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o의 동그라미 일기 2018. 11. 17
빨리 와 보세요
부동산 아저씨
산림 치유사 함께 가자고
따라 나선다
강아지 큰개 2마리
작은 거 5마리
돈 주고 산 건 없고
이리 저리 사연 있는 개들
같이 살 집을 구하자니
어렵다
집 구경 가보니
강아지 세상
방에서 정원으로
정원에서 방으로
맘대로 왔다갔다
한두 마리도 아니고
7마리나 되니
어렵게 계약을 했는데
부동산 아저씨
집 볼 때가 있다고
얼른 오라 재촉
산 밑 2층 집
넓고 한적
맘에 든다
한 달 전만해도
계약금 이천에 9십만 원
날씨가 추워지니
겨울 빈 집으로 넘길 생각에
반값에 나왔다네
강아지 땜에 집 얻기가
어려웠는데
강아지 덕에
넓고 좋은 집으로 간다
세상에 공짜가 없어
애쓰는 맘 동물도 아는지
하늘이 아시는지
거짓말처럼
좋은 집을 돈에 맞춰
춥기 전에 이사를 간다
강아지도 방글
숲치유사도 방글
나도 방글
사랑이 넘치는 행복이네요.
좋은 집 구해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시골 살다보면
너무 많은 개들은
이래저래
피해를 주긴 하더라고요.
축하합니다. 제 로망. ㅎㅎ
좋겠네요 한적한 이층집이라니
거기서 햇볕 가득한 행복한 생활하세요^^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