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o의 동그라미 일기 2018. 11. 8
새벽
문자 확인
메리를 맡아 주겠다던 분이
취소 하셨다고
숲치유사의 걱정
메리 참 멋지다
하얀 털에
등치도 크고
순하고
미국에 다녀온다고
잠시 맡아달라고
근데 안 데려 가네
이제 한식구가 되어
데려 갈 사람도 없지만
떨어져 살기도 힘들어
메리를 껴앉고
새벽3시
잠이 안와
울었다고
메리를 다른 곳으로
어떻게 보내지
문자보고 남편에게
혹시 멋진 개 키울 수 있나
알아본다
큰개 키우는 집을 방문
아이고 못 기르겠어
내 닉네임 후에 정을 붙여
후정이라 이름까지 지어놓고는
자신이 없나보다
보내기도 어렵고
보낼 곳도 힘들고
숲치유사는 후정이란
이름이 좋은가보다
후정이가 잘 될 거야
강아지가 개가 되어
가족이 되니
어렵네 어려워
반려견 키운 경험은 없지만 이 글을 통해 그 맘을 알겠네요.
요즘은 돈만 내면
맡아주는 곳이 많다고 하던데요.
무튼 식구같은 반려견은 쉽지만은 않지요.
마당이 있지 않으면 큰개는 키우기가 힘들꺼같더라구여
예전에 키우던 골든리트리버(사랑이) 시골 사돈집에
맡겨놓았는데 어느날 잃어버렸답니다.
워낙 순한 개라서 개장수가 훔쳐갔지 싶어요!!~^^
개가 참 이쁘기는 한데...
숙제가 생기셨네요...
조만간 답이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