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안중근

in #kr3 years ago

딸과 함께 영웅 안중근을 봤다.
시대적 배경, 시나리오, 배우 연기 등 손색이 없다. 안중근의 정신을 이어 받는 인물이 건국과 역사의 주인이 되었으면 좋을 뻔했지만 그러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잡탕, 혼탕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누가 누구를 판단하기 곤란한 상황이 되어 버린 것도 있다.

현재 누적 관객수가 160만명 정도 된다. 손익 분기점은 350만명이라 한다. 제작비가 140억이니 그 정도는 돼야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영화 아바타에 기세가 눌린 형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이 찾고 있다. 희망적이다. 젊은이들도 많이 보인다. 그래서 더 희망적이다. 역사와 역사의식이 없는 사람이 다음 세대의 주인이 되면 곤란하다. 그런 사람을 발탁해서도 발탁되어서도 안 된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딸에게 아빠가 일제시대에 살았다면 어떻게 살았을까 물어 봤다. 그 대답은 총을 쏘는 독립군이나 자금모집 활동했을 거라 한다. 글쎄, 나는 그냥 묻어 살지 않았을까(?). 뭐, 이런 쓸데 없는 문답을 주고 받았다. 그 소수의 사람이 우리나라를 건져냈다고 본다. 어차피 세상은 소수의 사람에 의해 움직인다. 대다수는 그것에 순응하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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