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이 글쟁이 문학 동인지 입니까? OOO 님의 글을 읽고

in #kr7 years ago (edited)

글쟁이 라는 글을 읽고 빈정 상하신 분이 있다면 일단 글쟁이는 아니겠네요. 쟁이란 말은 전문가를 지칭하니까요. KR 피드를 정독하신다니 이 글이 피드에 안올라와도 보시겠죠. 저는 광고쟁이 출신입니다. 뼈속부터 광고쟁이 입니다. 그림도 화가 반푼어치도 못되고 작문법에 기교도 배운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항상 아이디어와 창작의 고통속에 살아온 저로 써는 "창착물의 퀄리티" 이 부분에 대해서는 100퍼센트 공감합니다. 하지만 스팀잇에 올라오는 모든 글에는 창작자의 노력이 정도의 차이기는 하지만 들어 있습니다. 아무리 소위 똥글이라도 고유의 가치는 있다는 이야기죠. 나를사랑하는 1한명의 독자를 위해 쓴다는 작가의 똥고집을 생각한다면 그똥글에 열광하는 독자가 한명이라도 있다면 똥글은 써져야 하고 또 쓰는 많큼 퀄리티가 올라 가겠죠. 대부분의 스티미언들이 식사 한끼를 먹으면서도 주변의 눈치를 무릅써가며 좋은 앵글로 스티미언들에게 보여 주고 싶다는 생각 자체도 노력입니다. 글 재주가 없는 분들도 어떠한 장문의 현학적이고 멋 드러진 캡션만을 붙여야 할까요.

뉴비가 하는 뉴비가이드도 뉴비이기때문에 하는겁니다. "일등병이기 때문에 갓 입대한 이등병이 안쓰러워서"
뉴비들이 이벤트 하는 이유는 팔로워 늘리기가 맞습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글쟁이들이 글을 쓰는 동안 생계비를 버는 것과 비슷합니다. 내 양질의 글을 읽어줄 독자 풀이 이미 존재한다면 신문을 돌리 시겠습니까? 당장 책을 내시겠습니까? 책은 왜 내시십니까? 여기서 경제 논리가 전혀 없지는 않군요.
조물주가 만물을 만들때 필요없는 것은 만들지 않았습니다. 스팀잇의 플랭크톤의 존재이유입니다.
모방을 통해 제2의 창조가 나옵니다. 스티브잡스도 모방을 통한 창조를 한 사람이니까요. 그 아무도 스티브 잡스를 모방꾼이라 하지 않습니다. 그는 세상을 바꾸었으니까요? 스팀잇으로 SNS 세상을 바꾸고 싶습니까? 그럼 문학동인지가 되면 더더욱 않됩니다.

이른새벽 남반구 끝자락에서 힘 쓰잘데기 없는 말미잘이 약간의 에고가 발끈하여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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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많아 졌지만..읽을 글이 줄었다는 말씀에 혼자 뜨끔했네요.
내가 그 장본인인것 같아서요..ㅠㅠ
(그래도 "괜찮다고"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

멋진똥글이라도 써서 자연수두자리 찍어보는것이 바램인 플랑크톤이 ㅋㅋ이글을 보고 보팅을 하고 갑니다

오늘 저녁에 왜 똥글 똥사진란 없는건지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소숫점 둘째자리지만 자연수 둘째자리 올라간다 생각하시고 받으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thanks for your present

제가 글솜씨가 부족해서 명확하게 메세지를 전달하지 못 했네요.

아무리 소위 똥글이라도 고유의 가치는 있다는 이야기죠. 나를사랑하는 1한명의 독자를 위해 쓴다는 작가의 똥고집을 생각한다면 그똥글에 열광하는 독자가 한명이라도 있다면 똥글은 써져야 하고 또 쓰는 많큼 퀄리티가 올라 가겠죠.

저는 이 말씀에 완벽하게 동의하는 입장입니다. 제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개월에 걸쳐서 인기 있는 주제는 따로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인기 없는 글에 속하는 글들을 더욱 아끼고, 그런 종류의 글을 계속해서 쓰고 있습니다. 그만큼 저도 고집이 있는 사람이기에, 고집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저는 고집 있는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 글을 썼습니다. "네가 좋아하는 글을 쓰지 말고, 인기 있는 글을 쓰라"는 종류의 뉴비 가이드를 여러번 반복해서 보았기 때문입니다. 뉴비 가이드가 모두 그르다는게 아닙니다. 획일화를 강요하는 뉴비 가이드가 그르다는겁니다. 저는 "내가 좋아하는 글"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태가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고집 있는 창작자들이, 고집을 부리며 글을 써도 자연스레 발굴되는 생태가 조성되기를 바랍니다.

팔로워를 늘리려는 노력도 이해합니다. 당연히 팔로워가 많아야 글이 노출이 되고, 글이 노출이 되어야 평가를 받든 뭘 하든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서 이용하는 수단이 정당하지 않다는겁니다. 특히 "나에게 보팅한다면 나도 보팅하겠다."류의 글입니다. 만약 스팀파워가 높은 사람이 그런 글을 쓴다면 더욱 효과적이겠죠? 별 다른 가치의 창출 없이 스팀달러와 스팀파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는 이유가 생태를 위해서입니다. 그럼에도 그러한 이벤트를 진행하는건 뉴비들에게 불리한 생태임을 성토하며, 오히려 자신들이 다른 뉴비들에게 해가 되는 생태를 조성하는 이벤트라는겁니다. 모든 팔로워 이벤트가 나쁘다는게 절대로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기분 나쁘게 해드린 점 죄송합니다. 다만 저와 @hersnz님의 생각은 크게 다른 것 같지 않으며, 제 문장력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글솜씨가 부족한 사람이 문학 동인지를 원할리 없지 않겠습니까.

역시 대안배이십니다. 저역시 항상 짧은시간에 임팩트가 강한 글들만 써본 경험이 많은지라.장문을 해독하는 힘이 딸립니다. 저역시 결례가 되었다면 사과드립니다. 항상 촌철 살인의 빈틈없는 글 존경합니다. 계속 좋은 글 써주십시요. 그리고 절대로 기분 나쁘진 않았습니다.

오해가 풀렸다면 다행입니다. 다만 제가 항상 모든 글을 읽지는 않으며, 놓치는 글도 있으니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댓글로 말씀해주시거나 멘션을 해주셔야 제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해든 마찰이든 마주쳐야 풀리는거 아니겠습니까. 이번에는 기회가 닿아 이렇게 댓글을 드릴 수 있어 다행입니다.

평안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해심이 한량없으시네요. 저야 말로 지천명의 삶을 살다보니까, 덜컹거리는 전차의 울림으로 인한 호르몬의 조절이 힘드네요. 앞으로는 흔들리는 전차않에서 글을 쓰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팔로워를 늘리는것 또한 뉴비들이 할 수 있는 노력중 하나입니다 :)
스팀잇이 만약 크리에이터들의 공간이 된다면, 그들만의 리그가 될 뿐입니다
크리에이터가 아니더라도 다른 sns처럼 뻘글도 쓰고 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뻘글들 보다는 크리에이터가 더 많은 보상을 가져가야 하겠지만요 ㅎㅎ)

좀더 활성화 되면 크리에이터와 sns유저들의 좋은 놀이터가 되겠죠. 용돈을 받으면서 놀수 있고 크리에이터는 중앙집권적인 포탈에서 자유로워지고

오늘 저녁에 뻘글과 뻘사진은 존재 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 보일겁니다.

오늘 아침에 첫번째로 보는 글입니다.
그가 스팀잇에서 보던 글중에서 반가운 글중에 하나입니다.
스팀잇이 많이 변한것 발전한것 같습니다.
이런 제목의 글이 올라오니 격세지감을 느끼게 됩니다.

늘 건강하고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세포분열을 꿈꾸는 말미잘의 작은 외침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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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는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 좋은글이네요 ㅋ

감사합니다.

이벤트를 하는것또한 뉴비로서는 힘들일입니다. 이벤트해도 참여하는사람이 현저히 적을때 얼마나 가슴쓰린지요. 그럼에도 스티밋이 문학동이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모든사람들이 글쟁이처럼 퀄리티 있은 글을 쓰기가 쉽지않습니다.
만약 여기가 문학동이라면. 대부분의 스티미언들은 그만두어야할것입니다.

진심으로 동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겁니다.

스팀잇 3일째이지만, 역시 첫 느낌대로 스팀잇은 뭔가 상당히
바르고 맑은 느낌이에요, 다른 커뮤니티나 블로그 같은 경우
내가 잘났다 니가 잘났다 난리 날 법도 한데 이렇게 아름다운 화해라니 ㅠ_ㅡ)b

함께 가꾸어 가야겠죠

뭔가 글을 쓰고, 보팅을 받고 하다보면, 스스로 무엇인가 된것 같은 느낌을 받을때가 있습니다. 이런걸 우리가 경계해야되는 것 같아요.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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