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을 위한 오마주

in kr •  20 days ago

흔히들 '정리되지 않은 글'의 의미로 의식의 흐름을 거론하지만, 내가 쓰는 것 중에는 과연 의식의 흐름이 아닌 글이 있을까 싶다. 논문을 쓸 때에도 자료를 읽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면서 동시에 내 논지를 세웠고, 써내리는 것은 그 후, 거의 단숨에 이루어졌었다. (물론 그런 글의 경우, 어느 정도의 문단 이동은 필요했다.) 정리가 된 상태에서 쓴다는 편이 맞겠지.

혼자 보는 글에 습관을 제대로 들이기 전부터 남들에게 읽혀야 하는 글을 썼지만, 학술적인 배경이나 목적이 있는 독자층을 상대로 했기 때문에 굳이 노력까지 해가면서 친절할 필요는 없었다. 자료를 소화하고 나만의 가설이 뚜렷한 상태에 도달했다는 전제 하에, 의식의 흐름에 따라 내가 쓴 글들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는, 그런 특수한 독자층을 두었다는 것은 분명 행운이었다.

하지만 세상엔 그런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

꼭 위와 같은 생각에서 출발했는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밥 먹었냐" 등의 말을 하는데만 사용하던 한국어, 한글로 의식의 흐름을 펼쳐놓게 되었다. 사적인 생각들을 표현할 필요를 느껴서였을까.

가입 초기에 이곳에 쓴 글 중, 특별히 불친절한 글이 하나 있다. 난해해서라기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글이자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부치지만 않았지, 편지가 맞다. 부치지 않은 이유는 그 대상이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복합체였기 때문이었다.

오늘의 오마주 프로젝트로 그 글, 아니 정확히는 그 글을 썼던 당시의 기억을 떠올려보기로 했다. 원래 같으면 어느 정도의 (내 기준에서) 친절한 서문을 올려두고 본문을 이어 붙이면 그만이다. 그러나 오늘은 불친절한 그 글을, 보다 보편적으로 이해 가능한 내용으로 다시 쓰기로 한다. 봄에 썼던 글이지만, 분위기를 이 시점에 맞춰 여름으로 바꿔보기로 한다. 그리고 원글 링크만 맨 아래에 걸기로.

W에게,

드디어 해가 졌어. 눅눅한 여름이지만 저녁은 제법 상쾌하니, 참을만해.

나는 가을과 겨울을 좋아해. 알고 있지? 혹시라도 널 봤던 추운 그 날이 좋다고,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게 아니라는 건 확실히 해둔다.

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체 모를 향기가 집 밖을 에워싸고 있어. 평소에는 기억에서 희미해지는 존재이지만, 저녁마다 바다를 따라 걷기 전에 마주치는, 의외의 기쁨이지. 봄에 어떤 꽃이 피었던 것 같고, 지금은 그 자리를 다른 꽃이 차지하고 있겠지만, 어쨌든 둘 다 내 하루를 장식해주고 있어.

그런데 알아? 봄에 그 꽃이 처음 피었을 때, 첫 1초 동안은 역하게 느껴졌어. 마치 거름 냄새처럼 말이야. 그때 네가 떠오르더라. 아, 널 그렇게까지 싫어할 정도의 감정 소비는 하고 있지 않으니 오해는 하지 말고...네가 한 말 때문이야. 언젠가 내가 속이 안 좋아서 앓고 있을 때, 전화로 네가 그랬지. "장미 향기도 과하면, 배설물에서 나는 냄새와 구분할 수 없다"고.

나는 너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래. 하지만 나와 너무 가까이 부대끼고 있으면, 장미향이 거름 냄새처럼 느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네가 점점 싫어졌었지. 나는 네게 나를 양보할 생각이 없었고, 무색무취로 있어주길 바랬을 거야. 그래서 네가 네 향기를 내게 자꾸 들이밀수록 네가 싫어졌었지.

하지만 시간이 많이 흘렀고, 너와 연락을 끊은 이유들조차도 이제 내 속에서 희미하게 사라지고 있어. 그렇다고 다시 전처럼 알고 지내고 싶은 것은 아니야. 그냥, 거리를 두니 다시 어느 정도의 향기처럼 느껴지는 기억들 때문에 펜을 들었을 뿐이야.

궁금하네. 이렇게 말하면 너는 화가 날까? 너는 나 때문에 기분이 틀어지기도 하고 빈정 상하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하고 삐지기도 했지만, 한번도 내게 화를 내본 적은 없었잖아.

나는 항상 너에게 직설적이었어. 그냥, 그럴 수 있었으니까. 너는 내 직설적임을 싫어했다기보다는, 내가 항상 네게 직설적일 수 있다는 그 사실 자체를 싫어했지. 그럼 나는 뭘 싫어했을 것 같아? 네가 감히 너의 가슴 속에서나마 반항한다는 게 싫었어.

그러나 오늘은 그 얘길 하려는 게 아니야.

노트르담의 성당, 위고의 그 소설 기억나? 여러 번 영화화되면서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되고 말았지. 말도 안 되는 해피 엔딩으로 탈바꿈한 적이 많아.

원작대로라면, 결말에서 집시 소녀는 교수형을 당해 죽지. 그녀를 낳자마자 잃어버렸던 어머니는 딸의 처형 직전에야 딸을 알아보게 되는데, 마음이 무너져 내려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아.

집시 소녀가 사랑한 군인은 모든 것을 망각해버리고, 그녀를 애증했던 성직자는 나름대로의 처참한 죽음을 당하고. 그리고 노트르담 성당의 종을 울리던 추한 곱추는 집시 소녀의 무덤까지 따라 들어가서, 그 옆에서 죽음을 택해.

비극 같지만, 굉장히 현실과 닮아 있는 소설이야. 비록 현실이라는 것이 처형 당하고, 죽고, 죽이고 하는 극단적인 양상들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말이야.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 존재들을 아름다운 집시 소녀라고 부르기로 하자. 집시 소녀들은 너 같은 사람이 보기에는 별로 생각도 영혼도 없어 보이는 미남자에게 마음을 주곤 해. 아마 별다른 이유는 없고, 그녀들에게도 있는 호르몬 작용 때문일테지만 별로 아랑곳하지 않아. 이렇든 저렇든 초기의 그 모습만은 아름답게 보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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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랑하는 금빛 머리의 군인은, 너 같은 사람이 보기에는 가치가 없어 보일지도 몰라. 사랑을 많이 받아봤으니 너보다 가벼울 것 같고, 너보다 겉모습이 화려하니 바람둥이일 것만 같지. 금빛 머리의 군인이 집시 소녀를 사랑한다 해도, 당장의 욕구가 주를 이룰 거라고 생각하지. 그리고 그의 야망은 집시 소녀에게 머무르지 않게 할거라고, 너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해. 물론 너만의 생각이고, 너에 의한 너를 위한 위안일 뿐이야.

물론 어느 집시 소녀에게는 네가 금빛 머리의 군인이었을 수 있어. 하지만 내게도 그러하리라는 법은 결코 없지.

설령 너의 상상대로, 금빛 머리의 군인이 한없이 가벼운 인간상이라 하더라도, 이 집시 소녀는 너를 택하지 않아. 항상 금빛 머리의 군인들을 택할 거야. 그들의 머리카락은 신의 은총과도 같은 햇볕을 받아 금빛이 된 것이지. 반면, 네가 생각하는 너만의 장점들은 네가 애써 그를 깎아내리려고 하는 동안 사라지고 말았어.

소설에서 집시 소녀는 군인을 잠시나마 홀렸고, 반면 그에게 신분을 보장해줄 수 있는 귀족 집안의 아가씨는 마지막에 군인의 애정을 되찾지. 현실의 집시 소녀들은 어떨까. 그 두 여자의 혼합인 경우도 제법 있어. 너의 눈에 얕아 보일지 모르지만, 제법 유쾌한 관계를 오래 행복하게 지속시킬 수도 있지. 지금의 나는 생각이 없지만, 어쩌면 영원히도 가능할거야.

물론 집시 소녀가 다른 차원의 대화가 필요할 땐, 어쩌면 너에게 전화할지도 모르겠어. 그리고 아마 너는 그런 전화를 다 받겠지.

소설 속에 너의 위치를 정해보면 너는 누구일까. 집시 소녀를 엄청나게 사랑했던 성직자?

성직자는 훌륭한 두뇌를 가진 데다가, 학문에 종사하는 길을 선택한 사람이야. 그런 점에선 너와 가장 닮은 캐릭터지. 그런데 만일 네가 금빛 머리의 군인과 같은 축복을 받았다면, 그 길을 선택했을까? (여기서 축복이란 꼭 눈에 보이는 것들을 말하지는 않아. 사랑받기 쉬운 사람들은 분명 존재한다는 생각이야.) 물론 그런 사람들이 존재하기는 해. 만일 그게 너였다면 내가 너에게 이런 글을 쓰고 있을 리가 없겠지.

성직자는 초라한 모습으로, 호감을 얻기 힘든 성격으로 태어났어. 신과 학문에 대한 열정 외에는 아무것도 가질 겨를도, 계기도 없었지. 그러다가 뒤늦게 새로운 열정의 노예가 되어버리는 거야. 그리고 그걸 일깨워준 집시 소녀를 저주하게 되지.

만약에 그가 성직자가 되기 전에, 많은 사랑을 받아보았다면 어땠을까. 아마 집시 소녀에게 그토록 집착하고 애증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 그나마 젊음이라도 있었던 시절을 그는 홀로 보냈어. 아무도 그에게 눈길을 주지 않는 나날들을 보내왔다는 얘기야. 오늘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지.

소설의 성직자에겐, 집시 소녀의 몸을 억지로 가질 기회도 있었어. 하지만 다행히, 뭘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를 정도로 그는 무지했지. 그래서 차라리 그녀를 괴롭게 하고 죽이려고까지 해. 여기에서는 악독함과는 다른 어떤 추함이 분명히 느껴져.

한번은, 완력을 써서라도 입을 맞추면 내 마음이 바뀔거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있었어. 역겹기도 했지만, 가장 빠르게 포기하게 하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겠더라. 시체처럼 가만히 싸늘하게 있었어. 화를 내고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는 것보다 그게 빠르게 먹히더라. 정말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두 눈 속에 떠오르는 걸 봤어.

너는 내게 그런 식으로 행동한 적은 없지만, 말은 충분히 그런 식으로 했지. 나는 너를 친구로 생각했고 나의 세상에서는 친구 즉 대화상대가 이성보다 높아. 하지만 너는 굳이 이성의 자리를 바랐어. 그러나 내 세계에서 그건 첫 눈에 결정이 되어버린 일이야. 이직의 기회는 없어. 그건 처음부터 확실히 했던 문제야.

성직자는 그렇다고 쳐. 누가 봐도 겉모습이 흉측한 곱추는 짐승처럼 자라났잖아. 곱추는 성직자의 부추김으로, 집시 소녀를 납치하는 범죄를 저지르다가 채찍으로 맞는 형벌을 당하지. 성직자는 숨어서 나타나지 않아.

그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은 아이러닉하게도 집시 소녀 뿐이야. 곱추는 마치 처음으로 배려를 받은 동물처럼 감격을 해.

그래서 훗날 곱추가 집시 소녀를 구했을 때, 집시 소녀는 그의 감사를 이해했어. 하지만 그의 감동이 그녀에게 동일한 열기를 갖고 전달되었을까? 아니, 아마도 곱추를, 점차 믿음직한 가구처럼 익숙하게 여기게는 되었겠지. 곱추는 거기까지인 거야. 그녀를 백 번 구했어도 마찬가지인 것이지.

집시 소녀든, 군인이든, 성직자든, 곱추든, 모두 어리석은 군상일지도 몰라. 집시 소녀의 어머니라는 이해 불가한 존재가 있어. 어머니는 딸을 알아보지 못하고 긴 세월을 보내왔지. 소녀를 볼 때마다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여서, 딸인줄도 모르고 매일같이 그녀를 저주해왔어.

그러다 결국 딸을 알아보게 되지만, 그 날에는 마침 딸의 처형식이 있는 거야.

그런 비참함을 마주한 모성에 대해서는 뭐라 할 말이 없어. 그런 감정은 상상조차 하기 힘드니까. 내 고양이들을 관찰해보면, 새끼를 잃는다는 것은 분명히 세상에서 가장 가슴 아픈 일일 거야. 그런 어머니 앞에서, 누구를 사랑하느니 마느니 하는 나머지 인물들의 촌극이 어때 보여?

물론 나는 그 어머니의 아픔에 대해서도, 계속 추측만 할 뿐이야. 비록 심하게 몰아붙이기도 했지만, 네게 있을 수 있는 아픔에 대해서도 추측을 할 수밖에 없다.

결국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이거야.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는 이유를 두고, 너는 나를 사랑에 대한 회의주의자로 보고 싶어했어.

너와 나는 역대 사상가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가끔은 예술 이야기를 조금 했을 뿐인데, 왜 그것이 곧바로 너에 대한 육체적인 사랑으로 연결될 거라고 생각한 건지 나는 지금도 모르겠다. 네가 나를 어떻게든 이겨야 내가 너를 다르게 볼 거라고 생각한 것도 알아. 그런데 그건 나로 하여금 너를 굉장히 경멸하게 만들었을 뿐이야.

애초에 모범생으로 자라난 너, 그리고 제대로 걸음마도 하기 전부터 유희뿐 아니라 학교 공부에도 시간을 거의 쓰지 않고 그런 것들에 대해 탐독하고 너보다 넓은 세상을 겪어온 나 사이에는 이미 좁힐 수 없는 간격이 있어. 왜 내 게임이나 다름 없는 판에서 나를 이기려고 한 걸까. 설령 이긴다 한들 내가 널 이성으로 볼 리도 없는데.

나더러 선천적으로 욕망이 없는 사람이 아니냐고도 했었지. 물론 그것도 남들에 비하면 사실인 것 같아. 하지만 그보다 확실한 것은 나는 너를 친구로 생각했지, 매력을 느낀 적은 한 순간도 없다는 사실이야. 너는 내가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더 위안이 되겠지만 말이야.

물론 네가 순전히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결론에 도달한 것은 아닐거야. 감정의 혼란이 있을법한 상황에서도 나는 항상 이성적인 사람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거니까. 앞으로도 죽, 너와 같은 사람에게는 그러할 거야.

너를 떠올리는 동시에 노트르담의 성당 이야기를 떠올린 이유는 이거야. 네가 나를 회의주의자로 부를 때, 나는 너에게서 느꼈어. 노트르담의 성당 이야기를 아름답고 행복한 이야기로 바꾸고 외면하고 싶은 모든 모습들을 지워버린, 디즈니를 비롯한 제작자들과 같은 태도를 말이야.

너의 생각에 맞춰줄 수 없는 나를, 너는 뭔가 "고치면 되는 사람"으로 못박고 싶어했잖아. 노트르담의 성당보다 더 아름다울 리 없는 현실 속에서 뭘 바란거니.

그런데 있잖아. 굳이 그 이야기를 바꿀 필요가 있을까? 내가 상기시켜준 노트르담의 성당 이야기는 있는 그대로, 나름대로 충분히 아름다운 이야기야.

그림은 전부 뭉크 작품

2018년 3월 27일 작성한 노트르담의 당신에게를 [오마주] 프로젝트로 재발굴,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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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절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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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장인으로 거듭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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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화가
통화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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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형 한테 저작권 사용 허락은 받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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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지옥에서 받음

제가 제이미님 문체에 반하게 됐던 계기의 글을 오마주 하셨군요ㅋㅋㅋ
그래도 확실히 그 때의 글 보다는 잘 읽네요ㅋㅋㅋ

그 때의 추억을 담아서 풀보팅 남기고 갑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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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이거슨 댓글 오마주 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흠.... 글과 그림이 너무 잘 어울려서 짧은 영화를 보는것 같네요~~~~
불친절 한척 친절한 설명과 함께...
잘봤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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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사실 이번 오마주를 위해 친절하게 고친 게 이거고, 맨 아래에 링크를 건 "노트르담의 당신에게" 원문이 더 적절하긴 합니다. ㅎㅎ

와..글 너무 잘읽었습니다. 투자 정보를 얻고자 6~7개월동안 스티밋 눈팅을 해왔는데, 의외의 글에서 감동받고가네요.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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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투자 정보...제게서 도움을 받으실 수 없는 분야이네요. 하지만 다른 즐거움을 드렸다면 다행이네요. 감사해요! ㅎㅎ

본인 이야기입니까? 약간 애매하네요. 그러질 않기를 바라지만, 만일 그렇다면, 그 사람에게만 써야 하는 편지를 공개하는 것이어서...제 생각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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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들에게 실제로 했던 말들을 소설 내용에 빗대어 봤는데, 제가 받은 편지였다면 공개하지 않았겠죠. 그래서 그렇지 않기를 바라실 정도로 도의적으로 잘못된 것은 없으니 걱정 마세요...애초에 한 개인에게 쓴 글도 아닌데다가, 제 글이니까요. ㅎㅎㅎ

흠 언제 쓴 글인지 배경은 알 수 없지만 지금 쓰시는 것들에 비해 다소 문체가 '덜 원숙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의 필력으로 퇴고를 했다고 해도 원래 글 자체는 좀 오래 전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리모델링을 해도 옛날 건물은 어딘가 티가 나는 것처럼.

물론 전혀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설령 '덜 원숙한' 글이라고 해도 그게 나쁜 것도 아닐테고요... 베스트셀러는 그 작가의 원숙기에서가 아니라 처녀작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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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맞습니다. 사실 이 글은 특히나 "말"을 옮긴 글이기 때문에, 이 포스팅에서 재발굴한 소위 원글도 고작 올해 3월에 쓰여지긴 했지만, 그 내용과 표현 자체는 꽤 오랜 기간 동안 "말"로 이루어진 것들 거의 그대로이죠! (그에 대한 지금의 생각이나 감상들을 배제하기도 했구요.)

3월의 원글에서는 뭐랄까 더 축약되고 모호한 표현들을 썼었는데, 그걸 일상적 언어로 풀어놓은 지금이 더 그런 티가 나는 것 같아요.

글과 함께 뭉크의 그림도 같이 소환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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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사실 글보단 그림이 생각이 나서 오마주했죠! ㅎㅎ 무지 오래 전의 일 같은데 아니네요.

낭비인거 알지만, 보팅을 조정하기 위해서 취소와 보팅을 다시했습니다.
아 이렇게 멋지게 불 친절해도 되나요?

한명에게 보내는 편지는 아니라고 했지만, 저는 제이미님께서 특정 누군가에게 쓰는 편지라고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너무나 잘난 어떤 한 남자가 이 편지를 보며 소리없이 편지를 덮고 담배를 피며 창밖을 바라볼것 같은...ㅋㅋㅋ

아 이런글 다시 읽을수 있어서 좋네요. 오마주 누가 하는건지 참 잘했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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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글은 불친절한 글을 완전히 수정한 거니까요. 내용은 그대로지만, 문장들을요. 오마주 덕분에요. ㅎㅎㅎ 오마주 참 좋은 프로젝트!

원문이 사실 제가 보기에 더 나은 글이지만, 약간 불친절하긴 했었죠. 그리고 이 글이 향하고 있는 자들은 절대 "잘난 어떤 한 남자"가 아닙니다. ㅎㅎㅎㅎㅎ

의식의 흐름대로 쓰이고 몇번이고 고쳐쓰면 그게 명글이 되는게 아닐까요 ㅎㅎㅎ?

근데 또 날것 그대로가 매력적일 때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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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그렇게 막 고쳐 써본 적은 없는데, 아마도 그런다면 최종 결과에도 피로감이 묻어날 것 같단 생각이 들긴 해요. ㅎㅎ누구나 해야 되는 오탈자나 세부적인 것들을 다듬는 탈고는 몰라도요. 특히 이곳은 "블로그"라 그 정도의 힘을 들이는 것보단 빼는 게 더 맞는 것 같기도 하구요...

글을 이해하려고,, 댓글을 다 읽어 보았네요.
불친절해.. 많이요. ㅋㅋ
제이미님글은 대부분 친절한데.. 이글은 불친절함.
편지를 이렇게 쓰면 ㅋㅋ 나같은 경우는 많이 혼내줄듯..
복합체라고 해서 헷갈렸네요. 댓글 보고 대충 이해는 했지만.
이렇게 댓글 달면 대댓글도 뭐.. 쓸말이 없을거 같긴 하지만요.
ㅋㅋ 알았어요. 그냥 무조건 이해 합니다. (팬심)
그리고 친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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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음...이거 고치기 전 원문이 더 맘에는 들지만 이것보다 좀 더 불친절한데...이 글은 그닥 불친절하지 않습니다(단호). 그리고 이걸 받을만한 사람은 "혼낼" 위치에 있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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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불친절하지 않아요.(격한 공감) ㅋㅋㅋㅋ
나라면 혼냈다구요.
단호에 화들짝... 잘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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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누구든 이런 내용을 받으면 혼낼 위치가 아니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찌그러져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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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게 한번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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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너가 싫다는 내용인데 혼내고 말고 할 여유가 어딨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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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내용이구나..
몰랐네. ㅋㅋ

역쒸~~~ 제이미...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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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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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이야기 하는 불친절과 좀 틀린 의미.
전 이해가 어려우면 불친절하다고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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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네 저도 그런 의미...ㅎㅎㅎ 그냥 일상적 언어니까 힘 빼고 보면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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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역지 짓굿군요.
나 국어가 잘 안돼고 힘이 들어가요..
음~~~ 분하다. ㅋ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뭉크의 그림이 보여 두근두근하며 읽어내렸어요...
오늘같은 밤엔 뭉크의 불안도 어쩐지 제겐 행복으로 느껴지네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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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림을 잘 아는 편은 아닌데, 뭉크는 슬프지만 색감들이 너무 예뻐서 거의 다 좋더라구요. :)

어렴풋이 그 남자가 생각나게 하는 글이네요. 읽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데, 맥주 탓 같기도 하고 원래 머리가 그런 듯 하기도 하고...

제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 여자친구에게 치근 대던 저의 모습이 웬지 떠오릅니다. 그림도 글과 같이 보니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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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이 3월 글이라 아마 못 보셨을 것 같네요. 딱히 한 사람에 대한 건 아니기도 하고요...ㅎㅎ 감사합니다.

지는 것이 오히려 지지 않는 것일 수도 있었을텐데 이기는 법만 알아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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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법도 전혀 몰...

사실 이기고 지고를 의식하지 않는 경우여야 친구라도 되는데 말이죠.

그림들은 직접 고르신건가요? 역시 뭉크 멋지네요. 글도 멋지고요^^ 오마주 프로젝트는 뭔가요? 요새 종종 보이던데 이것도 스팀 러브 챌린지 처럼 뭔가 요새 하는 이벤트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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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ㅎㅎ 감사합니다.

챌린지는 그 시기가 지나면 사그라드는(?) 반면에, 오마주 프로젝트는 @stylegold님이 매주 월요일 공지를 올리십니다. 올리는 기한은 딱히 없고, 각자 매주 1회할 수 있죠. 한달 이상 된 본인의 글을 재발굴해서 요약 소개 하는 거에요. (저는 요약은 안 하고 서문을 새로 쓰거나 하여간 새로 써서 추가합니다만 그냥 재발굴 대상 글을 복붙해도 돼요)

남의 글을 해도 되는데, 그럴 경우엔 당연히 허락을 받아야 하고, 발생된 스팀달러(요즘은 스팀+스팀달러)를 전송해줘야 됩니다. 저는 지난 주엔 다른 분의 글로 오마주 프로젝트 참가를 했죠. 타인을 위한 오마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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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설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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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업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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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와 @stylegold님께도 찾아가서 좋은 일 감사드립니다 남기려했는데 여기 댓글이 있네요 이미ㅋㅋ 함께 묻어갑니다. 두분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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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비슷한 주제의 글들이 우르르 올라올때가 있던데 이런 이유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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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는 확실히 그렇죠! ㅎㅎ 최근엔 스팀잇을 사랑하는 이유였던가? 뭐 그런 챌린지가 있었죠.

만약에 이 편지가 당사자(들) 에게 도착했고 그분들이 읽었다면.. ?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궁금해집니다.

근데 노트르담의 곱추? 라는 영화를 봤었는데.. 이런이야기였다니 ㄷㄷ.. 백설공주나 신데렐라나 원본? 엔딩이 기괴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것도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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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ㅎㅎ

동화들의 원작이 그런 것은 말 그대로 전래 동화들이 괴기스러운 내용이었다는 것인데, 노트르담의 곱추는 아예 상당한 장편 소설로 위고가 써내린 내용이라...충분히 작가의 권한으로 조정(?)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결과이죠. ㅎㅎ

오랫만에 와서 글도 잘 읽고 뭉크의 작품도 잘 감상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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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다시 꾸준히 올리실 식물 사진들 기대할게요. ㅎㅎ

제이미는 소설같은거 써도 잘 쓸것 같아. 연애소설 써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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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절대 소설을 잘 쓸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전에 썼던거 마무리도 하고 가끔은 재미로 써봐야지. ㅎㅎ

눈이 아픈데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하나는 뭉크를 좋아해서이고, 둘은 빅토르위고를 좋아해서이고, 셋은 이 글을 읽을지 못 읽을지 모를 그 누군가에 감정이입해서고, 마지막으로 넷은 이 글을 쓰고 있을 @jamieinthedark님의 입장에 감정이입해서 였어요^^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이라고 생각해요.
그건 본능이고, 사랑은 이성적이기라기 보다는 본능적인거고요. ^^

즐겁게 잘 읽고 갑니다. 저의 미미한 풀봇과 리스팀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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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눈이 왜 아프실까요. 예전 글인데 사실 그 당시의 감정보단 글 자체가 기억나서 재발굴 해봤어요. 이입해주셔서 감사하고, 댓글 풀봇 리스팀 다 감사해요. ㅎㅎ 월요일 저녁 즐겁게 보내시길...

글과 그림의 매칭 멋지게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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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뽀송뽀송한 여름밤 되세요...

노틀담의 곱추를 아직 자세하게 읽어보지를 않아서, 실제 스토리가 저렇게 흘러가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제 스토리가 그렇다면 아주 쏙 빨려드는 재미가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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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사실 장면 하나하나가 길고 시적이라 작품 자체를 단순한 줄거리만으로 설명하긴 힘들겠지만, 줄거리의 엑기스(?)는 저것이 맞습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덕에 해피 엔딩으로 각인된 면이 있지만요. :)

'나는 나야.' '진짜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나야.' '진짜 나를 너의 틀에서 맞춰서 바꾸려고 하지마.' '진짜 내모습의 가치를 보지 못하는 넌 필요없어.' 등등 하나도 정확히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니가 싫어'는 알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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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사실 굳이 표현할 필요도 없이 당연한 얘기들이고 잘못하면 쉐도우 복싱이 될 수가 있는 얘기들인데, 알면서도 설마 설마 하던 몇 사람들 때문에 이렇게 표현한 적이 몇 번 있었죠.

보팅 보고 들어왔어요 ^^
글을 참 잘쓰시네요.. 솔직한 이야기를 참 멋있게 하시는 거 같아요!
팔로우 하고 갈게요~ 앞으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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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kr-pet 에 글 올리시는 분이시군요. 감사합니다.

사진들을 한 포스팅으로 모아서 어느 정도의 글도 같이 쓰시면 더 높은 보팅을 드릴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캬 제이미님의 필력은 정말 !!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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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어릴 때 말로 했던 내용들이라 다소 유치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ㅎㅎㅎ

아무리 봐도 한글을 너무 잘해요! 오마주를 계절에 맞게 다시쓰기를 하다니 너무 부지런하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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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감사합니다. 그래도 처음 읽은 언어이니까요. 다시 쓰기는 했지만 첫머리의 봄 부분을 여름으로 바꿔넣은 것 말고는 부지런히 바꾼 것은 딱히 없어요. ㅋㅋㅋ

내가 항상 네게 직설적일 수 있다는 그 사실 자체를 싫어했지. 그럼 나는 뭘 싫어했을 것 같아? 네가 감히 너의 가슴 속에서나마 반항한다는 게 싫었어.이 말에 눈이 가는군요.
제이미님의 글을 읽으니 저를 포함하여 남자들이 철없을 때 한 번씩 또는 영원히 할 수있는 유치함이 느껴져 부끄럽군요. 저도 결혼한지 16년이 넘었지만 남자 형제들 사이에서만 자라서 여자들의 관계형성에 대한 주요인자를 모르고 들었더라도 그걸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다소 낯설었거든요. 지금 그대로를 들어주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항상 있어 준다는 믿음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고 사랑받을 수 있는데,, 그 거리를 남자들은 특히 젊을 때는 허용하기 힘든지도 몰라요.
오마주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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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남녀가 바뀌어도 비슷한 양상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그걸 떠나서...일단 저처럼 말을 확고하게 한다 해도 실제 행동은 다르다거나, 뭔가 거느리고 싶은 마음으로 애초부터 말을 애매하게 해두는 경우도 아주 많을 테고, 그 결과로 혼란스러운 관계가 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그런 경우라면 누가 잘못했다고 할 수가 없게 되겠지요.

저는 그런 부분에서 찔릴 것이 없었기 때문에 말로 퍼부어댔다는...ㅎ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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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중에 혼란스런 관계를 빨리 알아내기란 범인들에겐 쉽지만은 않을 듯해요.
이성과 감성이 공존하는 인간이니까..어디에 좀더 가중치가 있냐는 다르지만,

이미지 gf00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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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끔 혼란, 심지어 고통을 주는 관계임을 알면서도, 더 중독되듯이 빨려들어가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심하게는 그런 관계만 찾아다니는 사람도 있고, 마치 흡혈귀처럼 자신의 아픔을 전가하기 위해 이상한 행동으로 일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상하게도 서로를 귀신같이 찾아내더군요.

정으로 설명해야 할지, 자존감으로 설명해야 할지, 애정결핍으로 설명해야 할지...다 가능은 하겠지만요.

덕분에 두 버전 다 읽었어요. 불친절한(?) 제이미님이 더 글 내용과도 닿아있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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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사합니다. 저도 불친절한(?) 글이 더 마음에 들어요. ㅋㅋ

원래 긴 글 잘 안읽은지 오래 됐는데, 재미있게 읽고 가요~
소설에 대한 견해와 경험이 섞인 얘기라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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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사실 길이에 따라 힘든건 집중도 유지 문제 때문인데, 일단 시작을 해봐야 알 수 있죠! 네오 윔크와 뽀송뽀송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