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피니 공원
방콕 시내의 공원을 꼽으라면 제일 먼저 < 룸피니 공원 >을 말할 것이다.
지하철에서 나오면 라마 6세의 동상을 마주한다. 공원 둘레를 따라 걸으면 2.8km에 이르는 넓은 부지가 라마 6세 왕의 개인 소유 였다고 한다. 1920년 라마 6세는 박람회장을 만들고 싶어했다는데, 실현하지 못하고 사망하자 이전의 계획은 취소되고 공원으로 남게 되었다고 한다.
공원은 우리가 공원하면 생각하는 딱 그런 모습이다. 나무가 서있고 잔디가 깔려있어 푸른 기운이 충만하고, 호수가 있어 그 안에서는 오리배를 타고,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뛰놀고, 근처에 사는 주민들은 가벼이 달리기를 하는 등등의 풍경들 말이다.
그래서인지 왕도마뱀이 풀밭을 어슬렁거리고 있어도 크게 놀라거나 불편해하는 사람이 없다. 그저 생소한 여행객만이 사진을 찍느라 분주할 뿐이다.
빌딩들이 밀집한 구역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것은 숨을 내쉴수 있는 좋은 장소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참 의아한게 만든지도 오래된 공원에 나무 그늘이 없다는 것이다. 나무들이 작지도 않은데, 왜 가지를 넓게 펼친 나무가 없는지 모르겠다. 낮시간에는 걷기 어려운 공원이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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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공원과 다 비슷비슷 하지만
처음에 악어인 줄 알았습니다 저 도마뱀은 정말
생소한 광경이내요 !!
왕 도마뱀이 기어 다니는 공원 이라니 ㅎㅎ;;;;;
호텔 객실에도 가끔 출현하는 작은 도마뱀은 넘어가겠는데, 저 녀석은 좀 크긴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