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린 날을 위한 기억 @jjy
문득 허전한 날을 위해
마음 한 칸 비워 두었더라면
손에서 떠난 지 오래지만
펼치는 순간 눈에 들어오는
낡은 사진첩 속의 얼굴과 함께
덮어 두었던 이름을 불러 내
그 자리에 앉혀 보는 것으로도
실없는 외로움은 덜하리라
살아온 날들이
살아가야 할 날들과 견주어
어느 쪽이 더 오래일지
어설프나마 짐작도 못하는 터에
흐린 눈으로 들어오는 하늘빛이
낡은 승복자락을 닮아가는 소설 무렵
떡시루에 김 오르기를 기다려
때 맞춰 익던 동치미

작품을 보내주신 @tata1님께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시루떡에 시원한 동치미 국물 생각나네요 ^^
요즘 동치미 너무 맛있어요.
속 답답할 때 한 그릇 마시면
사이다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감사합니다.
흐린날과 추억이라 잠시 생각에 잠길수있어 너무 잘 어울리네요
오늘도 흐림입니다.
시루떡에 동치미 먹고 둥글거리라고
감사합니다.
시루떡에 동치미는..
견우와 직녀보다 더하죠...?ㅎ
그러고 보니 그런 느낌도
여기게 김치국 시원하게 끓여서 곁들이면
저절로 넘어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