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산천
수 시간을 달렸다. 오후 5시경에 출발하여 도착하여 시간을 보니 8시 30분경이다. 먼 거리다. 수도권에는 눈이 내리고 있어 고속도로 상태가 어떨지 걱정이 됐다. 눈이 온 상태에서 저녁에 기온이 떨어져 도로가 결빙되면 어쩌나 걱정하는 맘으로 출발했으나 수도권을 벗어나니 맑음이다. 저녁에 장거리를 이동했지만 도로 결빙에 대한 걱정은 더렀다.
도착하니 온 동네가 질흙같은 어둠이 깔려 있다. 군데군데 가로등과 가정집에 새어 나오는 불빛 만이 그 어둠을 가를 뿐이다. 이 동네도 10~20여년만이 흐르면 동네가 소멸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젊은이들은 도시로 나가고 노인들만 동네를 지키고 있다. 도시로 나간 젊은이가 고향으로 돌아올까? 그것은 미지수다. 동네가 사라지면 추억도 사라진다. 그 동네를 사진에 담았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말로만 농촌을 살리네 어쩌네 하지 근본 적인 대책이 없네요..
세대수가 적으니 주변 관리도 안되 가로등 시설도 미약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