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수다#668]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

in #kr11 months ago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최신 드라마는 보지 않으려 해도 광고나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수없이 짤을 내놓아 궁금증을 잘 유발하는 듯 합니다.
안재홍 배우의 덕후 연기에 대해 평이 많길래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몇 스티미언분들이 후기를 써놓은 것처럼 그냥 바로 정주행하게 되네요.
7부작이라 짧기도 하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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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화면이 정적이면서 어두운 톤에, 대부분 무미건조한 배우들의 톤, 드라마를 보는 내내 좀 특이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대체 원작 웹툰을 어떻게 그려놨길래? 웹툰 컷의 영향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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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주인공인 김모미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각 에피소드마다 한 등장인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그래서 주변에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주오남의 이야기가 2화에서 나오고, 전화 목소리만 나오던 김경자는 3편에서 나오고.

각 인물별로 이야기를 풀어나가 더 쉽게 이해되고, 또 다른 입장에서 볼때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잘 만든 드라마라는 느낌이였습니다.
브레이킹베드를 볼때처럼, 겉잡을 수 없이 커지는 이야기처럼, 다음 화를 계속 보게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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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사회에 살고 있고, 주변의 환경과 사람들에 의해 살아가기 때문에, 그 어떤 것도 정당화될 순 없지만...
그냥 평범하고 살고 싶었던, 원하는 대로 살고 싶었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나 단지 보이는 외모로 인해, 주변사람들에게 한정되고, 평가되고...
그래서 원치 않는 방향으로 삶이 흘러가게 되는 안타까움.

김모미의 딸 김미모를 분한 신예서라는 배우는 처음 보는데, 외모는 평범했지만 목소리가 매력적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여러 작품에서 봤지만, 진짜 평범한 학생같이 연기를 잘한 김민서 배우도 귀여웠구요.
D.P에서도 날라리더니 여기에서도 그런 역을 맡은 이준영 배우, 아이돌상이다 싶었는데, 유키즈 출신인가 봅니다.

어쩄든, 배우들 하나하나 다 연기도 멋지고, 그래서 몰입할 수 있었던 드라마, 마스크걸이였습니다.
(웹툰을 보진 않고 살짝 검색을 해봤는데, 조금 결이 다르긴 하지만 드라마화를 잘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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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못봤는데 다시 봐야겠네요

아 ~ 별로셨나바영..그럴 수 있져

저는 몰입이 잘 안됐다는 !!
남자라서 그런건가 ㅎㅎ;;
짧아서 끝까지 다 보기는 했는데 배우들 연기는 일품 이었지만
마음에 확 들어 오지는 않았어요 !!

남편이랑 조용히 잘 보긴 했는데 관전 포인트가 다를 순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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