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수다#355]넷플릿스 베르사유 시즌1

in #kr3 years ago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시대극을 좋아해서 넷플릭스에 있는 베르사유를 틀었는데, 뭔가 땡기지 않아서 몇번 켰다 껐다 하다가
최근에서야 정주행했네요.

15645.jpg

태양의 왕이라 불렸던 루이 14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가 루이 13세의 사냥터였던 베르사유로 옮겨 궁을 확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궁의 이전이 좀처럼 쉽지는 않더라구요.
어쨌든 여러 반대와 어려움 속에서도 베르사유를 키워가면서 지방 귀족들의 힘을 약화시키고,
군주의 힘을 키워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 1에서는 그런 루이14세를 견제하는 네덜란드 스파이들의 이야기들이 펼쳐지지요.

진행 자체는, 실제 역사를 토대로 하다보니 잔잔합니다만,
시청자 눈에는 보이는 음모들이나, 왕의 고뇌들이 보여서 긴장감이 있습니다.

캐다나와 프랑스의 합작 드라마라고 하는데, 언어는 영어입니다.
보면서, 프랑스 사람들이 이걸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보는 저야 낯선 프랑스어보다는 영어가 좋지만.
중국이나 일본에서 우리나라 고려나 조선시대 드라마를 만든 걸 보는 기분?
무튼, 역시나 그랬는지 프랑스에서는 그닥 흥행을 못 했다고 하네요.

다만, 프랑스를 제외한 나라에서는 꽤 흥행했답니다.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베르사유궁이라는 배경과 귀족사회의 화려한 볼거리가 있고!
왕좌의 게임 정도는 아니라도, 왕과 후궁, 그리고 귀족들이 향유를 즐기는 모습이 꽤 적나라하게 묘사되고,
물론 좀 잔인한 장면들도 나오긴 하지만,
어쨌든 흥행 요소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아, 또!
루이14세를 연기하는 배우를 비롯해서 배우들이 다들 잘 생기고, 이쁩니다.

얼마나 정확하게 만들어졌나 해서 네이땡도 해봤는데, 픽션이 가미되었다고 해도
프랑스의 역사도 이해할겸 보고 있습니다.
잼나요.
왕의 고뇌, 주변인들의 암투를 개연성있게 잘 만들어가는 작가들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고증? 상상력?
무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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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이유가 있었군요 궁전에 몇번 가보고 꽤나 찾아봤었는데 정주행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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