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버스를 20분 정도만 타고 가면 나오는 큰 숲에 가서 친구들과 도시락도 먹고 책도 읽는 휴일을 보냈어요.


«Bois de Boulog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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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공원같은 느낌의 입구
파리에서 가장 큰 공원은 Bois de Vincenne 이고, 여기는 두번째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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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성 하늘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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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는 작고 큰 호수가 있는데, 옆에 가장 넓찍한 곳에 자리를 잡고 그늘안에 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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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날 잡아서 쉬러 왔는데, 마침 사람도 없고 한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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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롱 잠봉, 아라비아따 빠뜨, 토스트, 계란주먹밥 등.. 먹으러감
후식으로 과일과 쿠키까지. 소소하게 준비한 음식들
친구가 가져온 Terres de café 커피까지 더욱 풍성했던 피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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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강탈 빨간헬멧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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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려는 찰나, 큰 리트리버 개가 살랑살랑 다가오더니 우리 옆자리에 앉아버렸어요.
주인이 주위에 있나 싶어서 좀 기다렸지만 아무도 없길래 목걸이를 봤더니,
"전 혼자 산책하는걸 좋아한답니다. 제 주인은 근처에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라고 적혀있어 안심하고 예뻐해주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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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아름다움이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네요.
조용한 분위기에 취해 하루종일 쉬다 오는 여유를 부리고 온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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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 꼬리가 기분 아주 좋은 상태인듯 ^____^

기부니 좋은 호야 입니다. 동물이나 사람이나 가끔 바람을 쐬줘야 하는것 같아요 ^__^

마지막 사진 넘 좋다.....시스터. 🌈

그림같지요? 저도 가끔 멍하니 바라보는 사진입니다. 시간이 멈춘듯...

갬성☺️❤️ㅋㅋ 사진만 봐도 공기가 참 시원하네요, 정말 기분 좋은 휴식 시간이었겠어요.

시간이 많으면 자주 갈텐데 아쉬워요. tanky 님도 너무 추워지기 전에 한번 가보심을 추천합니다 :) 좋아하실것 같아요.

네, 날씨를 보니 올해 가려면 얼른 가야겠어요. 슬슬 추워지는데 @laylador님 감기 조심하세요 :)

사진에서 갬성이 가득 느껴지네요~!!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 참 좋아요^^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블로뉴 숲에서 피크닉이라...
정말 좋으셨겠어요.
파리에 공원이 많아서 정말 좋아요. 독서도 하고
사람둘도 구경하고 사색에 잠길수도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파리의 좋은점이죠. 16구에는 크고 작은 공원들이 보이는데 아직 못가본지라 곧 탐방(?) 할수 있으면 하네요 ㅎㅎ

저도 16구 이사온지 4년 되었는데 못 가본 공원 많아요. 서로 16구 공원 가게 되면 포스팅 올리시죠. 정보 공유를 위해서요.

ㅋㅋㅋ 주인도 강아지도 여유로움이보여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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