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의 100일간 매일 호흡 명상해 보기 -2018.03.28(95일차)
100일째가 되면 처음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벤트는 100일째 되는 날부터 페이 아웃 하는날까지 보팅과 격려의 글을 남겨주는 분들중에 추첨하여(팔로워 된 친구중) 참여자가 적을 경우는 직접 손으로 주사위를 던지고 많을경우는 자동으로 돌리겠습니다. 성원이 안될경우는 1등부터 지불하고 나머지 남는 금액은 무효 하겠습니다.
1등 1명 - 10 스달
2등 2명 - 각각 5스달씩
3등 4명 - 각각 2스달씩
4등 8명 - 각각 1스달씩
그간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보답으로 드리고자 하는데 액수가 많지 않더라도 참여하여 축하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2018년 3월 28일
오늘은 9시 20분에 앉았다. 연일 손님을 치루느라 저녁 명상시간이 늦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앉아 명상을 즐겨본다. 이 시간이 즐겁기 때문이다.
숨을 크게 들이 마시고 숨을 참을수 있을때까지 참는다. 그리고 숨을 길게 내뱉는다. 이렇게 세번하고는 코로 숨을 들이 마시고 코로 조용히 내 뱉는다. 저 멀리 풀벌레들이 목청 높혀 합창을 하는걸 보니 오늘 밤에 비가 올 모양이다. 이렇게 조금만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잡념이 거기에 자리를 잡는다. 얼른 알아차리고 호흡으로 돌아오길 명상 내내 반복한다. 그러나 요즘은 후반으로 갈수록 그 틈이 좁아지니 열심히 열심히 노력하면 그 틈이 틀림없이 메워지지 않을까! 하는 잡념에 또 빠져 든다. 사실 언제부턴가 나는 '뭔가를 꼭 해내야겠다.' 라는 생각을 접었다. 누구는 "우유부단하다. 그래서 인생을 어찌 살아가겠냐?" 하겠지만 요즘은 참가 하는데 의의를 둔다는 그 말의 뜻을 조금은 알것같다. 나는 이 생에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려고 하지 뭔가를 꼭 해내야겠다는 생각이 없어진걸보니 틀림없이 늙어서 그런 것일거지만 그래도 괜찮다. 내 스스로 비겁하지 않으니... 마찮가지로 명상하는 내내 그 틈을 메우고 싶고 또 더 높은 단계가 있다면 그 단계로 옮겨 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참여 할수 있는것에서 기쁨을 느끼고 싶다. 오늘도 한판의 씨름이 폭풍 같이 지나가고 하루 종일 뒤죽박죽 섞여 있던 마음의 실타래가 하나씩 풀려 마음의 저 아래로 차곡 차곡 내려 앉는다. 눈을 떠 보니 어느듯 10시 40분이 지나고 있다.
-개털-
얼마 전 날아 온 월간지의 한 구절을 소개해 드릴께요^^
좋은 말씀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100일의 명상은 정말 참가에 의의가 있겠네요. 명상이야말로 순간에 대한 집중적인, 의도적인 참가가 아닌가 합니다.
네. 맞습니다. 어짜피 전문 수행가도 아니고 스승에게 지도를 받는것도 아니다 보니 100일만에 높은 수준에 오른다는건 사실상 불가능한 얘기겠지요. 그러나 제가 이번에 100일을 하면서 얻은것은 참 많습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살수 있을것 같고 평생 명상을 하며 얼굴과 몸을 닦는것 처럼 마음도 닦을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들었습니다. 이 모든게 @room9 님 같은 동지들이 조언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5일남았네요!! 화이팅
이제 한시간은 거뜬히 넘기시는거 같네요^^
그러네요. 어느순간 부터인가 1시간 정도는 정말 ... 그런데 시간이 뭐 중요하겠습니다. 1분만에 숙면에 드는 사람들 처럼 1분만에 저 깊은곳까지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저도 열심히 하다보면 되겠죠?
20대시절에는 명상을 참 많이 했는데...
나이가 찰수록 오만과 아집과 게으름으로 명상을 못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명상을 해야할거 같네요
좋은 밤 보내세요~^^
@epitt925 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대에 명상을 많이 하셨다니 그 힘으로 지혜롭게 잘 살아오셨을것 같습니다. 저는 20대에는 명상이란걸 해 본적이 없어서 요즘은 쓸데없이 그때 알았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밤 되세요.
중학교 1학년때 처음 접했어요 담임선생님께서 가르쳐주셨는데 개인적인 관심과 재미가 있어서 꾸준히 했었던거 같아요 ㅎㅎ(그덕에 중2병도 무사히 지나간듯?ㅎ)
대학생 되고 한동안 안하다가 25살때 필리핀에 어학연수 갔는데 같은방쓰던 동생이 명상을 하더라구요 그때 몇년 꾸준히 했었어요
그러다 30대가 되고 게을러서 명상을 안한지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ㅠㅠ
이렇게 털님 만나서 다시 시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감사합니다 ㅎㅎ
오! 대단하십니다. 그 어린 나이에 명상을 하시다니... 저는 앞으로 남은 생은 명상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마지막 욕심이 있다면 마지막 호흡을 지켜보며 생을 마감하는것입니다. 과연 내가 마지막 숨을 인지하며 죽을수 있는가 이게 너무 궁금합니다. 별게 다 궁금하지요? 하시던 힘이 있으니 다시 시작하시면 금방 수준에 올라서실것 같습니다. 그때와 지금 느끼는 바가 아마도 좀 다를겁니다. 그럼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 호흡을 지켜보며 생을 마감한다니 상상만해도 신기하네요!!
저도 궁금해졌습니다.
개털님은 유체이탈의 경지까지 올라가실거 같네요 ㅎㅎ
저도 자주 들러서 마음다지며 명상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자주 들리겠습니다.^^
행복 가득 안고 꿈나라로 여행을
가셨겠네요!!
고은밤 되시길요.^^
아침에 일어나 왜 이렇게 상쾌한가 했더니...감사합니다. 오늘도 더욱 더 행복한 하루되세요.
짱짱맨 부활!
호출감사합니다
부활하셨군요. 역시!
더 나아가면 살아있는 것만으로 감사하죠...
맞습니다. 늘 아침에 일어나면 감사 인사합니다. 눈 못뜰수도 있는데 다시 눈을 떠서 활동하게 되어서요.
이제 다 오셨습니다. 마치 제가 같이 명상을 한듯 싶어요. 늘, 항상 제 글에 공감해 주시고 이해해 주시는 개털님, 100일 명상이 끝나실 때 같이 축하해 주는 이웃이 되고 싶네요.^^ 축하 미리 드릴께요^^
우와!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도 더욱 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저도 참가하는데 의의를 둘때면 그래도 괜찮다 생각하는데 개털님의 그뒤의 말이 참 마음에 듭니다^^
@goodfeelings 님은 마음도 예쁘셔서(얼굴은 못 뵈었지만~) 복 많이 지으실것 같습니다. 명상이 잘 안되시더라도 하루에 1mm 씩 간다고 생각하시고 취미를 갖다 보면 그 부분에 대한 새로운 인연들이 나타날겁니다. 그러시다보면 인생이 지금 보다 더 윤택해지리라 생각이 됩니다. 그게 꼭 부(富)가 아니더라도요. 응원합니다.
저도 오늘부터 명상 다시 시작했습니다ㅎㅎ
계속 계속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