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스가 나타났다!!! - @jjy의 수영 이야기

in #kr6 years ago (edited)

죠스가 나타났다!!! @jjy

죠스가 나타났다!!!

를 타이틀로
매주 수요일에 수영 이야기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그 마흔 번째 이야기입니다.

40. 소중한 권리에게 양보합니다.

어제는 지방선거가 있던 날이라 스포츠쎈터가 문을 닫았습니다.
운동도 중요하지만 소중한 권리에게 양보했습니다. 저는 며칠 전에
사전 투표를 했기 때문에 갈 일은 없었지만 직장인들에게는 꿀 같은
휴일이지만 저는 더 바쁜 날이었습니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길을 걸어가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하는
인사가 지방선거 결과 얘기입니다. 누구는 잘 됐고 누구는 떨어져서
안 됐다는 얘기를 하며 지지 했던 후보가 당선 된 사람들은 마치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 떨어진 사람은 또 애석하게 생각하며 다음에
더 열심히 해서 잘 되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합니다. 결과에 대한
원인분석에 다음 선거까지 얘기하며 정치비평가 흉내를 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다행인 것은 이번 지방선거에는 후유증이 적을 것 같아서
마음이 놓입니다.

하루를 쉬고 만나는 회원들이 반갑고 수영장 물이 더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킥판 끼고 자유형을 하고 있는데 회원들이 점점 많아지고 강사가
들어오면서 시작 됩니다.

준비운동에 이어
킥판 끼고 자유형 25 x 8을
쉬지 않고 바로 이어서

자유형 25 x 10
배영 25 x 2
평영 25 x 4
자유형 25 x 10를 하고
접영 25 x 2를 킥판을 끼고 합니다.
물론 킥판 주우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지만 웃음으로 넘깁니다.

이번에는
자유형 25를 가서 풀벽으로 올라갑니다.
씩씩하게 25를 가서 스타트로 입수를 해서 접영으로 옵니다.
자유형 25 평영 25
자유형 25 접영 25
평영 25 접영 25
접영 25 자유형 25

다음은 퀵턴이 남았습니다.
거리 측정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어떻게 재주를 넘기는 하지만 내 발은 언제쯤 정확하게
벽을 찰 수 있을지
아무리 발을 뻗어도 닿을 듯 한 벽은 너무 멀리 있고
숨은 점점 가쁘고 결국 십전대보탕을 꿀꺽 삼켰습니다.

자유형 25 x 6을 끝내고
평영 25 x 2에
im 한 바퀴를 하고 오늘도 코맹맹이는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수요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Sort:  

체력이 어마어마하시군요! 이렇게 하는데 한시간인가요?

한 시간이면 보통 하는 운동량입니다.
상급반은 한 시간에 30바퀴는기본으로 돌아요.
쳐다만 봐도 돌지경입니다.

와... 전 10미터가 한계일꺼같은데
대단하시군요 ^^

에이
정스님도 마음만 먹으면
슝슝 나가실 분같은데요.
괜히 겸손하셔서 ^^

운동은 꾸준히가 중요하지만 선거를 위해 너그러이 하루 패쓰하셨네요^^~
선거는 끝나고 이제 시작인거같아요.

그렇지요.
그날을 기점으로 우리 정치구도가 바뀌겠지요.
지각변동 꼭 이루어야합니다.

수영하시는거 보시면 대단하시다고 생각됩니다 ㅎㅎㅎ
선거도 끝나고 앞으로 그분들이 공약실천해서 좋은 나라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생각드네요 jjy님^^

이제는 당선자들의 몫도 크겠지만
시민들의 역할도 커집니다.
그 사람들이 약속을 지키나 안 지키나
내가 준 소중한 한표가 어떻게 쓰이나 감시를 해야하니까

수영 이렇게 하시는 거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는 친구들이랑 중학생 때 같이 주말마다 수영장 다니면서 운동하다가 3개월도 못하고 포기한 것 같은데 정말 존경스럽네요~

이제 날도 더워지는데
다시 한 번 도전하세요.
여름엔 수영보다 좋은 운동이 없습니다.

저는 물이 무서워서 수영을 배우지 못하고 있어요~
꼭 해보고 싶은데 수영하시는거 엄청나시네요^^
부럽습니다~!!

수영장에서 하시면
특별히 무서울건 없습니다.
그냥 큰 통에 고인 물이라 물살도 거의 없고
갑자기 깊어지는 일도 없습니다.
시작해 보세요.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5
JST 0.029
BTC 63964.02
ETH 2592.87
USDT 1.00
SBD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