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늘고 길게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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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밭에 나가봅니다
추수가 끝난 빈 밭
호밀 몇 포기가 남아서
한가롭게 키를 재고 있네요

실한 것들은 다 베어지고
시원치 않아 버린것들인데

가늘고 길게 산다는 말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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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가늘고 길게 살다 보니 좀 더 오래 세상을 보는 기쁨을 누리네요~~ ^^

그러니까요
로사리아님도 길게
심플레시피 올려주세요.
뭐 투자글처럼 보상 팍팍 안 들어오면 어떻습니까
길게 갑시다.ㅎㅎ

사진으로 찍으신 건가요?
유채화인줄 알았어요... ㅋㅋ

배경 때문에 그렇게 보이실 수도 있습니다.
하얀 배경은 볏짚말이 할 때 감는
비닐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느끼셨군요.

통밀사진이 멋집니다 ^^ 작품이네요

저런 풍경도 요즘은 귀하게 봅니다.
모두가 옛 이야기지요.

가늘게 길게 산다는 말이랑 딱 맞는 사진이네요^^
jjy님 편안한 하루되세요^^

그쵸?
실하게 잘 여문 호밀은
사료로 베어져 돌돌 말렸거든요.
저런 여유를 누릴 사이도 없이 ㅠㅠ

정말 와닿는 말인거 같아요.. 가늘고 길게..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말 같습니다.
뭐 호국보훈의 달에는 어울리지 않는 말 같지만 ^^

가늘고 길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세상 올꺼니까요 ㅋㅋ

그럼요.
지금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해도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옵니다.
반드시 !!!

영화를 보다보면 짧고 굵게 사는게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따라 가늘고 길게 (다만 건강하다는 전제하에) 사는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50~70년후의 세상은 정말 어떻게 변해있을지 궁금하니까요^^

영화는 영화일뿐입니다.
예능은 다큐가 아니지요.^^
무조건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누가 알아요
로또가 줄을 이어서 맞게 될지

실하지 못해 혜택을 받았네요. ㅎ
굵은 여운이 남는군요.

이번 기회에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말을
부실한 밀이 빈 밭을 지킨다고 바꾸면 어떨까요?

삶이란 참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 넘 많습니다
그맛에 사는 건지도요

잘 난 사람만 사는 세상이면
얼마나 지루할까요.
못 난 사람이 섞여서 만드는 b급 라이프도 있으니
반전을 기대하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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