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못난 개항

in #kr7 years ago (edited)

Book Reviewer @ilovemylife 입니다.

트럼프의 동북아 순방을 몇일 앞둔 지난 주 일본열도는 그의 딸 이방카를 맞기위해 난리법석을 떨었습니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손님을 극진히 대접해 외교의 목적을 이루는 '오모테나시'를 선보입니다.

지난주 열도의 행태를 보면서 연초에 읽었던 책이 생각납니다.

<조선의 못난 개항, 일본은 어떻게 개항에 성공했고 조선은 왜 실패했나>

저자는 서울신문 기자로 활동하는 문소영입니다. 그는 2005년 미 듀크대학 객원연구원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생각으로 조선의 역사와 근현대사를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책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차 아편전쟁에서 위기를 감지한 일본 허송세월한 조선, 요시다 쇼인과 문하생들 vs 박규수와 사랑방 손님들, 조선과 일본의 젊은 지식인들 세계를 보다, 외세를 등에 업은 고종과 고메이 천황의 저항, 일본의 하급무사와 조선의 유림, 비주류가 주류를 전복한 일본vs무능한 주류가 존속한 조선, 일본과 조선 개혁의 문화적 경제적 차이 등 입니다.

저자가 기자라 그런지 간결한 문체를 사용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저자의 논지를 명쾌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일 유형의 사안을 가지고 두나라를 비교하는 기법은 독자들에게 쉽게 이해의 폭을 넓혀줍니다.

20171102_185351.jpg

이상 Book Reviewer @ilovemylife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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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
이글을 보니 아래 글이 생각 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공감합니다
tip!

감사합니다.

표지에서부터 흥미가 생기는 책이군요 추천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생각'

완전 공감합니다.


제목에서부터 굉장히 매력이 느껴지는 책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아 정말 읽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니님

못난 개항이라니... 제목부터 구미를 확 당기는군요.
좋은 추천 감사합니다!

흠흠 제가 이 책 저자를 좀 알지요. ㅋㅋㅋㅋ

아 그러시군요. 이 포스팅으로 인세가 많이 나오면 시호님께서 밥 한번 얻어 드세요. ㅎㅎㅎ

네 저희 회사 선배셔서 ㅋㅋ 저 책이 후속작입니다. 전작은 '못난조선'

못난 조선 책은 없는데, 품절이 안 되었으면 한번 사서 읽어야겠네요.

아직 판매 중이네요. 그리고 무려 초쇄를 다 팔았네요! (기자가 쓴 책 치고 매우 잘 팔렸다는...)

조선의 못난 개항?
엄밀하게 말에 조선은 못나게라도 개항을 한게 아니라
개항을 당한 것이지요.
무능한 왕과 한심한 관료들과 불쌍한 백성의 나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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