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일전에 소개드린 Lotte Shopping Avenue에는 한중일 비롯 베트남, 인도네시아식 등, 다양한 요리가 있는데, 가게가 20개는 더 되는 듯 합니다.
그 중에 세군데 소개드릴게요.

Pepper Lunch - 일식

이게 일본에도 있는 프랜차이즈인지는 모르겠으나, 일식 철판요리점처럼 보였습니다.

스테이크를 비롯, 치킨, 해산물, 연어 등 다양한 철판요리가 있는데, 요 2가지를 먹어 봤습니다.
세트메뉴라 오차까지 포함해서요.
오차...그냥 녹차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외국에선 물도 다 사먹어야 하는지라, 편하게 세트 메뉴로~

Curry Beef Pepper Rice with Cheese
뜨거운 철판에 얇은 소고기가 생으로 나와서 저절로 익을 동안,
밥에 뿌려진 치즈와 소스가 잘 섞이도록 섞어 줍니다.
고기도 잘 익혀 주고요.
커리베이스에 간장 소스가 더해진 맛~
철판에 살짝 눌러서 누룽지를 만드니 고소하고 맛났어요.

Salted Egg Carbonara
처음 먹어보는 맛이였어요.
우리나라의 까르보나라보다 크리미한 맛이 덜했고,
그래도 나쁘지 않았어요.
치킨과 새우가 들어 있어요.

맛났습니다.
근데 이 두 음식 다 제 입에는 살짝 짰네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짜게 음식을 먹는 게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베트남 쌀국수

인도네시아에서 왠 베트남 요리? 라며 계속 안 갔었는데,
해장이 필요한 어느 날 한번 들렀지요.

셀프바에 고수를 비롯한 각종 재료가 있습니다.
고수를 팍팍, 매운고추 조금, 라임 하나를 픽했어요.

양이 조금 작긴 했지만, 베트남 쌀국수는 어딜 가든 비슷한 맛?
우리나라보다는 조금 더 싼 육수?

해산물 샐러드~
요거 괜찮았어요. 심플하면서도 해산물, 야채, 견과류가 다 들어있어서, 가볍게 먹기 좋구나 싶었어요.
이것만 먹고 다이어트 계속할까 했지만...노노노;;;

베트남 쌀국수는 언제나 좋은 것 같아요.
자주 와야지 했습니다. 술 먹은 다음 날^^

Kwetiaw Sapi - 인도네시아식

이게 멀로뵈나요?
저는 국물이 있는 요린 줄 알고 주문을 했습니다만...실제로는...?

읭? 머지 잘못 주문했나 했습니다.

Kwetiaw (꿰띠아오) 인도네시아식 굵은 면, 굳이 말하면 칼국수 같은 면입니다.
그런데 색깔이 갈색인 건, 인도네시아 간장 소스를 넣어 만든 면이라 갈색이라고 하네요.
Siram (씨램) 국물이 있는 것...이라기 보다는 국물을 뿌린 것?
중국요리의 전분처럼 약간 끈적한 그런 느낌입니다.
국물요리도 아닌 것이 볶음도 아닌 인도네시아식 꿰띠아오 씨램!
맛?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옆에 빨간 인도네시아 고추소스를 뿌려 먹음 매콤함까지 더해서 좋았어요.

다만, 이 아이도 살짝 짰습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에서 음식을 먹을땐 늘 무언가 마실 게 필요함을 알았네요.

날씨가 더운 나라인지라, 땀으로 흘린 염분을 보충하기 위함인가? 라고 혼자 생각해 보았네요.

푸드코트에 도전하고픈 요리가 많은데,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맘이 조급하네요.
열심히 먹겠습니다~ 으잉?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