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16.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2)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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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멋지게 써주신 @kundani님께 감사드립니다^^]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kimssu

_


재돌샘이 나를 배려해준다고 깨닫지도 못한채
나를 밀어내는 것 같은
재돌샘이 미워졌다.

바보맞나봐^_______^
-재돌오빠

답장을 받고 마음이 좀 풀어지는 것 같았다.
'대체 뭘 얼마나 고민했던거야.
귀여워서 봐준다. 칫.'


16.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2)

그 해 1월 말에 설이 있었다.

오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 방금 오빠한테 세배했어요ㅋㅋ세뱃돈 쥬세요!
차례는 다 지내셨나요?
-킴쑤

ㅋㅋ귀여운 것 ^___^ 차례끝내고 성묘가네ㅎ
-재돌오빠

올해는 떡국 드시지 마세요~
제가 오빠꺼까지 열 그릇 먹을게요!!!ㅋㅋ
-킴쑤

안 먹을거임 ㅋㅋ
-재돌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기당
-킴쑤

ㅋㅋㅋ메롱 웃어도 돼 너만ㅋ
-재돌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킴쑤

그래 그렇게 우리 많이 웃고 살자ㅋ
-재돌오빠

'떡국을 먹으면 한 살을 더 먹는다.'라는
말이 재돌샘과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말처럼 되버렸다.
나는 국그릇 말고 밥그릇에 떡국을 담아먹으면서
냄비를 옆에 두고 진짜 열 그릇도 넘게 떠먹었다.

설날 연휴 다음 날 재돌샘과 만나기로 했었다.
저녁을 먹기로 했었지만
안타깝게도 만나지 못했다.
지난 번에 재돌샘이 가져다 줬던 책을
다 읽어서 다시 돌려줄 겸
약속을 잡았었다.
그런데 재돌샘에게
저녁에 갑자기 직장인밴드 모임이 생겨버려서
못 만날 것 같다고 연락이 왔다.
재돌샘이 미안하다며 사과했고
다른 날 약속을 잡자고 했다.
그런데 나에게 다른 날은
엄마가 허락을 해줄지, 안 해줄지 몰라서
일단 된다, 안 된다
확실히 말할 수 없으니 얼버무렸다.
그리고 나는 속상한 마음에
"저 보기 싫은거예요?"라고 괜히 쏘아붙였다.
전화를 끊고나니 재돌샘에게 문자가 왔다.

혼잣말하고 정확히 말 안하구....
글구 정말 미안한건데
그렇게 받아들이구...ㅜ_ㅜ
-재돌오빠

재돌샘은 미안한지 내 마음을 풀어주려고
더 애쓰는 것 같았다.

만나려 기대하고 있던 사람도 있단 말이지ㅋ
이제 동생 데리러 가겠네
-재돌오빠

하루종일 문자로 뾰로통하게 재돌샘을 대했다.

그럼 우리 이제 언제 봐요?
-킴쑤

As your wish
-재돌오빠

보자는 건지, 말자는 건지...
그럼 내가 보자고 할 때는 다 볼 수 있는건지,
내가 보자고 해도
다른 약속이 먼저 생겨버리는 게 아닌지
의심부터 됐다.
한 번 약속 취소 당했다고.

다음 날에는
겨울 방학 시작 할 때부터
대학 친구 지민이와 잡아둔 약속이 있었다.

그럼 내일은 볼 수 있어요?
내일 친구랑 만나고나서 연락할게요
-킴쑤

내일 봐야지ㅋ
-재돌오빠

다음 날.
친구를 만나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간만에 집에서 벗어나
대학교 주변에서 밥을 먹으니
기분 전환이 되는 것 같았다.
'얼른 개학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벗어나서 빨리 학교를 다니고 싶었다.
"지민아 내가 할 말이 있어.
나 그 선생님이랑 잘 될 거 같아.
저번에 말했던 그 선생님 있잖아."
다른 사람에게는 다 비밀인데
내가 친한 사람들에게는
내가 먼저 다 얘기하고 다녔다.
내 입은 그냥 가만 있질 않았다.

"아직 사귀는 사이는 아니구...그냥
매일 매일 문자하구, 가끔 전화하구.
이제 선생님이라고 안하고 오빠라고 해...ㅋㅋ"
나는 지민이를 향해 수줍은 듯이 웃어보였다.
지민이는 눈을 휘둥그레 뜨기도 했지만
이내 그러려니 하는 눈치였다.
단짝인 지민이는 나와 매일 같이
수업을 들으러 다니면서
나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전 남자친구 얘기하면서 울던 내 모습 때문이었는지
지민이는 날 울린 걔한테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한 번도 걔를 만나 본 적 없었지만.
오히려 새 사람을 찾아가는 내 모습을 보고
응원해줬다.
"그래. 차라리 잘 됐어.
오늘도 오...아니 쌤?... 만나기로 했다구?
나는 도저히 오빠라고는 못하겠다."
"그런가?ㅋㅋ난 잘 모르겠는데~
응응. 나 데리러 온다더라구. 여기까지.
그래서 집에 같이 내려가려고."
"오~ 좋다!
그럼 아저씨 빨리 불러. 나 갈게.
카페가서 수다 떨까 했는데
그냥 아저씨랑 놀아라.
우리는 개학하고 놀지, 뭐."
"미안...고마워!^^
근데 오빠 아니고 아저씨야?ㅋㅋㅋ"
"우리랑 14살 차이 난다며. 오빠라고는 도저히 못 하겠고
그냥 아저씨라고 부를게.ㅋㅋㅋ 그게 편해.
너는 오빠라고 많이 불러ㅋㅋㅋ
대단하다. 킴쑤!"
지민이는 장난섞인 미소를 띠었다.

생각보다 일찍 지민이를 보내고 나서
재돌샘에게 연락하니
다행히도 재돌샘이 학교 근처에 다 왔다고 했다.
조금 기다리니 재돌샘 차가 보였다.
'전화하면 출발할 줄 알았더니
진작 출발한거야?'
날 보는 것보다 다른 약속이 더 중요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언짢았는데 막상 얼굴을 보니
웃음이 났다.
활짝 웃으며 조수석에 탔다.
재돌샘이 먼저 말을 걸었다.
"빨리 끝났네? 부르면 바로 오려고
미리 출발한 거 였는데~"

"친구 빨리 보냈어요.
오빠 만날 거라고 했거든요."
얼굴보고 '오빠'라고 처음 불렀던 날.
'오빠'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재돌샘 얼굴을 봤다.
운전 중이라 앞을 보고 있어서
옆모습을 보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재돌샘을 보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오늘은 커피 한 잔 해도 되나?
아님 집으로 바로 갈까?"
"아뇨. 우리 카페에 커피 마시러 가요!
지금 지민이 만난다고 알고 있으니까
천천히 가도 될 것 같아요."
"오~ 그럼 어디가 좋을까?
가고 싶은 데 있어?"
"뭐....저는 학교 주변 밖에 몰라서...
그냥 이 앞에 갈까요?"
"어.....아니야! 우리 거기 가보자!
케이크 좋아해?
케이크 맛있는 데 알아.
근데 갈 때마다 자리가 없어서
오늘은 자리가 있으려나 모르겠네."
"케이크 맛있겠다~"

학교 주변을 벗어나서 시내 쪽으로 나갔다.
지민이를 따라서 아니면
시내에 나갈 일이 없었는데
재돌샘 차를 타고 나와보니 금방이었다.
줄줄이 카페가 늘어서 있었는데
그 중 한 카페 앞에 차를 세웠다.
"내가 들어가서 자리 있는지 보고 올게.
잠깐 기다려."

재돌샘은
카페에 들어갔다가 곧 해맑은 얼굴로 나왔다.
운전석 차 문을 열더니
"딱 한 자리 있데. 들어 가자."
라고 말했다.
재돌샘은 얼른 시동을 끄고 열쇠를 뺐다.
그리고 기분이 좋았는지 활짝 웃었다.
덩달아 나도 웃음이 났다.
쿡쿡 웃으면서 재돌샘을 따라 카페로 들어갔다.

카페에 들어가보니 테이블이 4개 정도 있었고
칸막이로 되어 있었다.
재돌샘과 마주보고 앉았다.
"저번에 다른 선생님이랑 왔었는데
그 땐 자리가 없었었거든.
너랑 오니까 딱 자리가 있네~ 신기하다!
목요일에 와야하는 건가봐. 목요일!"
나는 신나서 이야기하는 재돌샘을 보고
자꾸 웃음이 났다.
재돌샘이 귀여웠다.
"케이크 골라봐~"

딸기 케이크와 아메리카노 2잔을 시켰다.
케이크는 입에서 살살 녹아서
순식간에 사라졌다.
재돌샘은 나를 위해서 두어번 먹고
커피만 마시는 것 같았다.
케이크를 먹다가 재돌샘과 눈이 마주쳤는데
그 눈빛은 분명 흐뭇한 눈빛이었다.

매일 문자도 주고 받았지만
마주보고 앉아서 한 얘기는 일상 이야기였다.
나는 당장 동생 얘기, 집에 대한 불만.
재돌샘은 방학 때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우리 사이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그냥 서로 눈을 보고 웃고
이야기 나누는 것이 좋았다.
그냥 스치듯
"지금 우리집에서
오빠랑 나랑 이러고 있는 거 알면
난리 나겠죠?"라는 말 정도가 다 였다.

그리고 나는
재돌샘이 농담을 던질 때마다
꺄륵꺄륵 웃음이 터졌다.
박수까지 치면서 웃었는데 그 때 갑자기
천장에서 시커먼 무언가가 징- 소리를 냈다.
재돌샘과 나는 소복 입은 귀신인형 떨어진 듯이
깜짝 놀랐다.
나는 내 머리 바로 위에 있어서
더 깜짝 놀랐다.
그건 박수 소리를 인식하고
내려왔다 올라가는 거미 인형이었다.
천정에 거미 인형이 매달려 있었던 것이다.
내가 놀라는 모습이 재밌었는지
재돌샘은 거미가 올라가면 또 박수를 치고,
또 박수를 쳤다.
재돌샘도 특유의 그 웃음 소리로 빵 터졌다.
광대도 승천하는 얼굴을 봤다.
나는 그런 재돌샘이 웃겨서 또 웃고,
또 웃었다.
정말 많이 웃어서 턱이 아플 지경이었다.

테이블 위에
'방명록'이라고 써져 있는 노트가 있었는데
열어보니 커플들마다 하트 뿅뿅
'누구누구 왔다감, 몇 월, 몇 일'
적혀 있었다.
나도 적어볼까 싶다가 멈칫했다.
'재돌샘이랑 내 이름 적으면...안되겠지?
아는 사람이라도 와서 보면
분명없이....오해하고 소문나겠지?'
한참을 넘겨보다가 수첩을 닫고
고이 제자리에 두었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1시간, 2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렸다.
집까지 가려면 1시간도 넘게 걸릴 것 같아서
내가 먼저 나가자고 말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다.
재돌샘이 이렇게 특별한 곳에
날 데리고 와줘서 정말 감사했다.
다시는 와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더욱 그런 마음을 들게 했다.

재돌샘이 차에 시동을 거니
'김광진'의 '편지'라는 노래가 흘러 나왔다.
어디서 들어 봤던지 멜로디와 가사가 익숙했다.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

가사를 꼼꼼이 듣다보니
'이게 재돌샘 마음인가?'하는 생각이 스쳤다.
그래서 망설임없이 말을 툭 내뱉었다.
"아직 못 잊은 거예요? 좀 잊어버려요."
장난도 섞였고,
약간 '참나' 싶은 마음?도 섞여서
큰 소리로 웃음이 나는 바람에 목소리도 커졌다.
재돌샘은
"뭘 못 잊어~
못 잊기는 무슨.
한동안 많이 들었던 노래지~ 뭐."
라고 대충 넘기는 것 같았다.

그러고 나서는 한참 폰으로 뭘 찾는 것 같더니
"이 노래 좋더라. 한 번 들어봐."
하고 '알리'의 '365일'을 틀었다.
그리고 재돌샘은 운전을 시작했다.
나는 눈을 위로 치켜뜨고 가만히 노래를 들었다.
처음 듣는 노랜데 가사가 귀에 쏙쏙 박혔다.

우리 이별을 말한 지 겨우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어
하지만 너무 이상하게도 내맘은 편안해
자유로운 기분
이틀 이틀째가 되던 날 온몸이 풀리고
가슴이 답답해 삼일째 삼일째 되던 날
...

재돌샘은 운전하면서 나를 잠깐 돌아보더니
미소를 머금고 나에게 질문을 던졌다.
"진짜 여자는 그래?"
"전 잘 모르겠는데요?"
속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재돌샘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그래? 나는 좀 그런 것 같아.
헤어지고 나니까 좀 자유로워진 기분이 든달까?"
그리고는 "허허허"하고 웃어 보였다.

나는 재돌샘 말이 약간 심드렁했다.
"아닌 것 같은데요?ㅋㅋㅋ
완전 못 잊은 거 같은데요?ㅋㅋㅋㅋ
내 말이 맞죠?ㅋㅋㅋ"
웃으면서 장난친 것이기도 하지만
정말 잊은 게 확실한지 확인 해보고 싶어서
마음을 떠보는 것이기도 했다.
재돌샘은 일단 내 장난에 숨이 넘어가도록 웃고
"아니야. 진짜 이름도 기억이 안 나.
얼굴도 하나도 생각이 안 나는데?"
라고 말했다.

'거짓말.'
나는 B반 여자 수학선생님 이름이랑 얼굴이
여전히 선명하고 다 기억났다.
내가 이렇게 기억하는데
4년을 사겼다는 사람이 기억 못 하다니!
그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말도 안돼.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어떻게 그래요?"
"새...빨간ㅋㅋㅋ새빨간 거짓말이라니ㅋㅋㅋㅋㅋ
넌 다 기억해?"
"기억이야 나죠...기억을 하기 싫어서 그렇지."
재돌샘과 나는 투닥투닥 놀리고 장난치고를
반복했다.

집에 거의 다 도착해 갈 쯤
한 손으로 운전하는 재돌샘이 보였다.
그리고 한 손은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다.
책 준다고 만났을 때 내가 먼저 손을 잡았던 것이
생각났다.
어둑한 밤.
달리는 차 위로 주황빛 가로등이 비쳤다
안 비쳤다 했다.
집 앞에 도착하기 전 얼른 그 손을 잡아야 했다.

운전대를 잡지 않은 재돌샘의 오른손이
반짝 비칠 때
재돌샘 손을 살짝 잡았다.
그리고
재돌샘도 내 손을 꼬옥 잡았다.
나는 빙긋 웃어보였다.
잠시 뒤 맞잡은 손에서 땀이 흐르는 것 같았다.
재돌샘은 멋쩍었는지
"손에서 온천수가 흐르는데?"라며 우스갯소리를 했다.
나는 웃으며
"괜찮아요. 안 놓을 거예요." 라고 대답했다.
재돌샘은 한참동안 엄지 손가락으로
내 엄지 손가락을 쓸어올렸다 내렸다 했다.
나는 그 느낌이 좋았다.
재돌샘의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았다.
반쯤 확신이 들었다.
나도 재돌샘을 따라 엄지 손가락으로
재돌샘의 손가락을 만지작거렸다.

머릿속에서는 난리통이 났다.
'내릴 때 고맙다고 하면서 뽀뽀...해도 될까?
볼에다가 뽀뽀하면 되겠지?
근데 조수석에서 고개 내밀면 볼까지 안 닿겠는데?
목 쯤에 닿을 것 같은데...
할 수 있을까?.....
할까...말까...'

_다음편에 계속

[참...제 마음대로 안되네요. 오늘은 어디서 끊어야 할지 갈피를 못 잡아서 한참동안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렵네요^^ 고민도 많이 되지만 일단 끊어야겠습니다. 평소보다 길어서...마음에 걸려요ㅠㅠ 내일 봐요!]


@calist님의 아이디어를 빌려왔습니다^^
다음 글의 링크를 달아 둘테니 정주행에 막힘없이 달리세요~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16.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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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을 안 적고 간 동무가 있어? 킴쑤&재돌...

킄....사진이 너무 절묘해서 기절할 뻔 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립의 귀재인가요 ㅋㅋㅋ

오늘 글을 읽으면서...중간쯤...
'오~ 드디어 첫키스 타이밍이 오는 건가??'
살짝 기대를 했어요.
그런데...
그런데...
오늘 - 쑤님 걱정과는 반대로 - 제대로 끊으셨네요.ㅠ
이렇게 끊어버리면 넘 궁금하잖아요~~~!!!!!!!ㅋ

글 쓰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잘 읽고 가요~^^

아하 ㅋㅋㅋ제가 아주 잘 끊은 것이었군요 ㅋㅋㅋ
사실 제가 끊었다기 보다 남편이 끊은 것이지만요 ㅋㅋㅋㅋㅋ
저는 다음 편에 쓸 내용이 부족할 것 같아서 좀 더 쓰고 마무리 지을까 했는데
남편이 잘 빠졌다면서 그냥 올리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잘 시간이 다 되서 얼른 방에 들어가자고 꼬시는? 말이었지만요 ㅋㅋㅋ
오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어쩌죠?!ㅋㅋㅋ
늘 감사합니다^^

손 한번 잡을려 해도 심장이
빠은슈빠은수~------20180327_003405.png
여자는그런다죠!!
이 남자의 마지막 여자이고 싶고..!!!
남자..는
이 여자에게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 남자이길..!!!

      그렇게 원한다고 2~30년전에 유행처럼
       유행했었답니다.^^

맞아요, 맞아요!!
제가 재돌샘의 마지막 여자가 되려고 무진장 애쓴거죠잉~ㅋㅋㅋㅋㅋ

짱짱맨 부활!
호출감사합니다

부활해주셔서 감사합니다아 ㅠㅠ 힘냅시당! 화이팅!

친구에게 연애이야기 듣는 듯
술술 읽어내렸어요!!

응 응 그래서 그래서?!

하면서요^-^

히힣 진짜 만나서 얼굴보고 육성으로 수다를 떨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진심 너무 원해요!!!

이제 진도 퐉퐉 나가는건가요 ^^

ㅎㅎ실망하신건가요~~ 밀린 거 정주행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히히^^

재돌샘 마음과달리 진도를 못나가요
다 알고 있는데..ㅎㅎ

ㅋㅋㅋㅋㅋㅋㅋ다 알고 있는데ㅋㅋㅋㅋㅋㅋ

그 동안 잘 피해다녔는데 오늘 기어이 클릭을 해버렸네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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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말이 맞는 말이군요 ㅎㅎ
제가 그러신 분들이 계실까 싶어서 꾸준히 글을 씁니다^^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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