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 <낮은 목소리2> 제작비 모금 : 뱃지 판매!

in #kr6 years ago (edited)

당시에.. 가판대를 펼쳐놓고..
뱃지를 팔고 있는 내 모습이다. (부끄;;;;ㅋ)

벌써 22년 전. 임을 감안해 주시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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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음에도..
턱도 없이 부족했던..
<낮은 목소리> 의 제작비 때문에..

계속.. 적자에 허덕이고 있었던 우리는..
갑자기.. 새로운 작업에 돌입을 하게 되면서..

이렇게.. 촬영부터 먼저 강행! 하게 되었는데..

졸지에.. 프로듀서가 되었던.. 나는..
그때부터..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기획팀과 함께.. 동분서주.. 뛰어다니면서..
펑크 난(?!) 제작비 통장을 메꾸어내느라..
엄청나게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제일 많이 난다.

(그때는 정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딱 그런 느낌. 이었던 것 같다. ㅠㅠ)

그래도.. 가장 만만(?!) 했던 건..
다양한 종류의 “후원 뱃지” 를 만들어서..

각 대학이나.. ‘정대협’ 을 비롯한 여성 단체들의..
행사나 강연 등에서.. 가판대를 만들어놓고..
뱃지를 파는 것. 이었는데..

1개 삼천원, 2개 오천원에 팔았던 후원 뱃지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제발 좀 사달라고..

“뱃지 사세요! 뱃지 사세요!!”

얼마나 외쳐댔던지..
나중에는.. 잠꼬대까지 할 정도. 였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우리 후배들이..
해방이화 28대 총학생회! 집행부를 하고 있어서..
여러모로 큰 도움. 을 받을 수 있었던 것. 인데..

당장 내일! 촬영을 진행해야만 하는데..
제작비 통장 잔고가 바닥. 이라..
밥 먹을 진행비 조차 없을 때에는..

후배들에게 SOS! 부탁을 해서..
이화 광장에 가판을 깔고.. 뱃지를 팔아댔고..

(아는 후배들이 지나가면..
붙잡아서.. 거의 강매. 수준 이었다;;;)

그런 식으로.. 어떤 날은.. 하루에 무려..
200만원까지 벌어 온(?!) 적도 있었다. ^.^V

이제와 돌아보면..
정말 열정이 가득했던 청춘. 이 아니었으면..
절대로! 하지 못했을 일들. 이었던 것 같은데..

(솔직히.. 지금 다시 하라면?
글쎄.. 정말 모르겠다;;;ㅋ)

이러한.. 우리의 피땀 어린 노력과..
많은 사람들의 도움. 이 한데 모여..

결국.. <낮은 목소리2> 는 성공적(?!) 으로..
완성. 이 되어.. 세상에 공개. 되었고..

지금까지도.. 한국 기록영화의 역사에..
오래도록 남는 작품. 이 되었으니..

고생한 보람. 으로는..
정말 최고! 의 영광!! 이라고 하겠다!!! ^^

많이 늦었지만.. 그때..
후원 뱃지를 사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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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은 영원하당~!
그 시절 필카에 담긴 추억~ ^^

알흠다우십니당~ ♥

프로듀로서의 활약~! 완전 멋져용~!

bluengel_i_g.jpg Created by : mipha thanks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셔용^^ 감사합니다 ^^
'스파'시바(Спасибо스빠씨-바)~!

칭찬~ 감사드려요! ㅎㅎㅎ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십니다!

칭찬.. 맞죠? ㅋㅋ 감사합니당^^ㅋ

넘 이뻐요! 지금은 더욱 원숙한 모습이시겠죠? 황마담 모습을 보고싶었어요. 풀봇!!!

아이~ 부끄부끄러워요;;;;ㅋ 풀봇 감사합니당^^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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