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소풍 같은 것

in #krlast year (edited)

사람의 인생이란 준마처럼 빠르다
도를 얻으면 하늘도 높아지고 해와 달도 밝아진다.
작은 지혜로 큰 지혜를 넘보지 말라
여름에만 사는 매미가 겨울을 어찌 알겠는가?

숲은 아무리 커도 박새의 집은 나뭇가지 하나로 충분하다
쓸모 없이 큰 나무라도 쉴 그늘을 만들어 준다

사람은 누구의 지시를 받고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인가?
유학자의 옷을 입었다고 도를 터득한 것은 아니다
지도자가 말이 많으면 사람들은 서로 의심하고 분열한다

무심의 경지에 이른 궁사야 말로 위급한 상황에서 솜씨가 나온다
사람들은 권력의 자리를 따르지 권력자를 따르지 않는다
절대자는 은밀히 숨어서 없는 듯 엄연히 존재한다

내 목숨은 대자연이 임시로 맡겨 놓은 것이다
사람은 높은 나무가 무섭지만 원숭이는 무서워하지 않는다

그때는 슬퍼서 울었는데 지금은 기뻐서 웃고 있다
인생은 잘 놀다가는 소풍 같은 것

꿈에 내가 나비가 된 것인지 나비가 꿈에 내가 된 것인지!
죽음은 하늘의 본분을 다하고 자연으로 되돌아 가는 것이다

<장자가 들려주는 인생조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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