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도이 수텝 까지의 여정 (1)steemCreated with 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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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 프라 탓 도이 수텝 Wat Phra That Doi Suthep >의 벽화

치앙마이에 와서 도이 수텝을 안 가볼 수 있을까? 우리도 결국 해냈다. 왜? 삼세번의 도전으로 성공했기 때문이다.
도이 수텝을 가는 방법은 치앙마이 대학교 정문 앞에서 썽태우를 타고 가거나 투어 상품을 이용하거나 그랩 또는 볼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투어 상품은 굳이 이용하고 싶지 않았고, 썽태우를 타고 가는 것은 꼬불꼬불한 길도 길이지만 대학교 앞까지의 택시비에 썽태우 편도 1인 50 밧을 생각하면 그다지 경제적이지 않았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볼트를 이용하기로 했다.
처음 숙소에서 목적지를 입력하고 볼트를 부르니 가겠다는 기사가 있다. 그런데 조금 후 챗이 오더니 왕복요금에 30분의 여유시간을 주는 조건으로 600 밧을 부른다. 그래서 일단 취소, 다음 기사는 숙소에 와서 우리를 태우더니 치앙마이 대학교 앞까지만 갈 테니 썽태우를 타고 가라고 해서 그냥 취소하고 내렸다. 이렇게 첫 번째 도전은 김만 새고 마무리되었다.
두 번째는 아예 도이 수텝을 다녀오는데 3시간 정도 택시를 이용하고 싶다며 가격을 물어보았다. 500 밧을 제시한다. 그 정도면 괜찮다 싶어 우리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만날 날짜와 시간을 정했다. 그런데 확인차 문자를 보내니 바쁘다며, 편한 날짜를 알려달라는 문자에 답장도 없다. 본인이 먼저 제시한 가격에서 1 밧도 깍지 않았는데, 또 실패다.
드디어 세 번째, 이 기사는 나나 정글 갈 때 인상이 좋아 전화번호를 받아 두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출발 위치, 목적지, 소요시간을 명확히 해서 가격을 물어보니 500 밧을 제시한다. 두말 않고 약속을 정했다. 그리고 정확한 시간에 숙소 앞으로 와주었고, 우리의 이름을 친근하게 물어보고 차 안의 에어컨 온도는 괜찮은 지까지 챙긴다. 역시 삼세판은 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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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태국은 코끼리의 나라 !!
삼세판은 태국에서도 통하나 봅니다 ㅡㅎㅎ
바르게 운행 하시는 분은 역시나 다시 찾게 되어 있내요^^

네. 마지막까지 인상이 좋았습니다.
처음 이용시 약간의 팁을 얹어 택시비 계산을 했는데, 감사하단 인사를 하신 첫번째 기사님 이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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