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우리의 K리그 - 팀 소개 - 5. 상주 상무프로축구단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6 years ago (edited)

2016022601002397700159701_99_20160225170707.jpg

안녕하세요 쟁이(@jang2222)입니다.
K리그의 재미를 느끼려면 본인과 스타일이 맞는 나만의 팀이 있어야합니다.

오늘 (2018-07-07)부터 K리그1(1부) 그리고 K리그2까지 모든 팀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능력이 된다면 내셔널 리그까지도 도전해보겠습니다.

작성기준.png
순서는 공평하게 휴식기전 순위를 순서로 하겠습니다.




너와 나 우리의 K리그 - 팀 소개 - 1. 전북 현대 모터스
너와 나 우리의 K리그 - 팀 소개 - 2. 수원 삼성 블루윙즈
너와 나 우리의 K리그 - 팀 소개 - 3. 제주 유나이티드
너와 나 우리의 K리그 - 팀 소개 - 4. 경남 FC




상주상무.jpg

경남 FC 'Together 상주상무'

연고지: 경상북도 상주시
홈 구장: 상주시민우동장
구단명: 상무 축구단(1984~2002), 광주 상무 불사조(2003~2010), 상주 상무 피닉스(2011~2013), 상주 상무(2013~)

  • 우승기록
    K리그2 (2회)- 2013, 2015
비록 국군체육부대 소속 팀이지만 선수들의 병역 문제로 항상 최고의 선수들을 상무는 보유하고 있습니다.



mwlocaltop_1116.jpg
초기 창단식 사진을 찾기가 너무 힘들어서 상주로 넘어왔을때 사진을 썼습니다 ㅠㅠ

선수들에게 국방의 의무는 정말 골치 아픈 문제입니다. 상무는 군인신분이지만 리그에 참여해 기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명분으로 만든 축구팀입니다.

1984년 국군체육부대에서 출발하여 상무 축구단으로 1980년대에 참여하였다가 이 후 실업축구 무대에서 활약했습니다.

IE000801826_STD.jpg
2003년에 광주 상무 축구단으로 K리그에 참가하였고 성적은......그 해에 어떤 선수들이 군대에 가느냐에 따라서 전력이 대폭 달라지고 1년마다 선수들이 물갈이가 되어 조직력도 떨어지고 군인월급이다 보니 선수들은 동기부여도 어렵고 제일 중요한건 후반기에 인원이 대거 빠져나가 성적이 급 하락하는 현상을 자주 보여줬습니다.

에피소드 하나 설명을 하자면 10시즌에 9월 국방부에서 행사로 터키군 축구팀과 경기를 가졌는데 문제는....바로 다음날 대전과 리그 경기가 있었고 결국 터키군과의 경기에는 1군, 리그에서는 1.5군을 내세워 패배한 기록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무는 무명 선수나 슬럼프에 빠진 선수들에게는 기회의 장이였습니다.
2000년대에는 남궁도, 이동국, 조원희, 조재진 2010년대에는 이정협, 박준태, 박기동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2002년 월드컵때문에 광주에 경기장을 지었지만 광주를 연고로 하는 구단이 없었기 때문에 경기장은 방치될 수 밖에 없었고 상무와 6년간의 연고협약을 맺고 6년후 이제 상무는 광주를 떠나야했습니다.

PYH2011022700270001300_P2.jpg
여러 도시가 후보군에 있었지만 가장 적극적이였던 상주와 연고협약을 맺고 상주 상무라는 이름으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당시 상주시청은 스포츠팀이 없어서 환영을 했고 시설이 안 좋았지만 3개월만에 보수/설치를 완료했고 상주는 놀 거리가 없어서 시민들이 많이 경기장에 찾았습니다.)

2011년 멤버가 최효진, 김치우, 이종민, 김치곤, 이준영, 권순태 등 어마어마한 선수를 보유했고 초반 성적은 1위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K리그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자 몇몇 선수들이 이 사건에 연루되면서 선수 수가 줄어들었고 당시 감독이 승부조작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되면서 .......완전 팀 분위기는 바닥을 쳤습니다.

12시즌에는 김형일, 김재성, 백지훈같은 군대급 선수들이 입대를 했고 감독에는 박항서감독을 선임했습니다.
당시 12년도는 승강제의 도입으로 참 말이 많은 해였습니다. 군팀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법인화가 없다는 문제로 강제 강등이 결정되면서 완전 멘탈이 박살난 상무는.....남은 일정을 보이콧을 합니다.

NISI20131110_0008951274_web.jpg
13년에 법인화가 완료됨에 따라 상주 상무 프로축구단으로 명칭을 바꾸고 이근호, 이재성(수비), 이호, 정훈, 하태균 등 좋은 선수들이 대거 입대를 해 강등 1년만에 다시 승격을 하지 않겠느냐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ㅋㅋ

1부와 2부의 수준차이가 들어나면서 무패행진을 달립니다. 10월들어 주축 선수들이 전역을 하면서 상황이 안 좋게 흘렀지만 11월 11일 고양을 꺾고 11연승을 달성, 3라운드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챌린지 원년 우승 및 승강 플옵을 확정지었고 그리고 강원을 꺾고 1년만에 1부로 다시 승격합니다.

너무 잘했으면 다시 내려가야죠? 시즌내내 무기력 했다가 전역 시즌이 오니 더 비실비실해져 1년만에 다시 챌린지로 컴백합니다......ㅠㅠ

7fcb0d5e9eeb8f874ef690577c294b81203208.jpg
다시 챌린지로 내려가니 모든 팀들의 공공의 적이였습니다. 실제로 언론에서 상주와 안산을 리그에 고정시키자는 기사들이 많았고 그만큼 상무는 훌륭한 스쿼드를 보유해서 다른 팀들에게는 좋은 눈길을 못 받았습니다.

시즌 초반에 13승 4무 3패로 엄청난 모습으로 1위를 지키고 있었지만 8월들어 주춤했고 몇몇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1위까지 내려갔습니다. 또 10월에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하면서 일정이 너무 빡빡했지만 다른팀들이 이상하게 같이 부진하면서 성적은 유지를 했고 우승 경쟁을 했던 대구는 5경기 중에 1승만 하면 자력우승을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 1승을 못해서......결국 상무가 우승을 하게 됩니다.

박항서 감독이 아무리 군인이지만 선수들을 군인처럼 굴렸던 부대장과의 트러블로 인해 16시즌부터 故 조진호 감독님이 팀을 이끌게 됩니다.

2016시즌은 상무 창단이래 최고의 시즌입니다. 지금은 세상을 떠나신 故 조진호 감독님은 팀을 잘 이끌어서 후반기에 전역자가 있었지만 7월까지 리그 4위를 기록했고 힘들었지만 결국 상위 스플릿에 진출 하면서 창단 최고이자 승격팀과 군경팀 최초의 상위스플릿 진출 그리고 팀역사상 첫 잔류도 확정지었습니다.

17시즌에는 코치였던 김태완 감독이 감독으로 승격되었고 입대하는 선수들도 좋아서 잘 다듬으면 성적이 좋겠다라는 의견이 많았지만.....역할은 강등권에서 고춧가루 부대였습니다.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떨어졌지만 부산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하며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합니다.

18시즌에는 시즌 시작하기도 전에 여러 사건이 터지면서 힘든 시작을 알렸지만 도깨비 같은 경기력을 보이며 어느 정도 승점을 쌓았고 현재는 9위를 기록 중 입니다.(많이 떨어졌다고 생각이 들지만 4위와 9위의 승점차가 6점차이고 6위와는 3점 차라서 언제든지 순위상승 가능합니다.)

20131208131949_59_20131208145602.jpg
20131208135947_59_20131208145602.jpg
구단에 애정이 들기전에 해마다 선수가 바뀌면서 팬들과 함께 하기에는 최악의 조건이지만 선수들과 함께 축구를 즐기시는 상주 시민들만 있다면 선수들은 끝까지 열심히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도 이 같은 모습을 보고 끝까지 포기하지말고 대신 부상은 조심하면서 군복무 잘하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무더운 여름입니다.

월드컵이 끝나고 선수들이 자극을 받았는지 다들 열심히 뛰면서 골도 많이나는 재미있는 경기를 많이 보여주고있습니다.

다들 무더운 여름 근처 경기장을 찾아서 시원한 골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게 어떠신가요?

Sort: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제 0회 짱짱맨배 42일장]4주차 보상글추천, 1,2,3주차 보상지급을 발표합니다.(계속 리스팅 할 예정)
https://steemit.com/kr/@virus707/0-42-4-1-2-3

4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감사합니다

어머 상주에도 축구단이 있었네요!!

꽤 오래....ㅎㅎㅎㅎㅎㅎ선수들 다 잘하는 선수에요ㅎ

FC서울 해주세요 ㅎ

공평하게 순서대로 진행하겠습니다ㅎㅎㅎㅎㅎㅎ기대해주세요

Coin Marketplace

STEEM 0.25
TRX 0.20
JST 0.036
BTC 93175.22
ETH 3418.88
USDT 1.00
SBD 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