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의 100일간 매일 호흡 명상해 보기 -2018.03.04(71일차)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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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에서 온 손님이 있어 좀 만나길 원해 타이 마사지 집 로비에 앉아서 포스트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후 4시부터 4시 38분까지 한번 6시부터 6시 50분까지 한번 이렇게 두번 앉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 손님들이 아침부터 약속을 해서는 "나와라. 하고는 곧 미안하다. 점심을 같이하자" 다시 " 3시에 보자. 6시에 보자" 이러다 결국엔 저녁 8시에 마사지집으로 나와 달라고 해서 여기 와 있는데 저번주 목요일 첫 날엔 저를 보자 투자 회사 대표란 사람이 저 더러 " 헤어스타일이나 옷 입은것 보니 태국에서 겨우 중산층은 되시나 봐요?" 해서 참 많이 놀랐습니다. 말로만 듣던 한국에서 사람들에게 함부로 말하는 갑질 하는 사람인가 해서요. 명품은
몰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좋은 의복으로 치장한 사람인데 그 사람과 같이 온 제 지인과의 우정을 생각해서 별로 나오고 싶지 않은 자리에 지금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사실 이런 말을 들어도 별로 동요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는게 명상하는 이유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고 여기 나와앉아 있지만 아직도 마음이 불편한것 보니 괜찮은척만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 사람이 저희 회사에 대해 프리젠테이션도 해 달라고 해서 준비는 해 왔는데 이제 곧 비행 시간인데 프리젠테이션 할 시간은 되겠냐만은 저는 제 할일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않아 포스팅을 하네요. 오라고 해서 기다리는데 8시 25분이 지나도 안나타나는군요. 이제 곧 나오겠죠. 오늘은 주절 주절을 많이 했습니다.

2018년 3월 4일

오늘 명상은 편안한 시간이 아닐때도 짧은 시간안에 집중을 높혀보는 연습을 해 봤다. 아직은 짧은 시간에 바로 집중으로 들어가지는 못한다 처음엔
계속 잡념이 떠 올라 잡념을 지켜봐야한다. 그러나 조금 시간이 지나니 집중이 된다. 빛이 눈 부시게 빛나는건 커텐이 출렁이며 보이는 빛인지 아님 집중이 되어 일어나는 현상인지는 모르겠지만 눈이 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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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 만나는 곤욕을 치루셨군요...
애쓰셨습니다.

이렇듯 위로를 해주시니 너무 마음이 가벼워 지는군요. 감사합니다 ()

댓글을 달고 제법 고민을 했습니다.
말씀을 드려도 될까, 그런 자격이 있는가 등등

그래도 명상이라는 길을 같이 가는 도반이라는 마음으로 몇자 적습니다.
명상을 하는 이유는 서로 다 다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명상을 한다고 목석이 되면 안될것 같습니다.
화나고 속상한 일이 있는데 아무런 느낌이 없다면 목석이 아닐까요?

명상은 본래의 자신에서 멀어지지 않기 위해 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화나는 상황에서 화가 안나는게 아니고 화가 나더라도 본래의 자신에서 멀어지지 않는 것
즐거운 일이 있는데 즐거워 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니라 즐거워 하더라도 자신에 머무는 것
이런 것들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 나라에도 중국의 방거사에 비견하는 유명한 분이 있었지요.
그분의 일화를 소개하며 마치겠습니다.

그분이 깨달음을 얻은 후에 제자들을 가르치셨는데,
하루는 그분의 손주가 학교가 끝날시간이 지났는데도 돌아오지 않아 걱정이 되어
사립문밖에서 손주를 기다리며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제자가 여쭙니다.
깨달은 분도 속세의 인연에 연연하십니까?
그러자 그분이 말씀하십니다.
너는 인연을 끊는 도리만 알고 인연을 잇는 도리는 모르는구나...

제가 님에게 주제넘은 짓을 하는 것은 아닐까 우려하며 마침니다.

아닙니다.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도반이라 칭해 주시니 정말 감사드리고 주신 가르침 잘 새겨 듣겠습니다.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고맙습니다. 오해하지 않고 받아 주셔서...^^

두분 멋져요! 엄지 척척!! :)

앗! indygu2015 님! 여기도 들러 주시고요^^ 감사합니다.

칭찬을 받으니 막 신나네요^^

멋진데요^^ @sailingtohappy@gaeteul은 좋은 인연이 되실 것 같습니다.^^

불식님이 이런곳까지 댓글을 달아주시고...
좋게 보아주시니 고맙습니다^^

제가 @@@sailingtohappy님께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혹시 제 맘 상할까봐 처음부터 조심 조심 해주시던데 그냥 막 날려주세요. 다 살이 되고 피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자체 필터링 가능합니다.

본래의 자신에서 멀어지지 않는 것이라는 건 무엇일지 가만히 한 번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듣기만 해도 화나네요. 참 덜 자라고 못 자란 사람이네요. 어쩌다가 그런 사람이 되었을까, 안타깝습니다.

뭐 하는수 없지요^^ 저는 지금 오지에 있는데 @yuky 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전 이제 칸쿤 집으로 컴백했어요 :)

컴백홈 하셨군요^^ 집이 최고죠? 저는 그러네요.

괜찮은 척만으로도 대단하십니다. 저같으면 척도 못할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건 그렇게 대하는 것은 배우질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냥 봐도 화가 나는군요… 세상 살려니 그런 꼴을 많이 봐야 하는군요. 제가 대신 화 내드리겠습니다. 힘내십시오.

사실 크게 화는 안납니다. 그냥 마음이 불편하기는 했습니다만 일부러 참은건 아닙니다. 그래도 대신 화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렇게 말하는 사람이 정말로 있나보네요. 헐~ 했습니다!!
개털님 벌써 71일째군요!! 한달만 더하면 100일네요!! ㅎㅎ

네. 집사님! 명상 끝나면 포스팅 뭐 하죠? 헐~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중 하나고요. 강적들을 한번씩 만나줘야 또 스팀잇 동지들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도 더 알겠지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태국의 드시는 음식좀 포스팅 해주세요
저 진짜 태국음식 좋아하는데 히히 :)

넵. 내일부터 출장인데 포스팅 먹는거 좀 해봐야겠네요^^

그리고기회되시믄 레시피도살짝쿵.. 히히
아참 솜털님 스프링롤안에 면은 그냥 국수면넣어도되나요? 버마쌀리란 쌀국수샀더니 끓이고나서 막 젤처럼 쪼골쪼골달라붙어서 깜짝놀랬지뭐에요ㅜㅜ

넵. 그런데 지금 치앙마이 출장 첫날인데 공항안에는 먹을게 없네요. 뒷 비행기로 오는 일행 기다리는데 아침을 먹을수 있는게 이것 밖에 없네여!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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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스프링롤 에는 쌀국수 넣어도 된다고 하네요. 원래는 버미셀리면을 넣는다는데 아주 가늘어 좋아 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면서...그런데@indygu2015 님! 그거 태국식 아니고 베트남 요리인것 알고 솜털 심심할까봐 물어보신거 맞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겠어요. 투자회사 대표라면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 그래서는 안된다는걸 충분히 알텐데... 흠... 아무래도 그다지 가까이하기엔 좋은분은 아닌듯합니다.

이제막 시작한 뉴비가 존경과 사랑을 가득담아
팔로우와 보팅을 보냅니다!
앞으로 좋은 교류 부탁드릴게요!

@vanillaromance 님 반갑습니다. 이름부터가 달달합니다. 이렇게 먼저 방문해주시고 위로도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는 많이 받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가까이하기에 좋은분은 아닌듯하고요. 아무래도 사는 방식이 달라서요. 저도 앞으로 바닐라로멘스님 블로그에 자주 방문해서 달달한 얘기들 많이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분은 분명히 역행보살일 겁니다. 수행의 경지를 높여주는....

'나쁜넘!'

ㅋㅋㅋ 입에 물 넣고 있다가 빵 터졌습니다.^^ 그나저나 모니터에 물이 다 튀어서 어쩌죠^^ 건더기도 막... 아~ 참!... 큰 웃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을 드시는데 왜 건더기가.... 그런데 @peterchung님은 '역행보살'이란 전문용어를 구사하시는걸로 봐서 불교의 조예가 보통이 아니신 분 같습니다.

그러십니까? 그러고 보니 역보살행이란 어귀는 잘 못 들어 본듯 합니다. 점심 먹고 입 행구는 중이었습니다.^^

그러셨군요^^ @peterchung님 덕분에 양칫물이 모니터에... ㅋㅋㅋ 그러게 말입니다. @peterchung님이 불교전문가이신 것 같습니다. 프로필도 지혜와 자비를 쓰시는군요... @bulsik이 움찔하고 갑니다...

저라도 마음 불편하고 화가 났을 거 같습니다.

네. 그냥 푸념이었습니다. 괜히 마음 불편하게 해 드렸네요. 좋은 밤 되세요^^

푸념을 해야지 안 끌려갈 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털님의 마음에 함께 하고픈 표현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왜 명상을 하는가 가끔 생각해 봅니다. 적어도 모든 자극에 초연한 사람이 되는 건 아닌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이 있구요. 명상일기가 좋은 화두를 던져줍니다. 감사합니다.

네. 그 마음 정말 감사합니다. 매일 매일 배워 나가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덕분에 또 배워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명상하시길 참 잘하신것 같습니다
"이럴려구 내가 대통령 되었나 싶다"
"이럴려구 명상한것 싶다"
편안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eunhaesarang 님! 재밌습니다. 이럴려고 제가 포스팅 했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별루네요 증말~
장풍이라도 쏴서 무찌르고 싶네요 ~ㅎ
공부라고 생각하믄 편하죠~ 꺄~~

뭐 좋은것만 볼수는 없으니 공부라고 생각해야죠. 오늘도 감사합니다.

헉.... 제가 이 짧은 이야기 들어도 부르부르..
저도 가끔 스팀잇에 주저리주저리 하소연 하고나면
맘이 시원하더라구요 :)
그나저나 무슨 온 나라의 여행자들이 몰린성지인 태국에
좋은옷 입고가서 사람들 맘대로 판단하고 다니는
그사람 정말 꼴불견일것 같은게 안봐도 뻔하네요

역쉬! 솜털의 편이되어 위로 해주시는 동지들 때문에 막...구냥 막...기분 좋게 웃으며 지나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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