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토론 참여] 스팀잇의 익명성, 나중을 대비해야 한다.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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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anade1025입니다^^

오늘은 @oldstone님이 개최하신 익명성 토론에 관한 간단하고 짧은 의견을 내보겠습니다.

질질 끌지 않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 이번 포스팅은 존대어를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


● 익명성이란?

어떤 행위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 드러나지 않는 특성을 말한다. 무명성, 무기명성으로 써지는 경우도 있으며 인터넷이 발달한 현대에 이르러서 상당히 주목받는 사회학적 특성이다.

익명성은 현대에 와서 상당히, 아니 많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익명성을 이용한 악플문제, 익명성을 이용한 스트리머 문제 등 문제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익명성의 장점은 자신의 의사를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것.

익명성의 단점은 불특정다수를 마녀사냥 할 수 있는 것.

목소리를 공개하더라도 얼굴과 실명만 공개하지 않으면 전문가가 아닌 이상 누군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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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온갖 패악질을 일삼는 초딩 유튜버부터, 남혐, 심지어을 참전용사들까지 욕보이고 더 나아가서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여성들까지 공격하는 스트리머까지,

이들은 익명성을 무기로 남을 비방하거나 관심을 끄려고 한다.

왜냐고?

'사람들은 날 모르니까'

'재밌으니까'

이로 인해 자살하거나 인생을 완전히 망치는 사람들이 즐비하다.

만약 이들이 직접 그들 앞에 서도 그러한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아니 절대로 못한다. 그들의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무기인 익명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익명성이 무조건 나쁜 것일까?

아니다. 예를 들어서 익명성은 개인의 잘못부터 회사나 정부의 비리를 알리는 사람들을 보호한다.
(이론적으로는 그렇지만 사실 한국에서는 힘들다.)

익명성도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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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성의 단점을 보고 자신의 실명을 공개하는 사람들은 악플러들에게 1차 방어벽을 뚫린 셈이지만
그 대신에 법과 공권력이라는 강력한 방어무기를가진다.

스팀잇은 SNS이자 블로그이다.

당연히 자신의 얼굴을 스팀잇에 공개하는 건 자유이다.

하지만 나는 스팀잇에서 얼굴을 공개하라는 사람을 보았다. 얼굴을 공개해야 더 신뢰성이 있다고 하며 강요는 아니지만 권유를 했다.

나도 결국 그 권유를 받아 얼굴을 공개했다.
그래서 예전에 'whatisinyourpocket' 에서도 실명과 나이를 공개했다.

하지만 나와 다르게 기분이 나쁜사람이 있을 수 있다.

사실 스팀잇에서 아는 사람이 있을수록 더욱 불편하다. 전에 내 친구를 스팀잇에 소개시켜주었다.

그 친구가 내 블로그를 보더니

"너가 이런 것도 하네" 라는 말을 했다.

나는 괜시리 낯이 뜨거웠다.

개인의 치부를 들킨 느낌이었다.

스팀잇의 익명성이 깨지면 이런 느낌이다.

반면에 스스로 익명성을 깨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Meet-up.

이를테면 정모 비슷한거다.

만나서 토론하고 밥도 먹고 하는, 내가 본 밋업의 모습은 이랬다.

이러한 모습은 스팀잇의 또다른 좋은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쓸데없는 말이 길었다.

스팀잇의 익명성에 대한 내 의견은 '스팀잇에 자신의 신원을 공개하는 것은 자유이며, 고래든, 누구든 그것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이다.

스팀잇에서 기분이 상한 적은 없었다만 딱 한가지는 조금 불쾌했다. 얼굴이 올라온 적 없다며 얼굴을 공개하라는 댓글이였다.

원래는 익명을 가지고 스팀잇을 하려했으나 이 분때문에 내 신념이 바뀌었다.

스팀잇은 자유의 공간이고 책임의 공간이므로 익명성을 깨라고 할 수는 없다.

또한 스팀잇은 익명성과 실명제의 중간형태를 취하고 있고 굳이 익명이더라도 지갑이나 게시물 보상, 출금내역까지 세세히 볼수 있기 때문에 파고들 필요도 없고 실명을 파헤칠 이유도 없다.

하지만 지금은 사용자가 많지 않아 심각한 익명성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훗날 이용자가 증가했을때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 여러분! 한번 제 의견을 적어보았습니다.
쓰고 보니 두서도 없고 정리도 잘 안되어 있네요;;

이럴때는 문과인 제 친구가 부럽습니다ㅎㅎ

부족한고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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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쪽 모두 장단점이 있지 않을까요? 저도 친구들이 본다면 괜히 부끄러울것 같긴해요.
강요한사람은 좀그렇네요근데..

장점을 가지면서도 단점을 버리는 딱 중간형태의 스팀잇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ㅎㅎ

스팀잇의 익명성이 저는 참 좋은것같아요.
내가 누구냐에 상관없이 내목소리를 낼수있으니까요.
말씀하신것처럼 아직까지는 다른분들 비방하는일이 없으니 다행이네요 ^^

이용자가 적으니 좋은 점도 있네요ㅎㅎ

익명성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그 익명성을 악용해서는 안되겠죠
모 커뮤니티 사이트처럼 사람들을 이상한 쪽으로
몰아서는 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두얼굴의 익명성인것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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