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하기 좋은 곳#44]통영 연대도를 소개합니다~!!! (낚시? 등산? 수영? 먹방? 다 된다!)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맑고, 푸른 바다를 간직한 남해의 통영!
그 중에서도 연대도를 소개합니다.

달아항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면 연대도와, 이어진 만지도로 갈 수 있습니다.

진영호, 이 배를 타면 연대도로 바로 들어가기때문에 10분 만에 도착할 수 있고,
다른 큰 배는 모든 섬들을 거쳐가기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리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한시간 간격으로, 여름 겨울이 다르긴 하지만, 제일 늦은 배가 4시경에 있으니,
혹시 가시려면 배시간 꼭 확인하고 가시길~
요즘은 관광객이 너무 많아~ 일찍 가시길 권장합니다!

잠시 바다 보며 배타고 가니 금새 연대도에 도착합니다.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배들이 안전하게 돌아오라고 빨간 등대가 지키고 있네요.

여객선은 한무리의 손님을 내려주고, 또 다른 손님들을 태우고 섬을 떠나갔습니다.

넓은 선착장 주변엔 톳나물들이 맑은 하늘아래 말려지고 있네요.

저 다리가 연대도와 만지도를 이어주는 출렁다리~

한쪽 켠에는 연대도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횟집(?)입니다.
주민이 직접 잡아온 싱싱한 해산물들을 즉석에서 잡아주지요.

연대마을~!!

관광객을 위한 꽃인지~ 전에는 안 보이든 꽃화분들이 놓여있네요.

숙소에 짐을 풀고, 출렁다리로 향했습니다.

맑은 하늘, 푸른 바다, 시원한 바람까지~
너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푸른 바다~
검은 성게들까지 다 보이는 맑은 바다~
풍덩 뛰어들고픈 마음 한가득! 마음만으로 만족했습니다. ㅎㅎㅎㅎ

이제는 만지도에 도착해서 출렁다리를 바라봅니다.
얇은 바다에서는 조금 더 있으면 아이들이 수영을 하겠지요?

만지도 선착장 주변엔 벽화 작품들이 조금은 허전할 지 모를 마을을 꾸며주고 있고,
카페들과 횟집들이 있습니다.

만지도의 산책다리가 여기까지인지라 더 이상 깊이 들어가보지는 못 했어요.
그냥 가볼 순 있지만...

여기 들어오시는 대부분의 중년분들이 등산복을 입고 계신데,
아마 만지도에 있는 만재봉을 오르기 위함일 듯 합니다.
만재봉을 오르기 직전, 섬 뒤편에서 바라 보이는 이 시원한 풍경~
언제봐도 너무 좋네요~
오늘도 만재봉은 오르지 못 했어요, 헤헷;;;
다음에는 꼭! 옷 챙겨입고 도전해봐야겠어요~

다시 연대도로 돌아와 섬 뒷편에 위치한 자그마한 몽돌해변입니다.
물이 얕은 편이라 해수욕을 할 수도 있지요~

몽돌해변 옆으로는 바위들이, 그 위에서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이 바위 위에서 무수한 생명들이 있네요.

돌처럼 보이지만, 물이 다시 차오를때까지 꽁꽁 숨어 기다리는~

미니 홍합들이 다닥~ 다닥~
(홍합처럼 보이는데, 다른 이름이 있을까요???)

일몰마저도 멋진 이 곳, 연대도!

1박 2일의 여행은 짧게만 느껴지네요.
다음 날도 날씨는 좋고, 많은 관광객들이 섬을 찾았습니다.
저 다리 위에 관광객들 보이시나요???
다리를 꽉 메웠네요.

떠나기 전, 한바탕 전쟁을 치룬 조카와 화해의 기념으로 사진 하나 남겼습니다.

통영에는 가 볼 곳도, 먹어볼 것도 많지만,
편안하게 섬에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이 곳 어떠실지요?
펜션들도 많아, 밤에는 새까만 하늘에 별들도 볼 수 있답니다.
통영, 연대도로 오세요~

(관광 다니실땐, 조용히~ 매너 있게 아시지요? 특히 이런 작은 곳에서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