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 poem - 이별뒤에jjy (82)in #kr • 7 years ago 이별뒤에 @jjy 갈 숲을 떠돌다 길 잃고 누운 바람이 갖은 원을 다 버리고 봉숭아꽃을 따던 한적한 기슭 쥐손이풀을 뜯어 아물지 않는 상처를 동이려니 제 빛깔에 젖은 나뭇잎 따라 나부끼던 혼백마저 어깨를 스치고 떠난 뒤 빈 하늘을 건너 혼자 기우는 달 기왓골을 세며 간다. 작품을 보내주신 @tata1님께 감사드립니다. #wright #literature #newbie #j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