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안(Durian, ทุเรียน)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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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과일의 왕에 대해서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과일의 왕 두리안(Durian) 은 동남아가 원산지인데 말레이어로 가시를 뜻하는 두리(Duri) 에서 왔다고 합니다. 열매의 무게는 종류에 따라 1-8kg 사이이고 크기는 30-40cm 정도이나 종류에 따라서 다릅니다.
태국에서의 종류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제일 많이 유통 되는것은 1.2.3 번입니다.

  1. 깐야오(ก้านยาว) - 방콕 인근인 논타부리에서 나는데 논타부리에서 나는 깐야오는 이제 거의 찾아볼수가 없습니다.경작지도 줄어든데다 부자들이 올해에 이미 내년에 먹을것을 예약들을 마친 상황에다 가격이 한국돈으로 적게는 50만원에서 100만원씩 호가를 하여 개털같은 사람은 먹고 싶어도 맛을 볼수가 없죠. 다른 지방것을 먹어봐도 향기롭고 부드럽습니다.
  2. 먼텅(หมอนทอง)- 향이 강하며 단맛이 좀 덜합니다. 크기가 크고 일반적으로 내다 놓고 파는것들이 대부분 먼텅입니다.
  3. 차니(ชะนี) - 차니는 황색을 띤 노락색이며 씨앗이 작고 단맛이 좋습니다. 주로 태국에 망고와 찹쌀밥으로 나오는 디저트에 많이 쓰입니다.
  4. 끄라둠(กระดุม) - 시장에서 쉽게 살수 있는 종인데 키우기가 쉬워 저렴한 편입니다. 크기는 1킬로 정도로 작습니다.
  5. 롱랍레(หลงลับแล) - 작으면서도 단맛도 강하고 냄새도 강하지 않아 인기가 있는 품종인데 주로 백화점등에서 판매 됩니다. 좀 비싸게 팔립니다.
  6. 푸엉마니(พวงมณี) - 이 종류는 친구가 키우고 있어서 몇번 맛을 봤는데 개털이 가장 좋아하는 종류중 하나입니다. 단맛이 강하고 작은데다 직접 까먹는것도 어렵지 않게 껍질이 부드러운 편입니다.

개털은 두리안을 앉은 자리에서 4-5kg 은 거뜬히 해 치울수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똥냄새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발냄새 라고 하지만 개털 입장에서 보면 아주 향기롭기 그지 없습니다.(그렇다고 똥개털 아닙니다.) 열매가 딱딱한것은 냄새가 덜 나지만 단맛이 적고 개털이 좋아하는 타입은 손가락이 푹 빠질정도로 노랗고 말랑 말랑하게 익은것을 좋아합니다.(다먹고 손가락까지 빨아야 될지경...) 개털이 총각때 아침 해먹기가 귀찮아 두리안을 사다가 4-5알정도 냉장고에 보관을 해서 한두개씩 아침 대용으로 먹었는데 부엌 냉장고에 넣어둔 두리안 냄새를 옆집에 살던 영국인이 저 집에 썩는 냄새 난다고 신고가 들어간적이 있으니 과일로서는 과연 최강이 향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국에서 발생한 청국장 사건이 떠 오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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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안 나무

두리안(Duran, ทุเรียน)의 이것 저것...

모양은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이 도깨비 방망이 처럼 울퉁 불퉁 합니다. 두리안 농장에서는 가끔 가고가 난다고 하는데 두리안 나무에서 떨어진 열매에 맞아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네요.

맛은 마치 아몬드 향 나는 카스타드에 단맛이 나는 버터를 발라 놓은 빵 같기도 하고 아무튼 지상에서 가장 맛 있는 과일중 하나이라는것에 짝귀의 왼손목과 테이블에 있는 짝귀의 돈을 다 걸겠습니다만 일부 미각이 너무 발달된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뭐 이런 야리 꾸리한 맛이 다있냐!" 라는 일부 의견도 있습니다.

효능은 자양 과일인 두리안은 칼륨과 비타민B, C, E, 몰리브덴(빈혈 예방 영양소중 하나) 가 풍부하여 기미, 주름 피부 노화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빈혈등에도 좋다고 하는데 개털의 입장에선 노화에 좋다는건 인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개털이 얼마나 먹었는데...

칼로리는 100g 당 약 133kcal 정도 된다고 합니다.

부작용으로는 많이 먹게 되면 몸에 열을 내어 더워집니다. 그래서 가끔 연로하신 분들중 두리안을 술과 함께 드시고 인사불성이 되어서 사망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술과 먹는건 정말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하지 말아야할 행동입니다. 개털에게의 부작용은 다른 과일에 비해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것과 엘레베이터등 닫힌 공간에서 트림을 참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새어 나가면 정말 몰상식한 인간이 된다는것 정도의 부작용이 있습니다.(유경험자)

두리안은 호텔, 공항, 택시등 공공 시설에는 대부분 휴대 금지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지내던 분중 노모에게 맛을 보여드린다고 랩으로 싸고 지퍼팩에 넣어 다시 락앤락에 밀폐하여 들고 가다 한국 공항에서 냄새로 적발이 되어서 블랙리스트에 오른적이 있다고 하는데 참 효자라고 해야할지...

10여년전에 한국의 현대 백화점에서 파는 냉동 두리안 한 포장에 1킬로정도인가에 10만원정도 했던걸로 기억이 나는데 냉동과는 정말 하늘과 땅차이의 맛이 나죠. 또 얼마전 싱가폴에서 냄새를 제거한 두리안을 생산에 성공했다고 하는데 이 자연에 모든것은 다 그럴만 하니 그럴진데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멀리 해야 할것 같습니다. 자연의 이치를 거슬러 좋을게 있겠습니까! 다들 맛 보셨겠지만 아직 맛 보지 못한 분들은 동남아에 나오실 일 있으시면 망설이지 마시고 한번 드셔보시길 강추 드립니다.

-개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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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eteul님 안녕하세요. 개수습 입니다. @floridasnail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개수습님! 감사합니다. 너무 좋은 일들을 많이 하셔서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가이드독 서포터 모든 분들이 더욱 더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특이한 냄새인데 맛있다... 뭔가 이상한 생각도 들면서 청국장을 생각하니 이해가 됩니다. 생김새는 고슴도치같네요 ㅎㅎ

저는 달콤한 향이라고 느끼는데 싫어하시는 분들은 악취로 느끼기도 한다고 합니다만 제가 느낀 바로는 맹세코 향은 달달합니다.^^

음.. ㅋㅋㅋ 양파 썪은내 잖아요 ㅋㅋㅋ 달콤하다니!! 아마 다들 개털님께 속았다고 할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그참! 이상하네요. 제 코엔 왜 향기로 느껴지죠?ㅎㅎㅎ 제 주변엔 다들 향기라고 하는데...

지옥의 향 천국의 맛인데 어째서 ㅋㅋㅋㅋㅋ

지옥이 아니라 약간 쎈 향기라고...ㅋ

맞아요 청국장 ㅎㅎ

청국장도 향기가 좋죠.ㅎㅎㅎ

저도 두리안 무척 좋아해서 인도네시아 갈때마다 챙겨 먹는다지요. 그런데 이게 열이 많이 나는 음식이라 먹고나면 타일바닥과 조인을하고 자야하는... ㅋㅋ
크림같이 잘 농익은 두리안... 이 냄새가 고약하다 하시는 분은 일단 한번 먹어보시길... 꼬랑내가 어느 순간 입에 침이 고이게 하는 향으로 바뀔테니까요. ㅎㅎ

@noah326 님! 맞습니다. 정확하게 짚어주시네요. 타일 바닥과 조우해야 한다는 말씀도 확! 와 닿네요.

저희 가족은 아무도 성공 못하고 있는 과일입니다. 비위 약한 우리신랑은 아예 입도 안대고 아이들에게 먹여봐도 맛없다고 안먹고, 저는 왠만하면 뭐든지 다 잘 먹는데도 두리안은 힘들더라구요. 몸에 좋다는건 아는뎅 ㅜㅜ

저희 집과는 반대시군요. 좀 넉넉하게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두고 빈틈을 보였다 하면... 냉장고엔 냄새만 가득...

역시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군요^^
예전 중국출장갔다가 먹었는데... 처음 냄새에 놀라고, 맛은 괜찮아서 놀라고... 호텔방에 그냥 놔두고 잤다가 아침에 질식해 죽는줄...ㅋㅋㅋ

우와! 그래도 중국은 두리안 우대 정책을 쓰는군요. 호텔에 반입을 시켜주다니^^ 태국에서 나는 두리안을 중국에서 많은 양을 수입해 가져 간다고 하는군요. 중국 사람들이 엄청 좋아하더군요.^^

워낙 냄새로 악명(?)이 유명해서 시도할 엄두가 안나더군요...-ㅅ-
비위가 좋은 편이기는 한데...
다음에 기회되면 시도해보려 합니다..

시도 하시면 더욱 더 유명한 작가가 되실겁니다.^^

아... 싱가폴 거주할때 맥주랑 먹고 심한 두통을 겪었습니다 ㅋㅋ 두리안 때문인줄도 몰랐다가 나중에 알게 됐죠..
전 두리안은 먹겠는데 ㅋㅋ 두리안으로 만든 디저트는 못먹겠더라구요 ㅎㅎ 두리안을 먹고나선 껍질로 손을 씻어야 냄새가 사라진다는 속설이 있는데 해보진 못했어용.
두리안 먹고 나는 열은 망고스틴으로 해결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gi2nee 님! 반갑습니다. 두리안이랑 맥주를 드셨으니 머리 아플만 했네요. 껍질안쪽에 열을 내리는 물질이 있다고 껍질 안쪽에다 물을 받아서 살살살 비빈 다음 마시면 된다고 들었고 과일은 역시 과일의 여왕인 망고스틴과 같이 먹으면 열이 내린다고 저도 들었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말씀을 잘 못 드린것 같아 급히 수정합니다. 맥주 드시고 머리 아프셨던것은 두리안 때문이 아니고 싱가폴 때문인것 같습니다.ㅎ 싱가폴에서 맥주 드시면 머리 아픈걸로...

헐 ㅋㅋㅋㅋ 싱가폴에서 맥주 마셔도 머리 안아파요 ㅋㅋㅋㅋㅋ 두리안 넘나 사랑하셔서 그런 유언비어를 ㅋㅋㅋㅋㅋ

@gi2nee 님! 제가 다 해봐서 아는데요. 싱가폴 맞습니다. 특히 타이거 맥주 마시면... 두리안은 아무런 죄가 없어요.ㅎ

앗ㅋㅋㅋ 두리안 사랑... 인정 해 드립니다!! ㅎㅎㅎ

두리안 이야기만 많이 들어봐서 저도 여행가게 된다면 꼭 먹어보고싶은 1순위예요^^ 그런데 향이 어떻길래 사람들의 반응이 극과 극이네요 ㅎㅎ그치만 주름피부노화에 좋다니.... 반드시 먹어봐야겠습니다ㅎㅎㅎㅎ

@goodfeelings 님! 개털은 아직 목에 주름도 없습니다. 제 또래들은 목 주름 장난 아닌데... 그래서 주름에는 효과가 있는것으로 믿습니다. 그런데 노안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제가 노안이라 ㅠ.ㅠ 다음에 꼭 시도 해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 글 너무 웃긴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똥개털...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장 맛있는 과일이라는 말에 왜 개털님의 돈을 안걸고 짝귀의 돈을 겁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ㅋㅋ 닫힌 공간에서의 트림... ㅋㅋㅋㅋㅋㅋㅋ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 감사합니다.ㅋㅋㅋㅋ ㅜㅜㅜ

저는 말린 두리안 딱 한번 먹어봤는데... 먹을 수는 있겠던데 좀 썩은 망고 맛이 나는거같더라구요..ㅎㅎ

오늘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아참 ! 동백꽃은 엄마가 그려본적이 없어서 먼저 시안을 그려본다고 합니다. 빠른 시일내에 댓글로 올려드리겠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ㅜㅜ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 급한건 아닙니다.^^ 동백을 안해 보셨으면 어머니께서 가장 자신 있으신걸로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역으로 엘레베이트 탔는데 사람은 없고 냄새만 고스란히 남아 있는적도 있었습니다.

냉동 두리안 1키로에 10만원??? 후덜덜 하네요, 얼마나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들었으면,,, 세상에나

네. @yangmok701 님! 10여년전에 20년은 안된것 같습니다. 보통 백화점에서 망고도 보기 힘들때 였는데 현대백화점에 두리안이 있는데 10만원 정도해서 깜놀 한적이 있는데 그때 생각이 났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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