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은 지속될 수 있을까?

in #kr2 years ago (edited)

블루오션, "현재 존재하지 않거나 잘 알려져 있지 않아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유망한 시장"을 말한다. 한때 '블루오션'이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사용된 적이 있었다. 새로운 경제이론으로 각광 받았다. 지금은 잘 듣지 못한다.

그렇다면 블루오션이 지속될 수 있을까? 답은 '아니다'라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다. 최초에 그 시장을 개척한 사람은 경쟁자가 없어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얼나 지나지 않아 후발주자들이 경쟁에 뛰어 들어 '레드오션'으로 변화되는 건 시간 문제이다. 돈이 되는 곳에 많은 사람들이 뛰어 든다. 그러면 그곳은 피가 철철 흐르는 레드오션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그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자본과 기술 그리고 전략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 세 가지 중 절반은 리더십이라 할 수 있다. 그 리더십이 방향,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크게 문제가 안 될 수 있다. 훈수는 쉽지만 막상 본인이 결정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리더는 어려운 문제이다.

사는 동네에 과일과 생선 파는 가게가 생겼다. 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파니 문전성시를 이뤘다. 줄을 서서 물건 값을 계산했다. 그 모습을 누군가 유심히 본 모양이다. 나도 대박을 칠 수 있다. 그렇게 결정한 모양이다. 그 옆에 같은 물건을 취급하는 가게가 생겼다. 값은 조금 저 저렴하고 물건의 질은 조금 낫아 보인다. 결과는 예전 가게에는 손님의 발길 끊겼다. 이 가게는 손심으로 넘쳐난다. 예전 가게 주인도 어떻게 한번 장사하여 돈을 벌겠다고 시작한 건데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경쟁자 때문에 고민이 깊어 지고 있다. 돌파구는 있을까? 만만치 않는 세상이다. 블루오션이 지속되는 것은 경제 이론 속에서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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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력이 딱 맞는지는 몰라도 세상 사는게 먹이사슬 이네요.

치열한 정글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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