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스티미언:세가지 색] 사랑하는 나의 세 아이들
안녕하세요. @hodolbak (호돌박) 입니다.
오늘은 너무나도 맑은 공기를 마실수 있었던 것 같아요.
구름낀 하늘이 아쉽기 했지만 저녁 무렵에는 살짝 구름이 걷히며 멋진 하늘을 선사해 주기도 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뻔뻔한 스티미언' 의 주제글로 찾아왔습니다.
세가지 색
이번 뻔뻔 포스팅의 주제는 세가지 색입니다.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세가지 색이 있는지?
하지만 딱히 떠오르지는 않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우리 세아이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각기 다른 색을 가진 우리아이들!
그래서 이번 세가지 색은 우리아이들을 빗대어 써보려고 합니다.
화이트
이제 13살이 된 큰 아이를 보며 가끔 아내와 이런 얘기를 합니다.
그래도 귀엽잖아
여전히 순수하다니까
아직 애야 애
13살!
초등학교 6학년!
아직 애이고
여전히 귀엽고 순수한 것은
당연한 것인데
두 동생들에게 가려서
그냥 훌쩍 커버렸다고 여기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곧 사춘기에 접어들텐데
녀석의 순수한 하얀 도화지가 쉽게 다른 물감으로 물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되도록 밝고 아름다운 물감들이 녀석의 손에 쥐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핑크
둘째 딸아이는 올해 10살!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습니다.
이제 막 옅은 분홍빛 꽃망울을 맺기 시작한 어리기만 한 녀석이라고 생각해요.
얼마전 학교 방과후에 써낸 버킷리스트를 보니
'오빠 동생 없이 살아보기'
가 리스트중에 하나로 적혀 있더라고요.
저역시 3남매중 차남으로 자랐는데
왠지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오빠가 없이
동생이 없이
꽃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을까요?
아빠로서 저런 생각이 들게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녀석을 보면 속에 많은 것을 담아두고 있는 망울 같습니다.
사랑하는 우리딸이
옅은 핑크빛 망울에서 활짝 피어나는 빠알간 꽃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옐로우
아직 어리디 어린 막내녀석은 노오란 병아리 같습니다.
하루 종일
엄마를 쫒아서 '삐약 삐약'
형을 따라서 '삐약 삐약'
누나를 귀찮게 '삐약 삐약'
쉴새없이 쫄쫄쫄쫄
쉴새없이 삐약삐약
때론 아내와 제가 웃으며 소리치곤 합니다.
제발 조용히 좀 해~~~
노오란 색상답게 우리집의 따뜻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개를 갸웃갸웃 하듯 호기심도 많고
온 집안을 휘저으며 엎어놓는 장난기도 많고
하지만
금새 말한마디에
까만 눈동자에서
눈물이 뚝뚝뚝뚝 떨어지는 녀석이죠.
지금은 그저 귀여운 노오란 병아리이지만
먼훗날 화려한 깃털을 자랑하는 멋진 녀석으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우리아이들 모두
자기만의 색을 가지고 자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어머ㅡ 아이가 셋이셨군요^^
센스있게 필터처리된 사진까지 뜨든~!
저도 얼른 포스팅 해야 할텐데 고민이 됩니다
찡님도 아주 좋은 글 쓰실거 같아요^^
사진은 원래 인터넷에는 안올리기로 약속해서 필터를 빠방 ㅎㅎㅎ
막내가 보여주는 따뜻함이 첫째, 둘째 때도 있었던거겠죠?
막내가 귀엽긴한 것 같아요. 저도 둘째로 자라서 이도저도 아닌 취급을 받긴했지만... 그래도 막내라는 단어가 가진 뭔가가 끌리는 거 보면 이상합니다 ㅋ
그럼요 모두다 따뜻함을 거쳐왔죠^^
양가 부모님사이에서도 제일 이쁨 받는게 막내 녀석이에요 ㅎㅎㅎ
아버지의 따뜻한 색온도가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같은 듯 다른게 형제인거 같아요
셋다 이쁜 색이네요 . 각자도 이쁜색 섞여도 이쁜색 ^^
행복이 묻어나요^^
때론 잘 섞여서 아름다운색이 나오는데 때로는 이상하게 섞여서 어두운 색이 나오기도 하죠 ㅎㅎㅎ
행복이 듬뿍 묻어나는 향기로움... 잘보고 갑니다.^^
개털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훌륭한 아버지 밑에서 아이들이 멋진 성인으로 성장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훌륭한 아이들인것은 맞는데 아직 훌륭한 아버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희 집에서도 비슷한 북적임이 있어서 왠지 알 것 같습니다. ㅎㅎ
아이들이 참 사랑스럽네요~ : )
ㅎㅎㅎ 트리님도 역시 셋이니 ㅎㅎㅎ
트리님 아이들도 너무나도 사랑스러울것 같습니다.^^
요즘 호돌님 글이 참 좋네요 ㅎ 따뜻한 아빠의 마음 잘 읽었습니다.
좋게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호돌님이 햇살이 되어주시고 있네요!
호돌님아래에서 따뜻하고 바르게 잘 자랄거 같아요^^
항상 햇살이 되어 주고 싶은데 가끔 먹구름에 번개를 내리꽂기도 해서 ㅎㅎㅎ
글 느낌이 정말 따뜻하네요!
첫째 둘째 셋째를 색에 비유한 이유가
너무나 적절해서 감탄했어요^^*
@agee00 님이 열린마음으로 좋게 봐주셔서 그래요^^
항상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