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다반사] 이런저런 이야기들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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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프로젝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회사 프로젝트가 드디어 시작이 되었다.

프로젝트에 나를 참여시키네 마네 말도 많았는데 결국은 참여를 하게 되었다.

회사에서는 인력이 노느니 참여를 시킨 형국인데 참 마음이 거시기 하다.

물론 능력도 부족하고 게으른 내 탓을 부인할 수는 없겠지만 뭐하고 있는지 그동안 뭘했는지 맨날 닥치고서야 후회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스스로 개선하지 못하고 계속 반복이 된다는 것!

싫다.

내가 싫은 건지...

일이 싫은 건지...

회사가 싫은 건지...

#02. 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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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만 해도 고막을 찢을정도로 매미소리가 끊이지 않고 울리더니 이제는 살아남은 몇 몇 녀석들만 떠나는 여름이 아쉬워 우는 것 같다.

매미가 떠나고 남은 자리를 이제 귀뚜라미녀석들이 하나둘 차지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

밤에 산책을 나가보면 풀 숲 여기저기서 선선한 바람과 함께 귀뚜라미소리가 들려온다.

때론 인기척에 그친 귀뚜라미 소리를 듣고자 잠시 멈추어 귀를 기울일때도 있다.

그런거 보면 누구나 다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그에 맞는 감성을 찾기를 바라는 것 같다.

갈수록 봄, 가을이 짧아진다는데 아쉽다.

#03.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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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늘이 참 좋았다.

아니 하늘 보다는 구름이 참 좋았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보다는 멋진 구름이 함께 있는 하늘이 좋다.

건물 옥상에 올라 하늘을 한참을 올려다 보았다.

사람들은 왜 구름따라 가고 싶다는 표현을 하는 걸까?

자유??

#04. 가을산책


이제 완전한 가을이다.

아침 저녁 바람도 선선하고 여기 저기 발길 닿는 대로 가기도 좋은 날이고.....

아 그래서 구름따라 가고 싶다는 건가?

이번주 들어 점심시간에 다시 산책을 가기 시작했다.

올 여름 발걸음을 떼기만 해도 더위에 숨이 막혀 움직일 엄두조차 내지 못했는데 이제 좋은 나날이 되었다.

덕분에 @promisteem 의 주3일 운동하기 약속도 수월하게 지키는 듯 하다.

#05. 라디오


나는 사실 평소에 음악을 잘 듣지 않는다.

주로 듣는다면 출, 퇴근시나 운전중에 라디오를 듣는 정도!

그냥 이런 저런 사람얘기가 좋아서 그런가 보다.

혼자 있고는 싶은데 외로운건 싫은 뭐 그런걸 수도...

오늘 라디오의 첫 노래는 '쿨' 의 작은 기다림!

참 이재훈의 목소리는 매력적인 것 같다.

오늘 몇 번이고 이노래를 듣는지를 모르겠다.

지금 포스팅을 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널 이렇게 보내줄 수 밖에 없었어
나 후회할지도 모른체
끝없이 다가오는 너와의 기억을

난 잊으려고 차마 눈을 감았어
널 위해 한번도 눈물 보인적이 없었어

내 눈물이 네게는 아픔인걸 알고 있기에
하지만 이젠 네가 있는 어디에서도
너를 느낄수 없어 난 슬퍼져

혼자라는 생각 때문에 힘들때면 네 뒤를 돌아봐
나는 언제나 여기서 있을 께
혼자가는 길이 힘들어 쉬고 싶을땐
나를 한번 생각해봐 줘

(RAP)
떠나라는 그 말은 하지마
차라리 내가 싫어 졌다고 말을 해줘
뒤돌아 흘릴 네 마음을 난 알아
이제는 나도 정말 어쩔수가 없잖아

아 지금 문득 거리에서 들려오는 예전에
네가 들려주고 불러주던 그 노래
내 기억속에 언제나 가장 아름다운 너를
나에게서 지울수가 없었어

서로를 위해 우린 잠시 멀리
떨어져 있는거라 말해도 잊을수가 없을테니까

지금 떨리는 내마음을
너는 잘 알고 있을거야 그래서 나는 슬퍼져

혼자라는 생각 때문에 힘들때면
네 뒤를 돌아봐 나는 언제나 여기서 있을께

혼자가는 길이 힘들어 쉬고 싶을 땐
나를 한번 생각해봐 언제까지 너와 함께 있으니

그리운 추억에 힘들때면
네 뒤를 돌아봐 나는 언제나 여기서 있을께

혼자가는 길이 힘들어 쉬고 싶을 땐
나를 한번 생각해봐줘



가끔씩 라디오에서 들은 노래를 올려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라디오의 첫노래'

#. 마무리


안녕하세요 @hodolbak (호돌박) 입니다.

이번주들어 왠지 생각이 많은 한 주를 지내고 있습니다.

스스로 감정을 파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빨리 털어버려야 겠습니다.

모두 좋은 꿈 꾸세요.

꿈을 꾸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하더군요. 기억을 못 할뿐!

사실 어디서 주어 들은 얘기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밤은 즐거움이 가득한 꿈을 꾸고 웃으면서 잠에서 깨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여러분도

항상 감사합니다.


스팀잇! 사람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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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돌박님 포스팅을 보니 가을이 바로 문밖에 와 기다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문만 열면 가을이 들어올것 같네요.

하늘 보다는 구름이 참 좋았다.

저도 오늘 탕비실에서 한참이나 하늘을 봤었어요.
그렇게 얼마간 있으니 마음이 잠잠해지며 좋더라구요.

때때로 잠시 일어나 하늘을 보는게 좋은 것 같아요.

우리동네는 매미소리는 안들리는데 밤마다 귀뚜라미 소리는 많이 들립니다.
복잡한 생각들은 훌훌 털어버리시고 새아침을 맞으시길 바랄께요.^^
그냥 실없이 웃는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아요.

귀뚜라미 소리 들리는 곳이 아직 남아있군요!!!
어릴 적에 잡고 놀았었는데..ㅎㅎ

허허허 웃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곳에도 귀뚜라미는 많이 있군요~ 키위님은 귀뚜라미 피규어도 가지고 계실거 같은데 ㅎ

위로의 말을 드리고 싶지만, 선뜻 입이 떨어지지 않네요. 요즘 날이 참 좋더라고요. 금방 기운 차리시길 바랄게요!

나루님을 보니 기운이 나네요^^
항상 느끼지만 글에 마음이 담겨 있어서 좋아요~^^

오!!!마지막 글 멋져요!
스팀잇 사람을 잇다!!!

그리고 맨위에 글 노느니 참여 시킨건 아닐꺼예요!!!
ㅎㅎㅎㅎ기분 좋은 생각 많이 하시고!!! 늘 행복하세여!!!

감사합니다. 나라세운님도 늘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완연한 가을입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오늘은 쪼오끔 흐리지만 ㅎㅎ 파란하늘이 너무 반가워요..!!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이노빛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벌써 주말이군요~
프로미스팀 열심히 참여할게요.

올해는 매미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하고 여름이 끝났어요. 여름 내내 외국에 있었거든요. 거긴 매미가 없더라구요.

여름내내 외국에 좋으셨겠습니다.
매미소리야 내년에 들으시면 되죠^^

쿨의 작은 기다림.. 감성 마구 돋네요!
저도 예전 가요 듣는게 취미인데 90년대 가요가 제 감성에 맞나 봅니다. ^.^

90년대 2000년 초반 이런 노래들이 저도 좋아요.^^

날씨탓에 감수성이 .. 좋은꿈꾸세요~!

가을이라 그런것 같네요. 제이님도 항상 좋은 꿈 꾸세요~

새로운 프로젝트라니..
하늘, 구름 보시고 힘내세요!!
저도 계속 프로젝트가..;;;

트리님도 고생이 많으십니다.
우리 아이들 얼굴보고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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