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번째 스승은 외계인.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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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은 정보 전달자로서의 역할을 지칭하는게 아니다. 스승은 먹고 살기 위한 유용한 고급 정보와 기술적 전수를 넘어서서 한 차원 깨어서 삶과 세상을 볼수 있게 해주는 분이다.

그래서 좋은 스승을 만나면 우리는 삶의 흐름을 바로 잡고, 인생을 깊이 있게 바라보게 되며, 우주 혹은 자연 만물과 연결되게 된다.

또한 좋은 스승은 우리가 삶에서 받은 상처를 극복 할 수 있도록 사랑을 주고 성장 혹은 재탄생의 길을 갈수 있도록 필요한 에너지를 주기도 한다.

생각해보면 나에게는 참 많은 스승이 있었다. 나에게는 스승이 많았고 오히려 정보와 기술을 전해주는 선생이 적었다. 그런 것들은 유튜브나 인터넷을 통해 넘쳐나는 서적들과 인강을 통해 왠만하면 다 메꿀수 있으니 아쉬울 것도 없다.

곰곰 생각해보면 내 첫번 째 스승은 프타아라고 하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에서 왔다고 하는 외계인이다. 그는 호주의 쟈니킹이라는 여성분을 통해 채널링 형태로 사람들과 접촉했다.그가 한국에 오기전 그 메시지가 이미 책으로 출간되어 있었다. 유영일 번역 "가슴이 노래 부르게 하라!"

그 책이 나오기 전 나는 미내사클럽을 통해 미리 소책자로 그의 메시지를 접하게 되었다. 손안에 들어오는 그 작은 핸드북은 대단히 강력했다. 메시지의 핵심은 두려움에서 벗어나서 부정성을 버리고 긍정성으로 돌아나오는 것이었다.

그 책에 비추어보면 20대인 나는 정말로 많은 시간 우울했고, 부정적이었고, 비관적이었고 박탈감과 외로움 과 슬픔으로 방황했다. 결핍과 삶에 대한 두려움은 나를 족쇄처럼 옭아매고 있었다. 나는 그 책으로 인해 처음으로 나의 내적인 상태를 인지했다. 그리고 출구가 어디인지, 어디로 나가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조금씩 틈이 날 때 마다 그 책의 문구를 음미했다. 문장에 비추어 내 감정적 상태를 비추어 보고 감정상태를 긍정적이고 밝은 쪽으로 돌이키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프타아가 쟈니킹과 함께 한국에 왔다. 당시의 나로서는 거액을 들여 그의 강연회와 워크샵에 참석했다. 아름다운 여성 쟈니킹이 준비가 되면 프타아가 채널링되어 강연을 시작했다. 강연의 내용은 뭐 아마도 책에 있는 내용과 비슷할 것이다. 기억 나는 건 그리고 나를 강렬하게 일깨워 준 건 그녀가 강연을 끝내고 질문을 받을 때였다.

그녀는 "어떤 질문이든 해도 좋다. 가치없는 질문이란 없다" 고 말했다. 가치없는 질문이란 없다. 이 말에 나는 마치 오므려 있던 잎파리가 펼쳐지듯이 두려움을 떨쳤다. 말을 할 때면 아주 쉽게 가치없는 질문, 혹은 가치없는 말이라고 판단되어지고, 그리고 비난 혹은 경멸 혹은 무시 받았던 기억으로 움추려 있었던 것이다.

"어떤 질문이든 다 좋다. 가치없는 질문이란 없다."는 말은 처음으로 나를 두려움에서 해방시켜 주었다. 요즈음 나는 이말을 이렇게도 사용한다.
"그 무엇이 와도 괜찮다.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이렇게 하면 역시 두려움이 떨쳐지고 나는 커지고 불안에서 벗어난다.

나는 그의 말에 용기를 내서 질문을 했다. 어린 아이들은 타고난 본성의 영향을 받는건지 아니면 본성과 관계없이 좋은 교육을 시키면 훌륭하게 붓다나 예수그리스도같은 성자로도 성장할수 있는건지를 물었던 것 같다. 하등 그때나 지금의 나에게나 별 관련이 없는 질문이었다. 그는 나에게 다가와서 내 얼굴을 한참을 살펴 보더니 질문에 대한 답과는 거리가 좀 먼 말을 했다.

"당신은 전생에 이미 깨달았었습니다 . 이생은 감정을 경험하기 위해 온 것입니다. " 나는 이말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 몰라서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고 다만 다시 앞의 질문을 반복했다. 그녀는 아이들에게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다시 답변을 주었다.

나는 프타아가 내 의식 아래의 의식, 그 아래에 있는 의식의 그 아래층 ....아주 깊은 곳에 있는 삶에 대한 내 물음에 답변해 주었던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인지하려 하지 않았다. 아마도 당시에는 인지할수 없었는지 인지하기 어려웠는지 모르겠다.

"이생은 감정을 경험하기 위해서 온 것이다." 라는 말은 그 후 나에게 얼마나 많은 힘을 주었는지 모른다. 살아가면서 사회에서 겪었던 온갖 일들은 반드시 감정의 회오리를 몰고 왔다. 대부분 슬픔과 고통, 경악, 분노같은 감정의 롤러 코스터를 탈 때면 나는 그의 말을 기억하곤 했다. 그리고 감정의 회오리에서 빠져 나올수 있었다. 그는 나에게 그 미친 감정의 회오리를 처리 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었던 것이다.

"나를 감정을 경험하기 위해 여기 있고 지금 감정을 경험하고 있는거야! "
이렇게 나는 감정과 나를 동일시하는 데서 벗어 날수 있었고 감정적 고통을 스스로 정화할 수 있었다.

그게 시작이었다. 감정과 정서 그리고 생각에서 부정성을 털고 계속해서 긍정성으로 전환하는것 그리고 슬픔없는 평화와 평온 기쁨을 향해 가는 여정이 프타아로 인해 시작되었다.

그는 전생에 내가 깨달았다고 했지만 그것은 그가 나에게 줄 수 있는 최대한의 에너지를 준 것이었다. 내가 깨달음이라는 것을 한동안 추구하게 될 것을 알고 나에게 최고로 힘이 되는 말을 해 준 것이었다. 이것이 그말의 진정한 의미라는 것을 나는 근래에 분명하게 이해하게 되었다.

당시의 나 또한 질문이라는 것을 빙자해서 나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에서 왔다는 그와 닿고 싶었던 것이다. 그역시 내가 빌린 질문보다는 내 깊은 욕구에 대답을 해 주었다.

그리고 다음날 있던 워크샵에서 그녀는 우주적 에너지와 연결하는 세션을 했는데 나는 내가 낸 화음에 저 위로부터 아주 뚜렷한 합창이 내 가슴으로 전해져 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런 신비한 연결의 체험도 잊고 싶지 않다.

나는 아이적부터 많은 신비체험들을 가지고 있고 하나같이 잊고 싶지 않은 것들이다. 다행이 그렇게 어른이 되어서 우울과 고립과 외로움 속에서도 때때로 스승을 만나고 때때로 신비체험을 하며 우주와 닿았다.

20대의 폭풍우치던 검고 어두운 하늘 아래 살던 그때,플레이아데스 성단이라는 아주 먼 별에서 온 그 영혼과의 만남은 나에게 얼마나 다행이었고 고마운 일이었던가? 그분은 내 정신적 혹은 영적 스승님중 한분이었음이 분명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분은 나에게 내가 받아 들일수 있는 모든 에너지를 다 주었던 것같다. 잊지 말아야 겠다. 그리고 시간과 공간을 넘어 , 내가 조금더 성장하여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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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벅차게 읽습니다
가슴이 노래 부르게 하라
큰 소리로 리드미컬하게 읽고 말하면 더욱 감정이 고조되고 온몸에 긍정의 힘이 솟구치게 되는 그런 경험을 하셨군요 샘
스승은 나 아닌 나이길 소망합니다
봄비 내리는 수요일 좋은 오후 되세요

하아~반갑습니다. 네 나 아닌나..가슴에 간직하겠습니다. 평온하고 충만한 오늘 같이 나눕니다. 행복하세요

뭔가 신비롭네요

대단히 영향을 많이 받으셨나 봅니다.

이생은 감정을 경험하기 위해 온 것이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이군요. 물론 머리로 이해하는 것은 너무나 제한적이긴 하지만요...ㅎㅎ

전생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하는 말인데요. 그말이 사실이라기 보단 (아무도 그 말의 사실 여부는 알수 없으니까요. 저는 말의 의미보다 기능적 부분을 요즘 이해했습니다. )감정의 폭풍을 느낄 때 그 감정과 내가 동일시 되면 대단히 큰 고통에 빠지게 되는데요. 감정과 나를 분리하여 , 내가 감정을 경험하는 주체가 되므로 ,감정을 지나가는 것으로 볼 때 감정적 고통에서 빠르게 나올수 있었습니다. 그런 도구로 그가 저에게 그 말을 주었다고 받아 들입니다. ^^

관조적으로 삶을 살라...그런 뜻이군요.

네, 그렇게 저도 받아 들였던것 같습니다. ^^ 평온한 하루 되세요.

좀 신비롭습니다 ...

네, 이야기로 하면 단숨에 풀어내니까 신비로움이 가득하게 느껴지네요. 오랜시간을 곱씹어온 삭혀져온 이야기인데요 지금 생각하면 참 신비로운 만남이었던것 같습니다.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가깝게 느껴지네요..

플레이아데스 휴머노이드형 외계인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대단히 진보한 문명의 ...

신비로운이야기입니다.
꼭 사람이 스승이 아니라 책, 동물, 신비한 이야기 또한 내면에 폭풍우를 잠재울수 있는 좋은 스승님이 될수도 있군요 ^^

네^^ 심지어 외계인 조차도요^^

뭔가 고차원적인 분을 만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참 많은 스승 가운데 한분을 만나것 같네요 :D

고차원은 제가 아니고 프타아죠^^ 그때는 그냥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신비로운 만남이었던것 같아요^^

스팀잇에서 영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쁨니다.

제가 감명깊게 본 것은
'옴니ㅡ자기사랑에 이르는 길'

많은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예, 스팀잇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까 늘 궁금해요. 옴니- 언제 리뷰 올려주셔요^^

20대에 멘토를 만나신거군요. "가치 없는 질문이란 없다" 좋은말 이네요. 유태인은 아이가 학교갔다오면 "오늘은 선생님에게 어떤 질문을 했니?"를 시작으로 불을 끄고 밤 늦게까지 토론하는 교육 방식을 본것 같은데... 저도 조금씩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유태인 교육은 정말 훌륭한 점이 많아 보입니다. 교육 이야기 종종 나눠 주세요.

저는 이시스님께 에너지좀 받아야겠는걸요~
삶의 두려움을 잘 이겨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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