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 챌린지에 답변합니다 @jamieinthedark

in #kr6 years ago (edited)

@shimss님과 @uksama님의 지목으로 스팀잇 네임 챌린지에 답변합니다.

1.스티밋 닉네임을 어떻게 선정하였는지 포스팅하세요.

제 이름을 의외로 어떻게 끊을지 모르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제이미_ 인_ 더_다크입니다. 제이미가 주로 남자 이름이라, 언뜻 보고는 그거라고 쉽게 생각하지 않으실 수도 있겠네요.

in the dark는 문자 그대로 "어둠 속의" 또는 "(무슨 사안에 대해) 까맣게 모르는"의 뜻도 있죠. 개인적으로 둘 다 나쁘지 않군요. 밤 공기, 밤 바다, 야경 등을 다 좋아하기도 하고, 순진하기도 하니까요.

그러나 제가 원래 의도한 뜻이 있겠죠? 얼마 전에 어느 분과 나눈 문답을 첨부하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제가 얼마 전에 올린 제 최초의 단편소설에 대한 그분의 코멘트로 시작합니다. 제 소설에 과분한 평가네요. (사람에 따라서는 조금 거슬릴 수도 있는 설정이 있어서 단편 소설의 링크는 걸지 않겠습니다.)

20180408_184143.jpg

제가 의도한 것은 위 사진에서 제가 언급한 마지막 의미입니다. 전 집에서도 카페처럼 은은한 조명이 좋거든요.

문제의 저 분께서는 함정이라고 끝까지 생각하셨지만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 분의 인권 보호를 위해 함정 치즈로 이름을 가려드렸습니다.

2.본명을 알려주세요.

저는 외국에서 자랐고, 한 때 일 관계로 외국인들을 더러 만나는 일도 꽤 있었거든요. 그렇다고 제 영어 이름이 제이미였던 것은 아닙니다. 영어 이름을 애초에 설정하지는 않았었는데, 본명을 알려줘도 조금 친해지면 그냥 자기들 생각에 어울린다 싶은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가 더러 있었죠.

그런데 자꾸 신디, 아마릴리스, 마들린 이런 오글거리는 이름을 붙여 주는 일이 많더군요. 특히 신디는 충격이었죠. 그래서 일부러 그다지 "여성스럽지 않은" 이름을 골라서 온라인용 닉네임으로 삼았습니다.

제이미라는 이름의 여자가 가끔은 있어요. 배우 중에 제이미 리 커티스도 있고...전혀 팬은 아닙니다. 저는 그 배우의 아버지가 나오는 영화를 많이 봤죠. 문화적 취향이 최소 8~90대(나이)거든요.

...이렇게 수작을 부리며 본명은 패스합니다.

3.닉네임을 바꿀 수 있다면, 무엇으로 바꾸고 싶으신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실 로그인용 아이디인 줄 알고 다소 길게 설정한 면이 있죠. 그래서 다시 정한다면 Rogue Female로 하고 싶어요. 거의 줄진 않네요. 제가 최근 몇 년 동안 즐겨 써온 아이디입니다 (정작 별로 쓰는 곳은 없음).

또 설명충 빙의합니다. Rogue Male은 무리에서 벗어난 독고다이 수컷 동물(사자 등)을 가리킵니다.

그 제목으로, 2차 대전 배경의 아주 흥미로운 소설도 있어요. 영화화도 되었죠.

911XRJCykpL._RI_SX200_.jpg

너무 재미있어서 한글로 옮기고 싶어서 출판사에 이메일을 보냈으나 씹혔습니다...옛날 책이고 너무 초대형 출판사라 문의 이메일도 일일이 답 못하고 그런가본데, 상관은 없습니다. 좀 더 기다리면 저작권 소멸될 것 같으니까요. 그렇게 되면 스팀잇에 한 장씩 연재해볼까 합니다.

하여간 그래서 그 표현을 여자로 바꾼 Rogue Female이란 이름이 마음에 들더군요. 저는 좀 혼자 있는 걸 좋아하거든요.

뭐, 지금 닉네임도 괜찮습니다.

4.#steemitnamechallenge 태그를 달아주세요.

네.

5.다섯 분을 지목해주세요.

이 챌린지 많이들 하고 계시고 이 순간에도 지목이 겹칠 수도 있기 때문에, 지목은 사양하겠습니다.

Sort:  

ㅋㅋㅋ 어둠의 잼..
냉장고 안에 들어 있는 잼 이 아니었을까 정도로 생각했는데,
어느 정도 비슷한 면이 있네요.

rouge female.. moulin rouge 생각이 나는군요.
rouge man.. 출판사 이야기 흥미롭네요..

아, 이거 철자를 잘 보셔야 됩니다. 그렇게 흔히 쓸 일은 없는 단어라 잘못 보기가 쉬운데...제가 발음도 적어둘 걸 그랬네요. Rogue(발음상 로우그)인데, 주로 "불한당, 악당, 말썽쟁이"의 뜻으로 쓰이기도 하는데, 그런 가치 판단 없이 "외톨이"의 뜻으로 쓰기도 하죠. 물론 두 의미가 상관은 있습니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하는 말썽쟁이"의 어감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현대에서 일상 용어는 아닙니다. 좀 옛날 용어에요. 형용사로 roguish는 가끔 요즘도 씁니다. 이렇게 쓸 때는 우리 말로 "짖궂은, 장난꾸러기 같은" 정도의 어감이죠. 주로 roguish가 적용되는 표현은 "he smiled roguishly, a roguish smile" 등으로 주로 악의 없는 짖궂음을 내포하고 있죠.

그런데, 비록 일상 용어로 쓰기엔 좀 낡은 감이 있는 단어이지만 예외적으로 현대 시사에서는 쓰일 일이 더러 있습니다. 그게 바로 Rogue State인데요. 여기서 rogue는 "남들 그러니까 다른 국가들이 지키는 국제법 등등을 어기는"의 의미로 쓰이는데, 최근 몇 년 동안은 주로 북한을 묘사할 때 쓰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출판사는 유명한 고전 문학 작품 다수를 출간한 랜덤하우스의 한 계열사인데 계열사 자체는 매우 작고 다루는 범위가 한정적이라서, 이메일 자체를 안 보는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아.. 그렇군요.. rouge 가 아니고 rogue..
첫번째 렛슨 아주 감사합니다 ^____^

하나 더 여쭈어도 될지요.

우리가 steem 에서 말하는 curation 의 동사형인 curate 에는 그런 동사 뜻이 전혀 없네요?
목사보, 부목사, 목사, 신부, 이런 정도의 뜻밖에 없는 듯. 구어로 부젓가락.. 은 좀 비유적인것 같고요.
curator 에는 박물관 도서관 따위의 관리자 등등 의 뜻으로 steem 에서 말하는 curation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 있는데,
curation 은 단어도 내 옛날 영한 사전에는 전혀 안나오고
curate 도 curator 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다 이런 뜻은 전혀 안나오네요..

영영 사전을 좀 뒤져보기는 해야겠는데요, 생각난 김에 미리 한번 쌤께 여쭈어 봅니다.

요건 흥미로운데 전체 스팀잇 관련되어 중요한 주제이기도 하니까, 제가 포스팅 주제로 욕심이 나네요. 오늘 내로 올려보겠습니다.

...여보세요?

...부재중입니다 뚜뚜뚜

Rogue Female보다 다크한 느낌이 물씬나는...현재 닉네임이 어울리는 것 같단 생각을하고 갑니다...(어쩌다 또 여기까지....닉넴챌린지도 하셨었군요...) 저혼자 미끄럼틀 타고 내려왔으니...무...무시하셔도...됩니다...크흡....ㅋㅋㅋㅋ산악회드립은....안본걸로...ㅋㅋㅋㅋ(왠지 억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아마릴리스를 실제로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이 있군요(이렇게 말하면 본명 아마릴리스인 분들께 실례가 되나요)
그나저나 전 제이미님이 사실은 요리왕이라는 설정을 혼자서만 상상으로 갖고 있습니다 ㅋㅋㅋ

저도 소설에서만 그 이름 봤어요. 실제 인물 중에도 아주 가아아끔 있긴 하더라구요. 부담스러운 이름인데 줄일려면 에이미로 줄일 수도 있겠네요. 너무 심한가?ㅋㅋ

저 사실 요리 좀 해요...육식주의자라 평소엔 그냥 고기만 굽고 야채만 씻으면 땡!이지만 가끔 파스타나 찜닭 같은거 해서 친구들 초대하는거 좋아하는데...레시피대로 꼼꼼히는 못 하고 그냥 대충 생각나는 대로 하는 스타일ㅎ

아 제이미 올리버도 뭔가 대강 하는 듯이 보이는 스타일로 요리하지 않나요?!!! (물론 그게 진짜 대강은 아니겠지만요 ㅋㅋㅋㅋ)
제이미님 깨알같은 요리 레시피 어떠신가요 저 요리는 못하는데 레시피 보는건 좋아하는 이상한 취미가 있어서리... 뭔가 제이미님이 시크한 가즈아 말투로 레시피 알려주시면서 음식에 대한 썰 풀어주시면.....아 생각만 해도 너무 좋아서 현기증 날려고 하는데요? ㅋㅋㅋ

ㅋㅋ이 댓글을 어디서 봤지 했다가...이제 찾았네요. 대충 해서 레시피라는게 가능할진 모르겠는데 그냥 막글로 써볼 수는 있겠네요 ㅋㅋㅋ

오호~ 앞으로 제이미님~ 하고 부르면 되는거지요.. ^^

넵 이거 쓴 보람이 있네요. ㅎㅎ

Rogue Male은 무리에서 벗어난 독고다이 수컷 동물

저를 부르신 것 같아서 찾아왔습니다.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의 첫(?) 제이미는 제이미님이니까
이제부터 제 기억속의 '제이미'는 여자이름입니다 ^-^ ㅋㅋㅋㅋ

원래 저도 오늘 포스팅한 네임챌린지에서
'제이미'가 본명인지 너무 궁금해서 지목하려고 했는데
찾아보니까 이미 지목당하셨더라고요 ㅋㅋㅋ
그래서 기다렸지만 본명은 아니라는 결론!

같은 강원도 산골 마을 이웃사촌끼리
이렇게 하나하나 알아가는거죠 뭐 'ㅡ' 큭큭큭ㅋㅋㅋㅋ

앗, 강원도를 발설하면 안됩니다. ㅋㅋㅋ

오!! 개인정보 유출될 뻔!!!
다행히도 잽싸게 지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보이는 것 같은건 기분탓입니다 네네 )

뭐 무슨 리인지만 안 알리면 되는거죠 ㅋㅋㅋ

저는 그냥 세련된 퇴폐미라고 생각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오해는 쌓여가고...

자미에라 부른 나는 걍 토종 한국사람인가 봐요.. ㅠㅠ
마데 인 코레아

차이나가 아니라서 다행이군요

다크님 팬입니다ㅎㅎ 영화 소개를 해주셔도 팬 될 듯

영화 이야기 두 번인가 쓰긴 했는데 옛날 옛날 영화에요 ㅋㅋㅋ

찾아봐야지ㅎㅎ

여러 글들이 자꾸 밑으로 내려가니깐 언젠가 링크 모음으로만 포스팅하는 것도 좋은 생각 같아요. 특히 시리즈별로 정리한거...글이 좀 쌓이면.

저도 지목받고 처음으로 어떤 글들이 있나 찾아보고 있었네요.
지목해 주신 분 글 다음으로 제이미님글을 처음 읽습니다. ㅎㅎ
뭔가 더 친근해 지는 것 같고 좋네요. 이 챌린지...ㅋㅋ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4
JST 0.030
BTC 61420.98
ETH 3276.21
USDT 1.00
SBD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